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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한 것이, 한가롭고 일이 없던 때는 두편씩도 막 올리더니 여유없고 몸이 힘들어지니까 일주일에 한편도 힘에 겹더군요. 아직 다섯편밖에 안 올렸는데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도 가끔은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고되어서 자신에게 해 놓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에 반성을 해 봅니다.
지난편들을 기억하고 계실 지 모르겠지만, 간략히 하자면,
에드먼튼 도착 -> 하이호스텔 일주일 -> 홈스테이 1달 반 -> 2룸 아파트에 방1개 쉐어 8개월
을 거쳐,
드디어 제 이름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아파트가 다운타운 한복판에 있었던 데다가 당시 제 일터와 겨우 2블럭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베첼러도 아닌 원룸인 녀석이 600불! 아파트 쉐어를 해도 500불 이상은 내야 하는데 너무 고마웠던 가격에 벽에 구멍이 나 있었어도, 아파트가 정말 너무 허름했어도,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8월 말일 입주한 아파트에서 소파, 침대, 티비, 식탕 등.. 혼자 살림할 많은 것들을 들여놓고 따뜻한 나날에 행복해 하며 지내고 있던 10월의 어느 날, 10월 14일 아침, 근처 림비로 남친과 데이트를 준비하기 위해 샤워를 마치고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조그만 벌레물림을 발견했는데요, 조금씩 근질근질한 정도? 로 그 때는 '모기에 물렸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뒷날 손목에 물린자국 또 발견, 그 뒷날 팔 안쪽에 물린자국 발견.. 전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이게 무엇인가. 왜 이렇게 가려운 건가.
인터넷 서치를 미친듯이 하고 징그러운 사진들을 발견해가면서 저는 '이것이 바로 배드버그인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고 제발 아니기를!!!! 바라며 전기장판을 제일 높게 맞혀놓고 (혹시나 배드버그가 뜨거움에 죽을까 싶어) 그 열에 괜한 제 몸만 이불 밖으로 나와 그 뒷날엔 다리에 또 벌레 물림 자국이....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순간. 두려움이 현실이 되는순간. 어의가 없어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감이 잡히질 않더군요.
여담이지만 정말 이 나라 남자(친구)들은 이럴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거 안하는 겁니까? -_-; 물론 제가 내 집에서 자기 두렵다 하니 배드버그 물린 저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집으로 불러서 게스트룸에서 재워주고, 필요한 거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하고 옆에서 마음으로(!) 북돋아 주었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 건 이럴 때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으니 한평생 여기서 살아온 너는 이럴 때 어디다가 전화해서 물어봐야 할 지 알 게 아니냐!!!!!! 하는 게 제 속마음이었으나..
정작 물어봐도 본인은 '잘 모르겠다. 안 겪어봐서.. 도움이 안되서 미안해' 라고 할 뿐.
어쩝니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거지.
결국 전 아파트 매니저에게 '배드버그에 물렸으니 조치해 달라' 하고 통보를 하고 매니저는 바로 '뒷날 약뿌리는 사람이 갈 테니 모든 가구를 ?에서 떼어 방 중간에다가 몰아놓고 가지고 있는 모든 옷가지와 시트, 천 류를 봉투안에 밀봉하여 방안에 놓아두라, 고 하더군요. 시키는 대로 혼자서 다 해놓고 그 날은 도저히 그 곳에서 잘 용기가 나지 않아 친구 집에서 자고 뒷날 아침에 방에 가 보니 매니저의 시아버지가 와서 약을 뿌리겠다고 하더군요. -_- 그 분, 영어 한마디도 못하시는데 그 자격은 어찌 따셨는지..
여튼 그 때는 그 생각까지는 못하고, 두시간 이후에 돌아오라는 말에 혼자 터벅터벅 집 밖으로 나가서 점심먹고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보니 집은 난장판. 게다가 10개가 넘는 봉투에 담겨져 있는 옷가지들과 시트들. 하아.. 한숨 나오더이다. 당장 내일도 일을 가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처치 해야하나.
결국 근처에 배달을 해주는 laundromat(빨래방)을 구글서치하여서 배달비용을 5불 더 내고 모든 물빨래가 가능한 옷들은 한꺼번에 빨래 맡기고 코트류는 드라이클리닝을 맏기고 저녁에 다시 집으로 배달을 받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전부해서 155불.. 155불은 땅 파면 그냥 나오나요. 내 돈... 눈물 나더군요. 하..
