" 아, 예예물론이죠....아 그럼요! 호호호호 네 내일 당장 보내죠! 호호.. 네 들어가세요~ "
" ...................................... "
" 와와와와! 누나누나 진짜 창조고 입학하는거야 진짜 리얼? "
" 17년 동안 우리 선예 키운 보람이 잇구나! 선예야 장하다! "
이것들도 가족이라고 내가 17년동안 달고 살앗다니, 장하다 민선예 그래 잘버텼어. 어떻게 넌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있니........가 지금 문제가 아니라, 난 내일부터 청담고 1-8반 민선예가아니라 창조고 1-2반 민선예란 말이다. 내가 사랑하진 않지만 갖고 놀기딱좋은 그 멍청이 3인방들과도 바이바이 작별인사를 해야한다는 말이다. 난 어제의 충격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난 정상적인 고교생활을 원했다. 레즈비언이 득실거리는 학교에서 나의 고등학교 추억을 만들고 싶진 않다.
" 엄마! 창조고에는 L4가잇다고! 그 엄마가 재수없다고 했던 부자집 아가씨들! "
" 에이 그럼어때~ 우리 선예 잘할수있지? 창조고에 유명한 보컬트레이너들도 많데잖니 "
" 맞아맞아 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 거기서 소희 누나 싸인 좀 받아 줘, 기왕이면 선미 누나도 "
" 선욱이 넌 조용히해! ...그래 선예야 이제부터 보컬 연습 열심히 해서 대스타가 되는거다 어떠냐 "
와나 진짜 빡쳐서정말, 언제는 내가 보컬트레이닝 받겠다고 학원다니겠다고 돈달라고했을땐 얘가 공부나하지 무슨 소리냐고 했으면서, 어렸을때 노래대회에서 몇개 상탔던걸로 창조고 특기생으로 들어가니까 이젠 아주 좋다고 나보고 가수를하라고 북치고장구치고 자기들끼리 다하는구만 아주. 어의가 없어서 가족들 한번씩 다 노려보고는 방문을 쾅! 닫고는 침대에 들어누웠다. 집안사정 어쩌고저쩌고 말을꺼내서 안가겟다고했더니 거기서 또 등록금을 다 주겠단다.
' 야, 내일부터 난 청담고 민선예가 아니라 창조고 민선예다 '
[ 김태연,정수연,최수영 님께 전송되었습니다.]
' ㅊㅋ ' [정수연]
' ㅃㅃ ' [최수영]
' ㅅㄱ ' [김태연]
....... 선예야 17년 인생 헛살았구나. 난 그래도 전화라도 와서 몇마디 말은 해줄줄 알았는데, 어쩜 저 멍청이 세명은 똑같냐. 창조고에서 나오는 자체교과서를 써야된다길래 청담고에서 쓰던 교과서를 들고 아파트앞 재활용 쓰레기 통에 교과서들을 '툭' 하고 내려놓았다. 내일이면 청담고 교복도 후배들에게 물려주기위해 학교에 내놓아야 한다. 이제 그 멍청이들이랑도 바이바이고 매점에 싸구려 찐빵도, 머리 발랑까진 교장도, 공주병 노쳐녀 담임도, 흑돼지 학생주임도, 지각방지용 개구멍도 모두들..
*
" 선예야 잘갔다오거라~! "
" 누나 싸인 좀 받아와! "
" 선예야 사고치지 말고! "
" ... 이제 좀 가 제발 "
십분째 손흔들면서 저소리 하고있으니 얼굴팔려 죽겠다.게다가 고물이 되어버린 옛날식 프라이드를 타고. 지금여기는 서민 민선예가 다닐 우리나라 최고 Luxury 고등학교 창조고등학교이다. 난 이 계단을 올라가면 친구한명도 없는 그저 전학생 민선예의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 명문가 아이들에게 어떤 시련을 당할지도 모른다. 나도 어떤 이상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이러쿵저러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이렇게 된 이상 서민의 명예를걸고 이 학교를 확 휘어 잡을사람은 바로 민선예라는 것.
