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이 굉장히 좁고 내리막길로 되어 있습니다. 이 뒷길로 술집 골목들을 통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영상에서 그리고 현장 목격자 증언에서 뒤에서 몇 명이 앞으로 밀자는 제안을 하면서 실제로 밀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위에 있는 사람들이 밑에 있는 사람들을 민 것이고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들이 중간에서 숨을 쉬지 못한 채 깔리고 넘어지는 일이 벌어진 거죠. 영상을 보시면 키 작은 여자들이 몸이 눌리면서 숨을 쉬기 위해 고개를 하늘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영상은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제 저는 잠을 설쳤습니다. 물론 뒤에서 민 사람들이 누군가를 죽이려고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걸 두고 정부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가해자를 만들려고 한다는 댓글을 많이 봤는데, 가해자가 존재하고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CCTV를 확보해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하니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온라인 상에 일부 가해자들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 핼러윈 사고가 이곳에서 발생해야 했던 이유는 이들 가해자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사태를 수습한 후에 장관이 사임하는 등 정부는 어떤 형식이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는 한 방법일 겁니다.
"일부 보수 언론과 정부가 책임 물타기를 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
우면산 산사태 사고 등 사회적 재난 사건을 다뤄온 김영희 변호사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정부와 경찰, 서울시, 용산구 모두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31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와 지자체 등은 시민들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책임을 지지 않았다"라며 정부와 지자체 등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 배상·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소송을 통해 직접 책임을 물을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심적으로 넘 힘듭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 ㅠ
영상 그만 봐야겠습니다.
저사건 아니라도 ...
우리주위에 보면 좀심한장난을 치는이가 있습니다.
걸리면 장난이야 하지만...
당하는이는 심각한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종종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