어찌저찌해서 가구를 다 원상복귀 해 놓고 그 날 저녁 이후로 스팀 청소기 까지 사 가며 매일매일 스팀 청소를 했습니다. 처음 이틀간은 너무 긴장해서 잠도 안 오더니 그 이후로는 좀 자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여기서 멈췄다면 이런 길고 긴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지요.. 결국 일주일 째 되던 날. 저는 또 배드버그에 물리게 됩니다.
이건 또 뭔 운명의 장난인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라니.
배드버그는 청소한다고 해서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들었습니다만,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정말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눈물도 나오고. 이 집 구한다고 보증금하며, 그릇들, 냄비들, 샤워커텐부터 시트, 티비, 신청한 케이블까지.. 처음 들어 간 돈이 몇백불은 되는데. 이렇게 된 것이 너무 억욱하고 기가 차서 말이죠.
당장 매니저에게 얘기했습니다. 배드버그 또 나왔다고. 뒷날 또 청소해 주겠으니 다시 또 가구며 옷가지들을 치우고 묶고 쌓아놓고.. 이 과정을 거쳐 또 그 시아버지란 사람이 청소하고. 다시 제 손으로 청소하고.. 그 뒷날은 소파를 내다 버렸습니다. 좋아하던 쿠션이랑 담요도 내다 버렸구요. 침대도 내다 버렸어요. 침실의 문은 닫아놓고 쓰지 않고 거실에서 에어매트로 생활했습니다. 너무 악몽같던 나날들. 10월의 끝자락에, 매니저에게 나 바로 집 나가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제 사정은 이해하지만 한달 노티스를 줘야 하고 게다가 너 나갈데는 구했냐는 말에 11월이 일주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 아직 못 구했다고 하면서 한달을 이렇게 생활해야 하나.. 하며 너무 우울해 지던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가까스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바로 이사 올 수 있는 조건으로 구하게 되었고 매니저에게 나 당장 나가고 싶다, 10월 말에 짐 빼겠다, 지금 상황에 더 있을 수 없다, 했더니 알겠다며 원래는 노티스 한달이지만 이번은 예외로 하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참 기억나는 대목은 '이전에는 한번만 청소하면 안 생겼었는데 이번엔 이상하다' 라는 얘기를 매니저가 저에게 하더라는 겁니다. 그 때에는 이런거 저런거 생각할 여유도 없어 그냥 넘겼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거,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거잖아! 하며 좀 화가 나게 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이렇게 하여 일단락 되나 싶었더니
무빙아웃 인스펙션 하던 날에,
이 날은 눈이 참- 많이 왔는데요, 이사하던 날도 눈이 많이 와 저도 눈 오는데 이사하느라 힘들었고 남친도 도와주느라 뼈빠졌고, 뒷날은 저도 피곤했지만 약속했던 7시에 아파트로 와서 기다리는데, 대충 청소는 해놓은 상황이었고 저는 눈밭을 걸어오느라 부츠가 더러워져 있었어요. 매니저가 연락도 없이 늦기에 처음 십분 십오분은 '눈 때문에 늦는다 보다' 했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안 오는 겁니다. 그 때 저는 이사 오고 바꾸어 놓았던 샤워기를 빼고 그 전 샤워기를 다시 설치하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그 부츠를 신고 욕조에 올라가 샤워기를 바꾸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욕조 위에 부츠 자국이 생겼었어요. 결국 샤워기는 바꾸지 못하고 제가 새로 사놓은 샤워기를 그대로 붙여놓았었죠. 매니저 오면 어떻게 바꾸는지 물어봐야겠다, 싶어서요.
근데 이 사람들, 도통 와야 말이죠. 전화를 해도, 문자를 해도 답이 없고 몇 번의 시도 끝에 통화가 되면 '가고있다'는 말뿐, 결국 45분을 기다리던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전화를 했는데 정말 어의없던 이 사람들의 반응은
'너 밖에 눈 안보이냐'
며 오히려 저에게 성을 내더군요.
아니, 내가 눈없는 것도 아니고. 늦어질 것 같은 전화를 해서 알리던가, 문자를 하던가, 아님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하는 거 아닌가? 대체 이 사람들은 기준이 어디에 있는거지? 하는 마음에 울화가 치밀어, '내가 눈이 없냐? 나도 눈 오는거 보이고 이 눈속을 걸어서 왔다.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을 하던가 미안하다고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7시에 약속을 했다는 걸 잊었나? 난 45분을 기다렸다' 하며 얘기를 해도 끝까지 '미안하다' 고는 안하더군요.
