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제9회 유성온천100km 울트라대회 후기
** CP운영과 제한시간
- CP#1 (44.6KM 노인회관) 제한시간 : 익일 01시05분(7시간05분)
- CP#2 (75.5KM 마티휴게소) : 도착, 출발확인
- Finish 제한시간 : 익일10시00분(16시간)
** 급수,급식
- 21.3km(계룡사거리)---물, 떡
- 36.2km(벌곡면사무소)---물, 방울토마토
- 44.6km(노인회관)---물, 된장국밥(1CP)
- 63.6km(하대삼거리)--- 물, 콜라, 초코파이
- 75.5km(마티휴게소)---물, 누룽지(2CP)
- 90.0km(제1굴다리) --- 아이스크림
- 95.0km(월드컵사거리)---물, 아이스크림
** 연장자, 연소자 (유성울트라 홈피 자료 인용)
최연장자 : 김판용 41.12.19생, 정태환 42.02.06생, 김수원 42.12.06생
최연소자 : 민종현 91.09.28생, 선윤원 91.01.16생, 김현중 90.11.15생
** 준비물 (공지사항 글) - 초보자들 참고 하세요
!! 달릴때 기본 안전장비 = 헤드랜턴, 소형 손전등, 깜박이 !!
바로옆 자료실에도 안내가 되어 있지만 간단하게 초보자들을 위한 장비를 안내 하오니 참고하여 준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라면 이렇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1. 소형배낭
2. 깜박이(앞, 뒤)
3. 헤드랜턴
4. 소형 손전등
5. 바세린(약간)
6. 물티슈(약간) : 비상시 볼일용
7. 약간의 소화제
8. 본인 취향에 맞는 비상식(간단)
9. 소형물병
10.모자
11.장갑
12.사탕
13.파워젤(저는 먹지않음)
14.비상연락망
15.주로안내도(필요시 1:15,000 지도편집)
16.바람막이
17.바늘 + 실(물집 제거용)
18.필요시 테이핑
19.휴지
20.소형수건
가짓수는 많은 듯 하나 본인에 맞게 줄이거나 늘리면 좋겠습니다.
너무 긴장하면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수도 있으니, 16시간동안 밤새도록 계룡산 주변을 한바뀌 돌아 본다 생각하시고 편안하고 즐겁게(말은 쉽지만) 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44.6km(1CP)제한시간은 26일 01:05을 명심하시고 중간 중간에 물과 과일, 밥, 따끈한 누룽지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5일(토) 17:00까지 집합을 하시라 했지만 일찍 나오시어 저녁도 사먹고, 배번호와 기념품도 받고, 배낭에 배번호, 깜박이등도 붙히고, 가지고 오신 가방등도 물품보관소에 맡기시고, 남들이 준비하는 것도 보시고, 이런저런 정보도 얻으시고, 스트레칭도 하시고, 처음 보지만 서로 인사도 하시면서 즐겁게 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 대회 완주 후 감사의 글 (퍼옴)
어제의 무더위와 유성울트라대회의 열기를 시키듯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참가자 여러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내년도 대회에서는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하여 완주를 하신분들에게는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부상과 이런저런일로 인하여 달리시는 도중에 포기를 하신 분들에게는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
참가자 여러분들과
응원차 찿아주신 동호회원 여러분들,
밤늦도록 어려운 여건에서 자원봉사를 하여 주신 갑천달리기 모임, 대전마라톤클럽, 서대전마라톤클럽회원 여러분들과 우송대학교 채경희 교수님과 학생 여러분, 1,2cp에서 늦도록 도와주신 논산마라톤클럽, 주주클럽 김성규님, 서영자님, 대전둔산경찰서, 공주경찰서, 논산경찰서 관계자분들과,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마지막까지 청소를 하여 주신 중앙중학교 학생 여러분, 대회조직위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출발전 본부와 1cp, 2cp를 촟아다니시면서 의료봉사를 하여주신 강남지맹 정세현 회원님과 밤새도록 대회의 진행을 감독하신 경기지맹 이성윤 감독관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연의 업무에 복귀하시기에는 아직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시겠지요.
속히 피로를 푸시고 일상의 업무로 돌아가시기를 바라고 내년도에도 많이 찿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직위원장 조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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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청동기
금년도 울트라 대회는 청남대울트라 대회(3.30일 사전주: 13:10분 완주)만 달릴 생각 이었으나 청주한씨울트라동호회에서 유성대회를 단체로 참가하자는 의견이 있어 유성울트라 대회 참가
안마클에서 천진암대회 자원봉사가 있어 자원봉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청주한씨동호회에서 단체로 접수하자는 의견, 그리고 경기지맹에서 유성대회를 단체로 가자고 결정 하였다.
