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일단 보시는 분들이 지겨우실지 모르니까 친절하게 음악 부터 깔고~ ㅎㅎ
처음 제가 부산 여행 제안했을 때 댓글 떠들썩하길래 적어도 차량 2대는 출발하겠구나~
했는데 막상 벙개공지 올라오니, 지원자 달랑 4명.. 그러나 한 명 펑크..
가느냐 마느냐 기로에서 날아라 쏭보양이 친구랑 합류~ 출발하게 되었지요~ 얏호~ ㅎ1ㅎ1ㅎ1
공설운동장 앞에서 모여 늦게 온 평ㅇㅇ군을 기다리는 시간에 여자들 셋이서만
맛있는 동태탕 백반 배터지게 냠냠..ㅋ ~~ 신나~~신나~
그러나.. 체력 안되면 장거리는 피하랬다고 ... 흐흑...
가는 차안에서부터 지쳐 뻗은(?) 몽...ㅋ그래도 가긴 가야죠~~ ㅋ
부산타워.. 일명 용두산 공원.. 입장료 성인 \3,500
늦은 밤이라서 디카는 있으나 마나.. 뭘 찍어도 제대로 안나오고..ㅋ
타워 올라가는 길목... 역시 디카 사진빨 메롱..ㅎㅎㅎ 실력은 더 메롱... ㅋ
저기서 그냥 그런 여직원이 안내해준 엘리베이터 타고 주욱~~~
줌인 줌인 해서 겨우 건진 부산 타워에서 본 야경 하나.. 엘리베이터 달랑 한번 타는데
\3,500원씩*5名=\17,500원에 맘상해서 그런지 ㅋ 기대만큼은 아닌듯 하네요..
봤으니 이제 먹어야죠~ 여행에 가장 중요한 먹는재미 ( 제 기준으로^^)
자연산 스폐셜 회인데, 정말 씹는 맛이 다르더군요
근데 현지 회가격이 내륙지방인 전주보다 훨씬 비쌌다는거~
전주는 광어(大) 5만원이면 행복한데.. 부산은 5만원이면 광어 (小) 주네요..
생선 머리 보이시죠?? 히힛^^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만 먹고싶고, 생각나는 부산회..
헬기 한대 있으면 부드드드 띄워서 후다닥 가서 회 먹고 집에 와서 자고...
또 회 먹고 싶으면 날아가서 먹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즐거운 상상을 해봤습니다
자갈치 시장인데요, 늦어서 그런지 회센터만 불이 켜져있더군요
스끼다시 종류는 전주보다는 못하지만, 전주와는 또 다른 메뉴로 쫘악~ 참 독특했구요,
일단은 회 육질이 넘넘 좋아서 가격이고 뭐고 다 용서되더라는거죠~
먹자 마자 저는 퍼져서 차안에서 기절하다시피 잠들고..ㅋ
일행들은 황령산 유원지도 가고~ 광안리 해수욕장도 가서 뛰어다니고 사진도 찍고 신났더라구요~ ㅋ
역시 젊음은 좋은것이여`~ 얼쑤`~!! 다른 사진들은 다른 멤버들이 올려줄거예요~ ㅇ ㅏㅁ ㅏ 도...ㅎ
그만 놀고 내일을 위해서 찜질방으로 고고씽~~
티비에 나왔다던 멋진(?)찜질방은 없어졌다고 해서 114에 불어보기도 하고
부산에 관련된 친구, 동생들에게 전화해서 묻기도 하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광안해수월드
무조건 들어가서 취침준비..ㅋ입장료 5천원 (우와~ 싸네?) 그러나! 찜방옷대여 2천원(뭐야~ 이건!) ,
드라이기도 돈(요즘도 헤어드라이 사용료 받나??!) , 수건 추가도 돈!
완전 깬다.. 여자는 머리 길이도 있는데 수건 달랑 2장 가지고 저녁샤워..
아침샤워까지 사용하라는게 말이 되나??!! 슬슬 꼬라지가 나더이다.. ~
냉정하게 표현하자면 전주 송천동에 있는 매가월드 천수탕이 훨씬 더 넓고 좋더이다.. 진짜~~!
