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 정식을 먹고 주변에 숙소를 할만한 곳을 찾아 어슬렁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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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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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로 앞 호텔은 전부 다 만실이라고 합니다.
2열에 있는 호텔도 다 만실.
결국 3열에 있는 호텔 방하나 겨우 잡고 숙소에서 한장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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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거주하시는 카페회원 "수문장"님이 추천 해주신 해촌.
주변에 어슬렁 거리다 보니 눈에 똭 띄길래 일단 사진 찍어 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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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으로 세월호가 거치되어 있는 목포 신항.
무려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으로 아직도 많은 물음표를 남긴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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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근접거리까지 참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관은 13~17시이며, 성인은 신분증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선체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금하고 있습니다. (셀카,인물 인증샷 찍는 곳이 아니란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가족들을 데리고 목포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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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5분.
좋은곳으로 가셨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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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씨.... 당신 자식이, 조카가, 친구가 희생되었다면 저런 말이 나올까요??
남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천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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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확인 후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나타나는 세월호.
저리 큰배가 어떻게 그리 순식간에 침몰하고, 구조는 왜 신속하게 되지 않았는지 의문 투성이 인채로 거치된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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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렀어도 세월이란 글자가 아직 명확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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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바다에 가라 앉았기에 녹슨 동체.
멀리서나마 잠시 추모를 하고 자릴 뜨려는데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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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노란 리본들이 날리고, 뒤쪽으로는 세월호 선박내 발견된 수거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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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을 좀 가라 앉히고, 해남과 진도의 경계인 명량 (울둘목)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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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 관광지에 들렀구요.
저기 진도대교를 넘으면 진도. 제가 있는 쪽은 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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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명량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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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를 살펴보는 이순신 장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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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몰아 해남 땅끝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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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오르기 전 해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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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가장 남쪽 끝 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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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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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흐려서 멀리까지 시야확보가 안되었구요.
그래도 뷰는 기가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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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목포로 넘어 왔을때는 늦은 밤이었구요.
해촌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짐정리와 샤워를 하기 위해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왔습니다.
바지락회무침 소자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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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은 한번 살짝 데친거 같구요. 양이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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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씩만 덜어서 양념장으로 비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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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문장님 추천대로 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맵거나 짜지도 않고 딱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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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막걸리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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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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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숟가락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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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잎새주로.
첫댓글 목포에 거주하시는 카페회원 "수문장"님이 계셨군요 ^^
남들은 다 낚시 나갔는데
난 전날 과로한 업무?로 인해서 숙소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습니다.
과로한 업무면 시병을 넘기셨다는 말씀이시군요 ㅎㅎ
목포와 해남을 순시 하셨군요~!
저때 저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부를 순찰 했습니다~!
경계근무에 이상이 없는지 보려구! ㅎㅎㅎ
바지락좀 안남았나요? ㅋㅋ
남해안 일대를 좀 다녀왔습니다 ㅎㅎ
제가 가이드를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구경 잘했네요 ^^
회원님들 혹시 목포 근처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성심성의껏 가이드 하겠습니다~~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 바지락숙회무침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땅끝 표시석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면 참 좋았을텐데~~^^
아...그런게 있었나요?? 담에 가면 필히
사고나고 몇날몇일을 멍하니 뉴스만 바라보던 기억이납니다. 확실한 원인규명을 볼수있을까요..
진상규명은 언제나 될런지....한을 풀어줘야 되는데 아직이라는 물음표네요....
한 12년쯤 영암의 월출산 종주후에 영암 터미날에서 목포로 이동하여 다음날 유달산 정상에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많이 변했겠지만 목포에서 일박하며 먹었던 음식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목포는 어딜가나 음식이 좋은듯 합니다.
바지락 무침 꼭 맛봐야겠네여.
후라이드 치킨과 먹으면 시~병 거뜬할듯~
다음편에 치킨 등장이죠 ㅎㅎ
의미있는 여행이였네요
바지락무침 먹어보고 싶네요
저도 처음 접해봤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맛있게 잘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