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여행] 남한강 여주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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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여주시 여행] 남한강 여주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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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깐 답답한 나머지 서울에서 가까운 여주 남한강 줄기에 있는 여주보에 들렀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
오는 남한강 길은 항상 이지만 한가로우면서도 아름다운 길이다. 본시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강변길 드라이
브 코스가 있는데 북한강 따라 청평까지, 남한강 따라 여주까지 그리고 서북쪽 문산까지의 드라이브 길은 환상
의 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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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아베크족들에게는 아주 좋은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카족들이 많은 찾는 곳이 기도하다. 지금 이 시
절 온 세상이 꽃 천지로 가득한 강변길엔 바람은 잔잔하다가도 어느새 거세지고 물살 역시 바람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는 남한강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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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누군가가 그리움이 없어도 그냥 멍때리거나 건강을 위해서라도 걷기 좋은 힐링의 길이 바로 강변길이
기 아닐까 싶다. 걷다보면 강가에서는 우아(優雅)한 백로와 왜가리가 먹이작업을 하고 한켠엔 텃새 떼들이 모
여 다니며 퍼덕이는 군무도 아름답게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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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산중에서 흘러 내려와 모이고 모여서 강을 이루는 것을 보다보면 그 물길의 굴곡진 생애를 더듬기에
도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저 흐르는 물줄기들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팔당에서 만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서
울 시민들의 젖줄이 되어 도성(都城) 서울을 관통하고 서해로 빠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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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5일 일반에 개방한 여주보 길이는 525m로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는 것을 감안해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의 형상으로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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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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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도성뿐이겠는가, 양평, 청평, 여주, 파주까지 한강은 수도권 2.500만 시민들을 품는다. 암튼 강줄기 따라 조
금만 다리품을 팔면 북한강, 남한강, 임진강까지 다다를 수 있으니 한강의 의미는 매우 크다할 것이다. 더불어
서 이 세 개의 강들은 도심에서 살포시 벗어난 만큼 자연 고유의 풍경을 간직하며 수도권 시민들이 보고 만지
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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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삶에 찌든 도시민들은 시멘트로 덮이지 않은 강둑이나 다리가 관통하지 않은 너른 강물을 볼 수도 있다.
콘크리트 빌딩 숲속에서 태어나고 일생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는 오히려 그 풍경이 낯선 때가 많을 것이다.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이고 힐링과 여행의 목적으로 꾸밈없는 ‘자연(自然)’만큼 훌륭한, 아무리 자주 봐도 식상하
지 않는 주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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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라이딩을 즐기는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인데 가벼운 산책과 드라이브를 겸해 다녀
오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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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지만 팔당호를 낀 양평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두물머리를 넓게 품는다. 두물머리
에서 출발해 청평까지 북한강을 달리거나 여주까지 남한강을 누빌 수 있다. 북한강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팔
당호 너머 북한강로~경춘로를 타고 달리다 신청평대교를 건너 문호리를 거쳐 두물머리로 돌아오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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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코스는 주말이면 차도 많고 자전거도 많고, 산책하는 인파까지 많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왕이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평일에 시간을 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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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주 쉼터인 여주 홍보관 1층에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2층은 문화쉼터와 편의점 그리고 여주보 사업소가 있다. 3층은 여주보와 남한강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오는 전망대가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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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는 발전시설용량 4950kWh의 소수력발전기가 운영 중이다. 2~3m 높이의 수문 12기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
르내리며 수위를 조절한다. 우안에 자연형어도가, 좌안에 인공어도가 설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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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남한강 따라 떠나는 반나절 드라이브 코스이다, 북한강의 이미지가 도시적인 데 반해 남한강은 목가
(牧歌)적이다. 상대적으로 개발의 여파가 덜 닿아서다. 세미원에서 이포보, 여주보를 거쳐 영월루까지 강에서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평야를 가로지르고 산골을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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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보 앞에 다다라서야 문명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물길을 막은 보는 수력발전소이자 전망 공원, 거대 조
형물로 두루 역할을 한다. 여주 강천보 위에는 둥글둥글한 은빛 금속 구조물이 장식돼 있다. 수문을 여닫는 권
양기를 감싸는 조형물이다. 백로알을 상징한다는데, 언뜻 백로알의 무엇을 닮은 것인지 이해되지는 않는다. 스
트레칭을 한 뒤 여주보를 향해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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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 전망대(코로나로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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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가 새를 상징화했다면 여주보는 세종대왕을 모티프로 설계했다. 자격루를 재해석해 하부 기둥을 제작했
고, 인근 광장은 해시계 앙부일구를 형상화해 조성했다. 인공 조형물에는 이렇다 할 감흥이 없건만, 강변을 화
사하게 뒤덮은 꽃들에는 가슴이 일렁인다. 어떻게 피어나 이렇게 아름다운지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 꽃밭 사이
를 파고든 진사(寫眞師)들도 분명 같은 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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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우고 강변길을 따라 걷다보면 강가에 드문드문 떠있는 모래톱 위엔 수많은 철새
들이 자리를 틀고 쉬어가고 있고, 차나 자전거를 타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자연 속의 비밀 같은 공간인
금은모래공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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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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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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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너머 강변유원지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가끔은 파라솔
아래 캔버스를 펴고 풍경을 담는 예술가도 보이고. 그 사람으로 향하던 시선은 물가에서야 겨우 거둘 수 있다.
