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서 너무 꼼짝 안하고 며칠 있었더니 안 되겠어요.
아이들 생활리듬도 무너지는 것 같고 저도 주말이면 마냥 누워있게 되네요.
그래서 방학 중이나마 몇 군데 좋은 곳 데리고 다녀볼까 해요.
먼저 제가 무료로 갈 수 있는 곳 몇 군데 추천할께요. 검색해보시면 홈페이지 나와요~
시민안전체험관 - 유치원 어린이집이나 초등에서도 체험 많이 가는 곳이지요.
소화기 사용, 지진체험, 태풍 체험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좋아요.
능동어린이대공원 옆과 보라매 공원 두 군데예요.
홈피에서 예약하셔야 해요.
키즈오토파크 - 안전교육프로그램인데 안전교육, 보행자 교육, 운전 교육이 있어요.
장소는 능동 어린이 대공원 내에 있구요, 2시간 프로그램, 수료증 부여.
실외에서 4-50분 정도 모형도로에 나가 직접 보행자 교육과 운전 교육 받아서 조금 추울 수도 있는데
저희는 1월 초에 다녀왔는데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예약 필수구요.
특히 운전 교육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작게 만들어진 베라크루즈 직접 운전해서 면허 시험 보는 것처럼
신호보고, 정지선 멈추고 등등 해서 한바퀴씩 직접 돌아봐요. 저희는 2번 운행시켜주더라구요.
안전 교육 수료증 받으면 그 다음에 운전면허시험 예약해서 운전면허증 딸 수 있어요.
키즈오토파크 바로 옆에 아리수나라라는 체험관이 있는데
여기도 입체영화 7분짜리랑 물로 하는 체험 몇 가지 있어서 1시간 정도 놀기 좋아요.
저희는 키즈오토파크 교육 끝나고 들러서 아리수나라에서 한시간 놀다오니 딱 좋더라구요.
아리수 나라는 예약 안해도 돼요.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 서대문역 쪽으로 가시면 요 세군데 가보시기 좋아요.
서울역사박물관은 도슨트 설명 들을 수 있는 교육을 미리 예약하시고 가면 더 좋아요.
2학년 이상에게 좋을 듯 하구요, 그냥 관람만 하기에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어요.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은 5분 거리인데요, 조금 더 어린 아이들에게도 괜찮고 생각보다 좋았어요.
녹색성장체험관 - 아직 못 가봤는데요, 이번 주에 가보려구요.
체험은 예약해야 하구요, 관람은 무료예요. 체험과 관람 같이 하시는 것이 좋아요.
광화문 역
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 - 여기도 찜만 해 놓고 있는 곳인데요, 홈피 보니 저학년 고학년용으로 학습지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여기다녀와서 체험학습 방학과제물 내면 좋을 것 같아요.
국립서울과학관 - 예전엔 계단 올라가서 뒷편 좀 낡은 건물에 있었는데요,
지난 여름에 가보니 도로 앞 건물에 새로 리모델링했더라구요.
리모델링한 곳으로 안 가보신 분 가보세요. 거의 새롭게 바뀌었어요.
입장하시고 바로 안내데스크 쪽에서 입체영화랑.. 두어가지 미리 번호표 받으셔야 해요.
모르고 계시다가 나중에 시간 맞춰 들어가시려면 표 없어서 못 가셔요.
그 외
과천 과학관(고학년에게 적당할 듯, 여긴 입장료 꽤 돼요),
삼성어린이 박물관(여기도 6000원 정도입장료, 저희는 워낙 여러번 가서요 저학년정도면 엄마들은 1층 로비에서 수다 떠시고 아이들만 표 끊어 올려보내도 잘 놀아요),
중계동 영어과학교육센터(1인당 천원인가.. 엄청 싸요. 과천 과학관에서 볼 수 있는 누워서 보는 입체관 여기 입장료만 내면 공짜로 볼 수 있어요. 굳이 과천 과학관에서 몇 천원씩 더 내고 볼 필요없어요, 외국인의 설명 직접 들으며 전시실 돌아볼 수 있고 억하는 천체망원경도 구경할 수 있고, 태권브이처럼 지붕열리는 것도 볼 수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저희는 여기 시간 날때마다 시대별로 나눠서 가는데요, 제대로 다 보려면 최소 5-6번은 가야 할 것 같아요. 2000원하는 PMP 미리 예약하고 가서 안내데스크에서 받으면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고 애들도 신기해하고 더 집중해서 들어요. 그냥 쓱 보고 지나치진 않게 되지요. 미리 홈피에서 어린이 박물관 예약하고 가시고 남는 시간에 시대 박물관 관람하시면 돼요. 어린이박물관은 한타임이 1시간? 정도라서 제대로 다 활동하자면 시간이 모자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오전 1시간은 예약하고 가서 입장 전에 오후 3시30분 타임 하나 더 현장예약하구요. 어린이박물관 보고 점심먹고그 그 땐 날씨가 좋아서 김밥 도시락 싸서 야외에서 먹었어요. 오후 예약 시간 전까지 박물관 관람 한 관 더 하고 어린이 박물관 한타임 더 들어가서 오전에 못한 활동 다 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나왔어요. 에너지놀이터라고 재미있긴 한데 지금은 너무 추워서 한 타임만으로 되려나요? 저희는 퍼즐 맞추기 이런 것까지 모두 열심히 하고 나왔더니 두 시간이 빠듯하더라구요. 참 입구 앞 가게에서 활동지 2000원 정도에 파는데요. 이거 사셔도 되구요, 색 A4용지 몇 장이랑 A4용지 크기 화선지 몇장씩 , 양반탈 모양 도화지 한장 들었을 뿐이니까 집에 있으시면 준비해가셔도 돼요. 스템프 찍고 등 활동에서 쓰시면 돼요. 양반탈 색칠하기는 저희도 안 했어요. 시간도 짧은데 굳이 거기서 색칠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하고 싶음 집에 와서 해도 되니까요... )
그리고 서울숲과 북서울 꿈의숲에서도 실내교육 많아요. 거의 식물, 동물에 관한 것들이요..,
생각나는 대로 몇 군데 적어보았어요. 제가 아이들 어릴 적부터 정말 체험학습은 열심히 데리고 다녔거든요. 이외에도 많은데 저도 최근에 많이는 못 가봐서요.. 좋은 곳 있으심 꼭 추천 좀 부탁드려요..