거긴 공간이 넓고 천정도 높아서 산소보유량도 많고 아무리 주말이래도 사람에게 치일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래서 집 나가면 고생..ㅋ 하지만 해수목욕은 처음이였는데 저한테는 잘 맞는듯 했어요..
오랜시간 차안에서 이동하느라 쌓인 피로도 좀 가시는것 같고, 수압도 빵빵~~
뭐가 어쩌고 저쩌고 앙알앙알 궁시렁 궁시렁해도 마냥 속없이 좋긴 좋더라구요...
다음 날 이른 새벽,. 모두들 깨우지도 않았는데 일찍 씻고 나서서
흐리고 눈비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일출 본다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출발~~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 !! 으흐흐흐~~
크으~~ 티비에서만 보던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유명호텔들~ 전라도 해안가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광경이지요.. +.+;;;
참 신기하게도 부산은 바닷가 바로 옆에 주상복합빌딩들도 즐비하고~ (부자들 많은가봐요 ㅋ)
그 바로 옆에는 고깃배들도 있고~ 멋진 숙박업소들도 많고~ 좀만 가명 부두도 있고~ 암튼 신기신기~
2008년 무자년 쥐의 해라고 해운대 바닷가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있네요
그런데 대체 누가 2008의 '8' 하고 새해의 'ㅅ'을 뗐을까요?? 미워라~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고 산책하고 ..
아님 우리처럼 여행온 사람들이 발길들이 끊이지 않더군요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녀~~형!! 나를 잊었나~~~ 캬오~~ ㅉㅉㅉ
눈비 온다는데 해가 뜰리가 있겠어요~ ㅎ 배고픔을 참고 꼭 보리라 버티다가 그냥 밥 먹으러 가자~ ㅋ
다른 메뉴 시켰다가 부산 아저씨들이 돼지국밥 먹어보라고 하시길래, 후다닥 팔락귀 작동..ㅋ 네에~~
우리네 순대국밥하고 거의 비슷하네요.. 순대국밥은 좀 더 걸쭉하고 고소한.. 돼지국밥은 개운한~~
지나는 길에 등대가 예뻐서 큰소리로 버럭 버럭 " STOP~~~~!!" ㅋ 바로 찰칵 찰칵..
십이지상 12개의 띠 . 그거래요...^^ 잘 세어보시면 12개 맞아요.. 맨 앞에 장군 같은 동상 빼고 세어보세요~
삼재도 알려준다는데, 그런건 안믿고 싶어서 패스~~~ ㅎㅎㅎㅎ
여수 향일암 같은 ... 사찰.. 절에서 바다가 보여요~~ 향일암은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 여긴 좀만 걸어가면 끝!!
사진으로 다 담을수없는 장관이 안타까울뿐입니다.. 부산 안가보신 분들은 꼭 해동 용궁사 가보세요~
종교를 떠나서 정말 멋진 곳이라고 강력추천합니다!!!!!!!!
ㅡ 1부 끝 ㅡ
첫댓글 부산 경남 일탈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코스를 짜고,, 여행 잘 하고,, 잘 먹고.. 구경 잘 하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친절한 안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북방에 올린 후기를 여기에도 살포시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리고 그렇게 멋진 곳에 사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전북 오실때 언제든지 도움 필요하시면 전북방에 글 올려주세요~~~ 아는대로 도움 드릴께요~~~
오.. 용궁사.. 이번에 부산 여행할때 갈곳인데 ㅎㅎ
부산 토박이지만 해동용궁사 한번도 안가봤는데... 시간되면 가봐야겠어요^^ 부산에도 볼꺼리 많쿠나 ㅋ
즐거운 여행 하셧네요^^
우왕~~~돼지국밥 넘 조아~~~~ㅋㅋ
부산에 살면서도 모르고 지내는것들이 넘 많아요...덕분에 구경잘 했습니당!
좋은데만 골라 다녔네요 ㅋㅋ
정말 갈만한 곳은 다 가신 거 같어~~~~~~~~
부산돼지국밥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