봄 햇살을 가득 머금은 풍경(風景)은 더없이 파랬고, 물 역시 그만큼 푸르다. 건너편 산들의 녹음 또한 그 색을
더해가고 있는 시절(時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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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잠시 강변 벤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본다, 천둥오리가 사랑 놀음에 물살을 가르는 동안 청록색 자국이
새겨졌지만, 이내 잔잔해지고 금가루로 뒤덮인다. 아득하게 먼 곳, 강물의 소실점에 시선을 두고 멍하니 사색하
다 문득 흐릿한 지난날의 기억을 더듬어 내는 작은 감정들까지도 세세하게 되짚어 볼 수 있는 강변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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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오르면 백석리 섬을 비롯해서 남한강 줄기 따라 이어지는 4대강 자전거길 과 눈이 시원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데 역시 코로나때문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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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풍경이 되기도 하고 배경이 되기도 한다. 본시 유랑자는 바람을 느끼고 구름이 흘러가는
유연성을 좋아하는데 '바람이 통하는 상태에 나를 놓아두라'라는.....이를테면 삶이란 바람 따라 흘러가라는 이야
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하여 유랑자는 항상 바람따라 여행 같은 삶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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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게 잘은 모르지만 유랑자는 일상을 유랑하듯 살고 싶어 노력했다. 유랑의 길, 여행이란 바람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원한 강바람을 마주 쏘이며 여주보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는 도시
에선 느끼지 못할 만큼 무척 상쾌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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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쿨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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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은 방광염 요도염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신장질환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약초이며 열매가 익기 전에는 남성을 상징하며
열매가 익으면서 벌어져 있는 형상이 여인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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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쿨 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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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세미원이 있는 양수리에서 영월루까지, 휴식 시간을 모두 포함해 편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훌쩍 떠
나 조용히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다. 아름다운 풍광에 안겨 달리는 동안만큼은 운전대를 잡는 일도 흥이 날것
이다. 도심에서 누리지 못할 여유이기에 차창을 통해 눈에 담겨지는 모든 그림들의 순간을 최선을 다해 만끽하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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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는 무상해 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얼마 남지 않은 올 봄, 여주 남한강변을 따라 차나, 자
전거로 달리거나 혹은 걸으면서 아름다운 계절과 자연을 즐겨볼 것을 권해 본다. 여기에서 강천보 가는 길엔
명성황후생가, 황학산수목원, 신륵사, 여주도자세상, 목야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명소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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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줄기를 목통 뿌리를 목통근 열매를 팔월찰 씨앗을 예지자라 하여 풍을 없애고 기를 원활하게 하여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과 맥을 활성화시켜주어 통증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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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은 위장에 열이 있을 때 가슴에 열이 나고 답답할 때 요통과 심한 생리통이나 소변보기가 힘들고 소변의 색이 붉을 때 부종
으로 몸이 부어있을 때 유방이나 목이 붓고 아플 때 생리가 멈췄을 때 관절이 아플 때 열매와 뿌리를 햇볕에 말려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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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맹박이의 자연훼손의 표본인 4대강 남한강정비사업은 홍수와 가뭄 예방은 물론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여주구간은 이포보와 여주보, 강천보 등 3개의 다목적 가동보가 설치했다. 이 중 이포보와 여주보는
리프트(수문을 상하로 개폐)형이고, 강천보는 로터리(수중에서 회전으로 개폐)형으로, 폭우 등 유사시 물의 흐
름을 조절해 홍수를 예방한다. 수문은 12개로 전국 16개 보중에서 수문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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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4공구(여주보)는 총사업비 3057억원으로 하도정비 준설 1405만㎥, 여주보(503m), 제방보강 6.63km, 수문
12문(B36m×H2~3m), 소수력발전소(1650Kw×3기), 자전거도로 10.5Km, 배수통관/통문 10개소, 통합관리센터
1동, 하상보호공 1식, 양수장 1개소 등이 건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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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c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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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주차장)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560
(지번)경기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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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향이 여주인디 반갑습니다!!
ㅎㅎ 그렇군요.
여주 너무나 좋은 고장 입니다.
여주8경은 돌아 보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 볼곳은 너무나 많습니다.
시간이 되면 이젠 여주 여행도 끝마쳐야 하는데...
감사 합니다.
여주 여강길 아름답네요.
네..여강길 진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