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38분
29일인줄...
대구에서 작업할게 한건 있다네.
금요일에 작업 들어 간다던데 토요일도 일할듯.
하루만에 못끝냄.
모르지, 하루하고 다음주로 미룰수도.
여기는 일 끝내고 기름 샌다는 곳에 가려다가
늦었다고 집 가잔다.
팀장이 지금 전화해서 거짓말중.
내일 검사 한다고 저녁밥도 안먹음
굶으면서 일할수는 없다고 점심까지는 먹음.
저녁은 주임이랑 둘이서 국밥
아무리 생각해도 야가다임.
아침부터 지금까지 콧물 마시면서 일함.
보조한다고 구경하고 있으니까 안움직여서 더 추움
추위를 얕봤더니 큰코 다치는중.
집주인한테 문자왔네.
어디 동파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연락 달란다.
물세가 장난 아니게 나왔다네.
차 안이다.
대구 가는 중.
밤 12시 27분
11시쯤 빡쳐서 현관으로 이불넣고 문닫았다.
티비 보지도 않으면서 켜놓고 폰만 만짐
코고는 소리나 티비 소음이나.
현관에 누웠는데 쭈구려 눕다보니까 자세가 안나와서 못자는 중.
현관 나오니까 티비 끄고 자던데 코고는 소리 들림
덥기도 했다.
땀이 너무남
현관에 이불 깔고 누워도 땀이남
바람소리 살벌하다.
출장와서 모텔
6시 5분
소변보고 물마시고 현관
1도
현관에서 자도 집보다 더움
7시 5분
팀장 폰 알림소리
바로 티비켜네.
25분
팀장 먼저 내려감
닝기적 대다가 내려감.
팀장 편의점에서 먹고 있음
바리바리 음료수를 한봉지 사서 옴
차 타고 출발
심장 박동 안좋으니까 호흡도 힘듬
요즘 한번씩 그러네.
걸어야 돼, 그래서.
해떴다, 구름 밑으로, 멋지다.
7시 48분
방염복 상의랑 각반 사서 출발
57분 도착
차가 밀렸다.
작업 1시간 걸린다네.
빈자리 차 대고 안전교육 받고 싸인
그리고 작업
춥다.
폰 끄자.
12시 22분
전기기사 합류
금요일에 과장 합류한다던데 사장이 사업체 2개를 운영하나보다.
짐작이다.
외주업체라기에는 통화내용이 아닌것 같다.
지금 0도
11시에 -1도
폰 끄자.
6시 55분
팀장이 모두 수고 했단다.
나만 제가 한게 머 있습니까 함.
한거 있기는 하지, 그냥 하는 말이고.
주임이랑 국밥
추위에 기억도 휘발된 모양이다.
바람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불었다.
왼손엄지에 피굳은게 보임.
팀장이 용접하고 홀드 건내려다가 안식은 용접봉으로 턱을 찌름
약한 화상인듯.
눈 안찌른게 다행이다, 입술도, 코도.
안전하고 노동자 한명이 싸움 붙었다.
서로 쌍욕하는데 나가라는 샤우팅이 들리네.
결국 퇴출.
그리고 머 있나?
춥고 더운데서 일해야 하는데 박봉이라 일하려는 사람이 없나보다 생각한거?
야가다다, 말이 기술직이지.
기본적인것만 할줄알고 도면 해독만 가능하면
나머지는 숙달의 영역
배울게 있나 싶다.
어느공장을 가든 다 기본적으로 하는걸
비전 같이 초짜에게 전수하듯이 하고 있으니.
머, 몇년을 쉬면서 까먹은게 많으니 그냥 아닥하고 있음.
아무튼 오래 못버티는 이유를 알았다.
공장인력이 출장 안가려는 이유도 알았고.
사무실은 로테이션으로 작업보조 가니까 좀 낫나?
퇴사자가 대단해 보이네.
아무튼 오늘 하루 끝
회사가서 옷갈아 입고 집가서 씻고 자고 출근 예정
햄버거 세트 먹고 싶었는데 실패
야간에 장사 안된다고 10시에 다 마감
더 쓸거 생기면 마저 적고 아니면 끝
9시 48분
집이다.
햄버거 세트 먹고 왔다.
감자튀김에서 닭내가 나더라.
윙 같은거 같이 튀긴 모양
아니면 마감이라 기름 상태가 안좋던가.
청소하고 있더라.
방안 온도 13.4도 32%
옷갈아입고 인사 하는데 사장 있더라.
9시 58분
대략 52만원돈 썼다, 순수 생활비만.
대부분 먹는데 썼다.
월세랑 이것저것 합치면... 알지?
10시 34분
손등의 딱가리들을 땠더니 피가 난다.
루테인과 탈모약을 먹었다.
이빨 닦자.
첫댓글 11월 한달 고생했어요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