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전철 4호선 인덕원역 4번 출구.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모락산. 산자락에 아주 근접한 LG(진달래?) 아파트 근처로 가는 버스는 60, 8, 51, 777, 4424?, 03, 5-2가 있다. 60번 버스를 타고 10분쯤 가다가 평촌먹거리촌 사거리 막 지나서 평촌광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평촌광장 정류장에서 큰 차도(보도)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서 보이는 야산이다. LG아파트 쪽으로 300m 걸어가다 횡단보도를 막 건너자마자 산 입구.
버스노선 참고 :
인덕원 4번 출구에서 03번 스를 타면 아파트로 직접 간다.
인덕원 2번 출구에서 1-1버스를 타도 아파트로 직접 간다.
산 입구에서 통나무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면 곧 암바위가 나타난다. 암바위 옆길은 철제사다리 등산로. 계단을 밟고 오르면 그다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바위 꼭대기에 오를 수 있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바위능선이 제법 장엄한 운치가 있으며, 통바위 위에 겨우 서서 전망하면 멀리 사방이 다 보일만큼 조망이 참 좋다. 더 내려가면 바위 꼭대기. 모락산 정상(385m)라고 쓴 석물에 깃대가 세워져 있고 그 깃대에는 태극기가 매달려 있다.
LG아파트에서 산행한 지 한 시간 반쯤이 채 안 되어 작은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 앞에는 모락산성의 내력을 쓴 안내판이 서 있다. 정자에서 50m 더 걸어 내려가면 사거리 등산로. 왼쪽은 계원대 후문쪽으로, 오른쪽은 옛절터 쪽으로, 직진하면 계원대 후문의 보리밥집(내손1동). 더 직진하면 명상의 숲길과 능안마을 쪽으로 내려간다.
직진하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터널 시공 공사가멀리 내려다 보인다. 산능선 소로 왼쪽은 계원대 후문쪽으로 내려가는 보리밥집 마을, 오른쪽 신작로(미개통)을 따라 내려가면 능안마을.
능안마을은 세종대왕 4자인 임영대군(1418~1469)이 형인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자 이곳에 숨어 지낸 곳. 임영대군 묘소와 사당은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다. 모소와 사당 앞에는 아무런 표지가 없이 사각형 담벽이 둘러쳐 있어서 울 안을 넘겨보기가 마땅찮다. 일반 사당같은 느낌을 준다. 능안마을은 옛절터 산 중간에 있는 산길을 타고 북쪽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능안마을에서 과천 의왕간 고속화도로아래의 굴다리로 빠져 나오면 학의동 백운저수지가 눈 앞에 펼쳐진다. 백운저수지를 배경으로 음식점이 조금 발달되어 있다. 저수지 지역답게 매기 매운탕 집이 서너군 데 있으며, 오리백숙 음식 등도 제법 있다. 백운저수지 건너편(도보로 20~30분 정도?)에는 라이브 카페 등 유락시설이 제법 발달되어 있다. 백운저수지가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마을버스가 이따금 있으며, 택시를 타면 인덕원역까지 3,000원이 채 안 나올 만큼 가까운 거리.
모락산 주능선 완주는 두 시간이나 두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완만한 뒷동산 수준이므로 아녀자에게 아주 적합한 코스.
첫댓글 아니 언제 또갔다온거야.. 밤에 다녀와ㅆ나...부지런한 모습 보기좋고 부럽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