" 저..저기 이..이사..장님... "
" 아.. 민선예학생.. 여기 앉아요 "
" .....네,네.. "
" 불만은 없겟죠? 한달에 백이십만원이나 하는 등록금을 다대주고, 팔십만원짜리 교복도 학교에서 사주고, 따로 돈을 내서 받아야하는 보컬 트레이닝도 학교에서 자체 지원해주고.. 축복받앗네 민선예학생은 "
" .....예..저..저도 그렇게 생각하..합니다... "
" 말 안더듬어도 거짓말인거 다알아요. 어차피 강제적으로 여기 들어왔으니깐 오죽 싫겟어? "
" ............ "
" 똑똑히 들어 선예학생. 내가 선예양을 마음에 들어서 입학시킨것도아니고, 어쩔수없이 우리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입학 시킨거야. 선예양이 목격한 장면을 퍼뜨렷다간 우리학교는 물론이고 창조그룹까지 그날로 끝이야. 알아들어? 그러니까 조용히 행동하면서 다녀, 그 많은돈 선예양 집이 부담하기 싫으면 말이야 "
" .......아.......알겠습니다...... "
평소의 민선예 같았으면 ' 아니 아줌마 이봐요. 지금 나를 공주님 대접해주지 못할망정 나를 완전 물로보네 이아줌마가. 이 학교 안다니면 될거아니야 안다니면! 돈도 다 돌려줄테니까 입학안시켜줘도되. 이거 더러워서원. ' 이라면서 문을 박차고 나왔을거다. 천하의 민선예가 누구에게 기로 눌려본적은 없는데 이사장이라는 이 여자 아주 포스가 있다 못해 넘쳐 흐른다. 날카로운 눈매하며 정확하게 딱딱 끊어서말하는 말투하며 나이 답지 않게 매끈한 피부와 입가에 깊게 파이는 보조개. L4리더 박예은 엄마라던데, 그 엄마에 그 자식이겠군, 마주치지 말아야겠다.
완전 쫄아가지고서는 이사장실을 나왔다. 이사장실에서 10m 쯤 떨어져서야 겨우 숨을 돌렸다. 그런데 숨돌릴 틈도 없이 나는 창조고 학생들의 매우 블링블링한 귀걸이와 목걸이 고급스러운 구두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아 근데 창조고등학교가 여자 고등학교였구나, 워낙 경비가 살벌한 학교라 뭘 알수가 있어야지 원. 난 나름 명문가 도련님을 만나는 신데렐라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데렐라는 무슨 레즈비언이나 안되면 참 고맙겠다.
" ................어휴........아야, "
" 똑바로 보고 안다녀? "
" .......죄..죄송합니다.. "
" 눈 똑바로 쳐들고 다녀, 젠장 구두 더러워졌잖아. "
" ......죄,죄송하다구요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
"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이구 그러셔? 너 몇학년 몇반이야? 어? 진짜 안되겠네 "
" 아..아니 그게요.. "
" 그만하지 , 거기 2학년 "
넋놓고있다 뒤를 돌아서다가 정말 싸가지없게 생긴 한학년 선배와 부딪혔다.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그닥 없다만은 그래도 내가 잘못한것이니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될것같아서 평소 입에 달고다니지도 않던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했더니, 자기 구두가 더러워졌다고 아주 꼴깝을 떠신다. 짜증섞인 말투로 말대답을했더니, 내 턱을 치켜 올리는게 아닌가. 아무래도 부잣집 아가씨인듯해서 눈을 피하고 있었더니, 저 멀리서 검은색 정장 핫팬츠에 검은색 정장마이와 검은색 넥타이를 한 까만색 피부의 여자가 흑기사 처럼 나타났다.
" ...유..유빈..선배..님.. "
" 뭐 그렇게 더러워진것도 아니네. 손수건 줄테니까 이걸로 닦던가, 어서 가봐 "
" ...네..네!
" ..아가씨, 이사장이 어쩔 수 없이 입학시켰다는, 그 학생맞지? "
" ..................예.. "
" 아 기죽지는 마, 해칠생각은 아니니까. 저런것들 상대하지 말라는말 전해주고싶은거야. "
" ................고맙..습니다.. "
" 고맙긴, 가봐 . "
Chic 하면서도 피부색과는 다르게 매우 Soft 한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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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너무 짧나여?ㅠ_ㅠ
절대로 스토리가 생각이 안나서 짧게 쓴게 아니구요!_!