첫댓글 용인에 자동차박물관 - 남자애들이 열광한대요 근데 삼성꺼 같아서 전 잘 안가요 ㅜ ㅜ (무료였나? 모르겠어요 죄송)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도 공짜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도 애들이 좋아했어요 어째 쓰다보니 남자애들이 좋아할만한 곳만 생각나네요 난 딸만 둘인데 쩝
두 곳 다 입장료 있어요..ㅋ
용인자동차박물관은 한번가봐야지 하면서도 에버랜드나 캐러비안베이서 놀다보면 하루가 그냥 가서 아직 한번도 못 들러봤네요. 조만간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3000원 정도 입장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여기 입체만화도 재미있고 아이들 좋아하지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거의다 가본거가타요. ^^;
국립서울과학관 리모델링후에 안가봤네요. 봄에 가봐야겠어요.
KBS견학홀도 공짜였던걸로 기억해요.
자동차박물관이나 철도박물관은 유치원때는 열광하더니 초딩만되도 시큰둥~하더라고요. 유치하다고. --;
KBS 견학홀 좋네요~ 검색하러 갑니다..^^
부천로보파크 남자아이들 좋아해요.입장료도 저렴하구요.^^
네. 저희랑 완전 반대쪽인지라 멀지만 한번 검색해 볼께요. 고맙습니다 ^^
좋은정보감사해요^^
저는 부천에 있는 만화박물관 갈예정이에요 체험프로그램도 있어서 예약하고 가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서울과학관 수업도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서울과학관 무료예요. 부천은 너무 멀어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가 봤는데.. 언제 부천 만화박물관과 로보파크 묶어서 함 가봐야겠어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이데리고 다녀와야겠어요~
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신당역 역사내에있는 곤출체험관도 참 좋았어요...요즘 전쟁기념관에서 공룡박물관도 하나보던데 가보려구요...
파충류 체험관 말씀하시나 봐요~ 지난 여름 갔었는데 .. 나름 볼거리가 있긴 한데...저도 충격먹은 거 하나 .. 왠만한 남자 팔뚝보다 굵은 도마뱀이 흰쥐를 쫒아가서 잡아먹는 거 보여주는데.. 정말 살겠다고 쥐가 위로 팔짝팔짝 뛰다 결국 잡아먹히는데 너무 잔인해서 못 보겠더라구요. 저도 끔찍해서 못 보겠던데요. 저희 8살 여자아이는 충격받아서 엉엉 울었다지요.. 남자 아이는 볼만했다는데 여자 아이는 다신 안 간답니다..ㅜ.ㅜ
아...저희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뱀을 목에 두르며 좋아했었거든요;;;;
저 오늘 기상청 다녀왔어요..보라매 공원 근처에 있어요..
엘지 싸이언스 홀도 좋구여..
제가 노원구라 기상청이 좀 멀긴 한데..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엘지사이언스 홀 저도 좋아해요..^^
1. 용산 전쟁기념관 = 입장료 무료, 영상물 관람, 사격해보기 등 볼거리가 많고 일정 잘 맞추어가면 광장에서 하는 시범도 볼 수 있어요. 탱크랑 비행기 실물도 야외에 전시되어 있어 사진 찍기도 좋답니다
2.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 입장료 있지만 미리 사이트에서 관람 후 기록할 수 있는 학습지 가져가서 적으면 방학숙제제출용으로도 좋음,
전쟁기념관은 두해전인가 다녀왔는데 사격하는 곳도 있었나요? 다시 함 가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