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영국의 글로벌 금융 전문지 더뱅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3일 한은에 따르면 더뱅커는 글로벌 각국이 인플레이션과 어려운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총재는 대한민국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총재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근무 경험이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고 봤다.
또한 고물가 상황에서 이 총재는 단호하게 통화 제한적인 정책을 펴왔다고 평가했다.
더뱅커는 이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3% 증가하며
주요국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수요에 따른 가계부채 통제에 미시 및 거시적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고,
저출산과 노령화를 경제 성장 걸림돌로 예상하며 더 많은 여성들의 근로와 이민자들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축소 등
어려움에 직면하며 인플레이션과의 마지막 길은 험난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성공적인 항해는
통합적 정책 체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