괜히 길면 여러분들이 지루해 하실까봐 *,*
유빈부터 시작해서 L4멤버 한명씩 만나는 스토리가 전개될거에요^^*
선예 많이 안괴롭힐거니까 걱정마시구요ㅋ
댓글 하악 하악 하악 하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부색과다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유빈 피부색깔.만 Chic하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빈의 등장!!!! 이제 차례차례 선예를 괴롭히지 않고 많이 좋아하고 아껴줬으면 하는 바람.....ㅋㅋㅋ
하하하하하하 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들의 바람을 귀담아듣겟습니다 ㅋㅋ
아그그그 편도선부엇 디질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만에 컴터켰는지 모르것다 ㅇㅁㅇㅁ... 방금먹은 김밥이 메스꺼워..ㅇㅁㅇ,,,,,나디지것다 살려줘요....ㅜㅜㅜㅜㅜ지금 대가리가 돌아돌아가지고.. 근데 너의 아이디는 우째 탐나는 선미인고...엉?ㅋㅋㅋㅋ 나 같은거 쓸줄알았는데 다르게쓰네 ㅇㅇㅇ 무튼여아악 토할꺼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디야 윱아 니가왜 루이더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난 루이가 까만걸...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 적어도 너의그따스함으로 보살펴줄수있노라면.......하아.......루이는 너에게 어울리지만.....ㅜㅜㅜㅜㅜ왜 내환상이깨지는것이지?ㅜㅜㅜㅜㅜ
글고 나도 그돈다내주면저기갈수있어, 빨간딱지가대수니? 돈을준다는데 가야지 암암, 그리고 가면 박예은을본다는데 미렸다고 안가니?ㅋㅋㅋㅋㅋ 무튼, 이만 댓글줄여야쓰것다..속이매슥거려 ㅋㅋㅋㅋ 그럼 다음편이나 빨리뱉어락ㅋㅋㅋ
그럼 주사를 더맞아 볍지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생키는 하루도 안아픈날이없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날 전화하면 흠흠거리면서 기침하고막ㅡㅡㅗ 내 팬픽이나 기대말고 니 몸이나챙겨 ㅗㅗ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가 윱이 루이한다고안햇니?문자로해줫을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솟홍을 하기에는 너무 싴해서 안되......루이는 soft해야되거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원덕후정신이네ㅡㅡㅋㅋㅋ 하긴 나도 돈만되면 빨리 저기를 하악하악
윱등장 이군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하세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윱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네. 그래도 예은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허;역시 예은의등장이..ㅋㅋㅋ
허허 괜한 내기의 시작으로 결국은 학교까지 바꾸는 상황까지 가버렸구나 선예야 괜찮아괜찮아. 그 태연, 수연, 수영 덕분에 니가 우리 예은이와 만날 수 있잖니 안그래? 뭐 처음에야 유빈이한테 빠져서 허우적거릴 니가 좀 안쓰럽고 예은이와의 러브모드를 그리워하겠지만 아주 잠시뿐이니까 응. 난 이해할 수 있단다 그럼그럼.ㅋㅋㅋ 근데 조기 구두 때문에 인상쓰는 여잔 대체 뭔지ㅡㅡ 녜녜 만약 선예한테 손찌껌했으면 내가 구두에 구멍내버렸을꺼야. 뭐 선예가 창조고를 들어가서 처음 만난게 예은이가 아니라는거에 좀 아쉽지만 결국엔 너와 예은이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랄까? 아흑- 빨리 둘의 만남이 기다려지는구나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예한테 편지를쓰셧군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악 님 웃겨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하시나여
ㅎㅇㅎㅇㅎㅇㅎㅇ
당신이 원하던 댓글임. 내가 체일 톡톡한듯.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인듯
아 윱이가 루이역?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연이랑 수연이랑 수영이 문자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써놓고 웃엇다능;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