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11장 1~15절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소서."
시내 광야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시키신 하나님의 은혜는
광야로 출발하자마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표면상으로는 먹고 마시는 문제를 들고 원망을 쏟아냈지만,
사실은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드러낸 것입니다.
조금만 어려운 현실문제에 봉착하면
구원의 감사와 감격보다 자신의 불편함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진정한 구원의 은혜를 입었다 보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백성의 궁극적인 문제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백성의 원망하는 소리를 듣다가 마침내 인도자 모세도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하고 급기야 백성의 소리에 얼이 미쳐서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얼'이란 마음의 중심 곧 줏대를 뜻하는 말입니다.
영혼의 중심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영혼의 중심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반드시 세상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1. 영혼의 경향성에 대하여
영혼이란 기울기와 같다 하겠습니다.
바람 앞에 풍선처럼 살짝 부는 방향으로 쉽게 기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정심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아니면 말입니다.
그러므로 내 귀에 무엇을 들려주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면의 귀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것보다
세상풍파 속에서 내 영혼을 지키는 비결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다른 소리를 들으면 얼이 미친 사람이라 합니다.
듣기 좋은 말보다
들어야 할 주의 말씀을 듣는 자가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2. 수뇌부의 균열과 처방
백성은 언제나 현실 그 이상을 스스로 볼 눈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인도자를 세워 눈높이를 맞추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수뇌부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전시상황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절대신뢰에 균열이 온 것입니다.
그러면 백성은 세상을 더 크게 보게 됩니다.
먼저는 인도자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를 해결할 처방으로
성령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70장로를 세워 돕도록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