출발 전 기념 사진
2. 연습
마라톤대회가 곧 연습이다, 특별하게 울트라 대회를 준비한것은 없고 금년 3.3일 서울레이스 풀코스 3.17일 동아대회 풀코스, 24일 서해안대회 하프, 30일 청남대울트라 100키로, 4.14일 서산마라톤대회 하프, 4.20일 여의도 하프대회, 5.12일 금천구대회 10키로, 5.19일 독도사랑하프 대회 참석한것이 유성온천울트라 대회를 준비한 것이기도 하다
3. 안산 출발
안산에서 허쌍호님, 김진한님, 금진동(에이스), 심화진님(kt), 필자 5명이 안산터미널에서 오전 10:30분 출발한다.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이 더 편할수가 있다.
안산에서 대전 터미널까지 약2시간 소요되어 고속버스 안에서 잠을 자고 대전 도착 후 102번 버스를 타고 갑천역 부근 식당에서 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대회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울트라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후, 16시경 식사를 한번 더 한다.
출발전에 대전 계룡산 근방은 밤에는 춥다고 하여, 긴쫄바지, 긴상의옷을 입었으나, 출발 전 날씨는 영상 30여도를 넘는다. 긴쫄바지를 입은 선수들은 거의 없다.
집에서 짧은 바지를 준비안해 할수없이 긴 쫄바지, 긴팔 있는 옷을 입는다.
4. 출발
날씨가 30도를 웃돌아 날씨가 습하고 조금만 달려도 땀이 난다. 이번 울트라 대회는 날씨가 더워 꽤나 고생할것 같은 생각이 스쳐간다.
1) 21.3km(계룡사거리)---물, 떡 제공
울트라 대회를 참가하면서 유성울트라 대회는 처음 참석한다, 천진암 대회 포함 다른 대회는 자주 참석하였으나 천진암대회와 거의 1주일차로 있는것도 있지만 주로 천진암대회 자원봉사 혹은 천진암 대회에 주로 참석하였다.
출발부터 하천변을 주욱 따라 국도로 접어 들면서 많은 차량들이 오간다. 주로에는 인도 혹은 자전거 도로가 있어 달리기가 편한곳도 있지만, 대도로를 지나면 신호등에 잠시 대기하여 파란불이 들어올때 까지 기다리는것도 있다.
초반에 선수들이 다소 빨리 출발하는것 같아, 필자 역시 선수들과 함께 출발하니 다소 빠른것 같았지만 그런대로 따라갈 수 있다.
21.3키로 도착하니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화이팅 하면서 물, 떡을 제공하여, 떡 몇조각을 먹고 다시 출발 하는데, 아뿔사 손수건이 없다, 다시 빠꾸하여 떡을 제공하는 시피에 가 보니 손수건이 없다,
어디서 손수건을 분실하였는지 알수가 없다. 금진동님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ㅋㅋ 시계를 보니 거의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 36.2km(벌곡면사무소)---물, 방울토마토 제공
이곳에 도착하여 물, 방울토마토 몇개를 먹고 다시 출발한다.
이만식님 100키로만 199번째 달리고 있다고 등에 표시를 하고, 수원마라톤클럽 이명희님 함께 달리고 있다, 만식님이 명희님 페마를 하면서 함께 달리고 있는데, 나중에 보니 명희님 여자 1등을 하였다.
날씨가 너무 더워 좀 더 빨리 달리면 땀이 계속해서 배출되어 손수건으로 땀을 딱으면서 달린다,
필자는 온 몸중 특히 얼굴, 이마쪽에 땀이 많이 나와 땀을 닦지 않으면 땀이 왼쪽 눈으로 들어와서 눈이 따갑다. 얼굴에 열이 많아서 일까?
이정표는 매 10키로다 있는데 잘못 보면 이정표를 못 볼때가 있다.
30키로 통과하면서 시간을 보니 30키로 통과시간이 3:15분이다. 이대로 가면 12시간 이내로 들어 갈 수 있으나 날씨가 더워 12시간 이내 장담하기는 이르다. 또한 전반과 후반에 체력이 틀리지 않은가.
3) 44.6km(노인회관)---물, 된장국밥(1CP)
1차 시피지점에 도착하니 많이 선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마침 옆에서 시원한 수돗가가 있어, 상의를 벗고 시원하게 등목을 한 후, 식사를 해야 하는데, 원래는 2그릇 먹어야 하는데,땀을 많이 흘려서 인지 한그릇 먹고 다시 출발 한다,
울산에서 오신 이희우님 들어 오면서, 벌써 출발 하냐고 웃으면서 얘기 하신다.
친구 윤범식, 금년 7월 622km (전남 땅끝마을 ~ 강원도 고성) 신청
4) 63.6km(하대삼거리)--- 물, 콜라, 초코파이
한준 형님이 밤 새워 자원봉사 하면서, 파이팅을 해 준다, 주주마라톤 클럽인가, 힘차게 파이팅 해 준다
대회코스는 항상 언덕이 있듯이 이코스 역시 긴 오르막, 내리막 포함 있기 마련이다, 주로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시원한 얼음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었으나 시원한 물은 없다.