결국 1시간을 기다리게하고 도착한 그들은, 끝까지 '미안' 하다는 말은 하지 않고 아파트가 지저분하다며 1시간의 청소를 요구하고 (아파트는 매우 작습니다), 청소는 내가(매니저) 하며 나 자신에게 시간당 25불을 지급한다. 게다가 니가 들어올 때 아파트를 깨끗이 했으니 카펫 청소비 78불도 받아야겠으니(한달 반 살았고 방 안에만 카펫이 있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제 방의 반정도 크기밖에 하지않아요. 한 예로 지금 아파트는 원베드룸이지만 거실 쉐어가 쓰는 공간이 더 넓을 정도의 아파트이고 부엌을 제외한 전체 공간에 카펫이 있는데 카펫 청소비는 75불 입니다) 토탈해서 103불을 공제하겠다, 하는 겁니다.
아무리 입에 거품을 물고 하소연하여도 소용이 없었고, 내 머리만 아팠으며, 옆에 같이 온 남편이란 인간은 '냉장고도 지저분하다. 우린 깨끗하게 해서 너에게 줬다' '욕실도 지저분하다' 하며 한시간의 청소를 더 해야겠다고 하며 매니저 본인에게 2시간의 청소비용 총 50불을 지급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당시 무빙아웃 인스펙션을 하는 증빙서류 (여기여기의 청소가 미흡하니 얼마를 청구하겠다, 거나 카펫의 어디에 흠집이 있으니 얼마를 청구하겠다, 하는 것들) 도 없이 구두로만 이루어졌으며 총 128불을 제외한 금액을 니 현 주소로 보내주겠다, 며 제 주소만 받았을 뿐 영수증을 주지도 않았구요. 제가 니가 얼마얼마를 주겠다고 하는 증명을 써 달라, 고 했더니 '나는 너에게 그런 걸 줘야할 의무가 없고 너도 받을 권리가 없다'며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인제 이렇게 까지 했더니 머리도 아프고 짜증도 나도 어의도 없고 화도 나고 이건 정말 뭐하는 놈들인가 싶어서, 아 너네 맘대로 하고 돈이나 보내달라고, 소리치고 나와 버렸습니다. 다시는 꼴도 보기 싫었어요. 길가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돌맹이라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혼자 돌아오는 눈밭에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너무 억울하고 어의가 없어서 대체 내가 뭔 일을 당한건가, 분함이 솟구쳐서 어찌할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5블럭을 남친과 통화하면서 시내 한복판에서 꺼이꺼이 소리치는데, 아.. 지금 이걸 생각하고 있으니 열이 또 솟구치는군요..
여기까지였음 더 좋았을 것을. 얘기가 또 있네요. 길어져서 죄송..
혹시 아셨나요, 이사를 하고 난 뒤 바로 무빙아웃 인스펙션에 대한 서류(얼마가 무슨 이유로 깍이는 지에 대한 내용, 서로가 동의했음을 표시하고 서로의 싸인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를 그 자리에서 받지 못했다면 이사 후 15일 내에 우편으로 받아야 하고 (15일 내에 받도록 조치해야 하는 것이 집주인의 의무), 30일 이내에 서면으로 동의한 보증금을 우편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있던 저는 그 일이 있고 난 일주일 후부터 거의 매일같이 우편통을 확인하는데도 체크가 들어오지 않자 한 3주째 되는 날, 법률적 도움을 받기 위해 Edmonton Community Legal Centre를 찾아가게 됩니다.
여기는 현 변호사들과 로스쿨 학생들이 무료상담을 해주는 곳으로, 수입이 일정치 이하라면 모든 상담과 서류작성 도움이 무료입니다. 에드먼튼 다운타운 스코샤플레이스 옆 주차장 골목을 마주하고 있구요, 주소는 11056-101A Ave. 입니다. 전화번호는 780-702-1725. 혹시 Volunteer Lawyer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 보세요. 굉장히 친절하고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서 알아갈 수도 있구요.