약 68키로 지점을 지났을까?
인천지맹 양미례님과 몇명 일행이 지나갔다
양미례님이.
"24살 학생인데 처음 달려요, 힘낼수 있도록 용기를 넣어 주세요, 함께 가면 더욱 좋구요"
이때 부터 김현중님(24살, 배번호 9072)함게 달리기 시작 한다.
어자피 혼자 달리고 기록과는 관련이 없고, 더구나 강원도 동해에서 혼자 출전하였다고 한다
처음 신청시 페마를 해준다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3일전에 갑자기 일이 있어 혼자 왔다고 하면서 달리면서 다소 걱정을 한다.
5) 75.5km(마티휴게소)---물, 누룽지(2CP)
68키로 지점부터 양미례님, 논산에서 오신분, 학생(김현중)이때부터 함께 동행 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뜨거운 누룽지 2그릇을 먹으니 다소 포만감이 있어, 잠시 쉬었다 함께 출발한다
어느덧 아침 해가 떠 오르고 있다. 새벽 5시경 되었다.
큰길 옆에 벌을 치는곳이 있는데, 벌이 머리위에 몇번이나 앉아 있어, 쫓아버렸는데, 현중 얼굴 볼에 벌 쏘여, 매실액기 탄 물을 바르고 나니 현중이 볼에 아무렇지가 않다고 한다.
뜨거운 해가 떠오르기 전에 한발이라도 빨리 가여 더위를 피할 수 있어 부지런히 달린다.
6) 90.0km(제1굴다리) ---물. 간식
밤 새워 달린 후 서서시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날씨가 뜨거워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 상가 화장실에 들거가서 시원하게 세수, 머리도 감고, 주유소에 들여 시원한 물도 얻어 마신다.
마지막 10키로 남았으나 최소한 1시간 반을 더 가야 한다
후반에 힘이들때 1시간에 보통 5~6키로 정도가는 경우도 많다
처음 울트라 달리는 현중이가 다소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달리는 길을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15시전에 골인 하려고 했으나 함께 가면서 제한시간 이내 들어가자는 얘기가 있어 아주 편하게 제한시간 이내 골인하기로 한다.
7) 95.0km(월드컵사거리)---물, 아이스크림, 바나나
물과 바나나를 지급하고 있어 바나나 한쪽을 물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걷다 달리다 하면서 거리를
재촉해 본다.
마지막 평지 5키로가 정말 먼것 같기도 하다, 갑천변을 따라 전부 평지로 또 다시 날씨가 뜨겁기 시작하여 우리 3명 일행은 함께 가기로 마음먹고 여유로운 울트라를 만끽해 본다.
"골인시 사진을 멋지게 나오기 위해, 머리 단장, 옷단장 마무리를 깨끗히 하여 골인하면서, 우리 3명은 동시에 골인합시다" 제의를 하니 3명 모두 동의한다.
** 완주기록 : 3명 동시 손 잡고 골인
9072 김현중 15:08:36 -- 페메 (24살, 처음 울트라 달림)
9257 장금락 15:08:36
9345 한준기 15:08:36
3명 동시 골인
5. 완주 후 개인 소감
ㅇ 달리면서 대 도로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어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 안전을 위해 잠시 기다렸다가 차량이 안 오면 함께 출발시켜 선수 안전 보장
ㅇ 날씨가 매우 더워 물 제공시 얼음이 필요
ㅇ 약 15~20키로 마다 떡 및 생수 제공 하므로서 최상의 서비스 제공
ㅇ 자원봉사들의 열띤 응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ㅇ 인근 지역 마라톤 동호회원들 각 구간별 책임지고 자원봉사
6. 맺으며
금년들어 3.30일 청남대 완주 후, 특별히 연습을 안해서 인지 다소 힘든것은 사실로,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처음 도전한 현중과 완주 했다는 자체에 대하여 내 자신에게 감사 드림,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날씨가 더워 많은 분들이 포기했다고 합니다.
완주 후 특별한 부상은 없고, 오른쪽 운동화끈을 약간 세게 묶어서 인지 오른쪽 발등이 약간 부었으나 시간이 흐르니 회복되었고, 물집하나 없음
특히 날씨가 매우 더워 달리면서 땀을 많이 흘려서 인지, 목욕탕에서 무게를 재니 61.5K 평소보다 1키로 감량됨
끝으로 대회를 주관한 조직위원회, KUMF 자원봉사자, 주주마라톤 외 각 클럽회원, 밤새도록 자원봉사 하신 여러분 고개 감사 드립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 복 많이 받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