이 곳에서 상담 후 위에 써 놓은 정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구요 (보증금을 30일안에 돌려받을 권리 등), 우리가 기본적으로 이사를 나갈 때 카펫 청소비는 당연하게 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도 위법이라고 합니다. 카펫 청소는 집주인이 해야 할 일이지 세입자가 해야 할 일은 아니예요. 세입자는 나갈 때 아파트를 깨끗이 청소해 놓기만 하면 됩니다. 단 카펫에 얼룩 등 moving in inspection 시 체크해 놓지 않았던 것들이 moving out inspection 시에 보인다면 그것에 대한 카펫 클리닝 비를 내는 거예요. 아마 계약서에도 보면 나와 있을 겁니다. reasonable wear and tear 라구요, 특별한 얼룩 없이 사용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뜻하는 데 이럴 경우에 카펫 클리닝 비를 deduction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상담 후에는 이렇게 follow up 하는 서류도 보내주구요,
이 문서를 그 때 상담해주던 자원봉사자와 함께 작성했습니다. 이 때에는 레터를 보내기 전에 체크를 받을 경우, 체크를 아예 받지 못했을 경우 두가지 상황에 대한 문서를 따로 작성하고 담당했던 자원봉사자와 제가 한부씩 나눠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이 문서를 보낸 바로 뒷날, 체크가 도착했습니다. 이사 후 딱 30일이 되는 날이었어요. 매니저가 말했던 모든 항목이 deduction 되었구요. 카펫 청소비를 돌려받기 위해 RTDRS (Residential Tenancies Dispute Resolution Service)에 신고를 할 것이냐, 를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이 때는 RTDRS 에 출석해서 무슨 상황을 겪었는지 설명을 해야 한다고하더군요. 이 문서를 보조 자료로 활용해도 되고 영어가 조금 미숙하다면 여기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줍니다. 그러나 저는 이 모든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매니저의 얼굴이 다시는 보기가 싫었어요. 내가 그냥 78불 날리고 말지, 다시 얼굴 보며 서로 붉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구요. 게다가 친구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기도 했고, 왠지 친구에게 불똥 튀는건 아닌가 고민되 되었구요..
이리하여, 결국 이 몇달간의 괴로움을 끝으로 하고 제 화로 가득했던 마음을 추스리고, 절대 용서 하는건 아니지만! 이걸로 뭔가 배웠다, 생각하면서 일단락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아파트에서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구요, 역시 좀 비싸더라도 괜찮은 매니지먼트를 골라서 아파트를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참 운이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만큼 몰랐었고 준비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었던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구요.
지금 아파트의 멋진 뷰.
혹시나 비슷한 경험을 겪고 계시는 분이나 새로 도착하셔서 정보가 없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길고 긴 배드버그 편을 마칩니다.
하아아아.... 힘겨운 나날들이었어요. 제발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아!!!! 배드버그도!!!! 그 매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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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등이 설명을 보니 이것도 완전 공포였을 것 같은데요. 바퀴벌레만 나와도 기겁하는 우리들에게 이런 듣도보도 못한 벌레들이라니.. 아.. 소름끼칩니다. 치치몬 님도 정말 고생하셨어요. 깻잎 여러분들 모두도 좋은 아파트 잘 구하셔서 저희같은 일 안 당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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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분이 답글을 남겨주셨었는데, 들어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서치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배드버그 신고가 들어왔던 곳들이 자료로 남아있을 거라고. 더 안전하게는, 믿을만한 매니지먼트를 골라서 깨끗하게 살고 있는 현 세입자를 확인하세요(제가 입주할 때는 방이 비어있던 상태). 지금 세입자가 별탈 없이 살고 있다면 큰 문제는 안 일어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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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여기 체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쓰고 싶었던 부분이었어요. 에드먼튼도 배드버그엔 안전하지 않다는거..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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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웹사이트가 있었다니. 정말 좋은정보예요. 감사합니다!
와 정말 장난아니네요;;; 무섭다 ㄷㄷ 저도 하우스 이사하면서 인스펙션 했고요, 이전 집은 카펫청소까지 해주고 왔어요.
이사할 때 인스펙션 하시는 분 불러서 하셨나요? 카펫 청소는 대부분 기본으로 그냥 한다고 하던데.. 저도 그냥 불화생길까 싶어 그냥 하는 편인데 저 아파트는 정말 그 돈주기 싫더라구요. 아..... ㅠ
으아... ㅠㅠ 무섭네요.. ㄷㄷㄷ;;;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아 그리고 베드 버그 가 나왔을때는요,... 옥상? 같은곳 햇빛이 잘드는 곳에 가셔서 이불과 몸을 다 함께 대략 최소 30분 정도? 구워주셔야 확실히 없앨수 있다고 봤던거 같아요 ㅎㅎ 이불도 굽고 이때 반드시 자신의 몸도 같이 굽고.. ;ㅅ;
주변인들에게 들어보니 추운 겨울날 밖에 짐가방이나 옷들을 한두시간 정도 내어 놓으면 죽는다고. ㅎㅎ 역시 추운동네답게 춥게 해결하는듯.. ㅎㅎ
아파트 청결 문제까지 신경 써야하는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