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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사진방 스크랩 산행후기 백두대간 진고개에서 대관령까지 (2008.11.23)
지리산지기 추천 0 조회 154 08.11.24 10:32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백두대간 진고개에서 대관령까지 다녀왔다.

 

자연보호라는 대명제와 대한민국 산줄기를 알아보려는 산꾼들의 충돌 속에서

진정으로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대간산행을 하는 일행들 모두가 쓰레기는 한점도 남기지 않고

발자국만 남기고  디카에 추억만을 담아오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범법자 아닌 범법자를 양산(量産)해내며

대간파니 국공파니 하는 무시무시한 말이 사라질 것인가!

현실적인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묵묵히 산객들의 거친 숨소리를 받아들이는

백두대간길 자연의 품에 안겨 걷고 또 걸으면서 긴 하루를 시작한다.

 

* 산행코스 : 진고개(960m)-노인봉(1338m)-소황병산(1337m)-매봉(1173.4m)

- 선자령(1157m)-대관령(832m) (25.8km) 

* 산행시간 : 2008.11.23 (01:14~09~37 식사및 휴식시간 40분 포함 8시간 24분)

 

* 진고개 입구에 있는 표지판 ... 모두들 랜턴도 켜지않고 서둘러서 통과한다. (01:14) 

 

진고개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진고개(泥峴)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지는 이 고개의 특성이 지명이 되었다.

또 고개가 길어서 긴 고개라 하다가 방언의 구개음화(ㄱ→ㅈ)로 진고개가 되었다.

진고개는 연곡면 삼산4리 솔내와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높은 고개(960m)로 

백두대간 줄기인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다.

 

 

 

 

* 바람에 밀려 중간중간에 발목을 덮을 정도로 낙엽 쌓인 길을 걷기는 무지 힘들었다...

 

* 노인봉(1338m) (02:27) ... 이후에 디카 배터리가 얼어서 작동이 되지 않는다 ㅠㅠ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있어 노인봉이라 했다. 

노인봉 북쪽에는 진고개, 동대산이 있고 남쪽에는 소황병산, 곤신봉이 있으며,

노인봉 동북쪽 계곡에는 청학동 소금강산이 있다.

노인봉 정상은 둥근 바위와 평평한 바위등 정교하게 깎아놓은 듯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자작나무가 즐비하다.

 

 * 따뜻한 바지 주머니에 디카를 넣어 놓았더니 다시 작동하기 시작해서 몇장 건졌다...

 

* 이국적인 정취에 긴거리가 지루하지 않았다...

 

 

 

* 선자령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에 영동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 선자령 (08:15)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트인 조망이라는 겨울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 휴게소가 840m로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산행할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다.

 

* 선자령에서 한참동안 머물다가 대관령을 향해 출발한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중 한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경사를

이루는 경계지점이다.특히 곤신봉과 매봉에 이르는 서쪽지역은 남한강 상류가 되는 송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대관령면에서도 고위평탄면에 속하는 산악지중에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평지를 이룬다. 

선자령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로서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부터 삼정평이라 하여 그 역사가 깊은 곳이

다. 삼양축산이 개발한 도암면 횡계리 일대는 축산을 위해 백두대간에 이르는 산줄기 부분까지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에는 자연상태 보존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선자령 일대에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및 관광자원으로서 부각되고 있는 자연 청정지역이다.

 

 * 전망대에서...

 

 

 

 

 

* 대관령 표지석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오늘 구간이 마무리 된단다...

 

 

* 대관령 ... 12월엔 멋진 雪景과 함께 하는 대간길을 기대해 본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며 구름도 쉬어간다는 대관령.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이고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 * * * * * *

 

 구간이 구간인지라 새벽 한시에 시작한 산행길 초반엔 깜깜이 산행이 계속되고

선두그룹의 알바와 길안내 덕분에 후미그룹은 편안한 구간이 되었다.

이번구간에서 멋진 雪景을 보지 못했지만 12월 다음 구간에선

하얀 은백색위에 광주K2와 함께 멋진 추억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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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11.24 10:32

    첫댓글 산행초반에 배터리가 얼어붙어 몇장 안되는 사진 올립니다.함께한 모든 님들 어제 수고하셨습니다!!!

  • 08.11.24 10:55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08.11.24 13:11

    선두에서 길라잡이 역할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08.11.24 10:56

    추위가 대단했나봐요~ㅎ 그럼에두 불구 완주하셔서 다행이에요. 축하 드립니다.

  • 08.11.24 11:04

    물티슈가 깡깡하게 얼었으니.....가져간 물도 얼고.....뭐 그정도야~!~........춥긴 추웠어~

  • 작성자 08.11.24 13:04

    배낭 옆구리에 이온음료수 한통을 갖고 갔는데 살얼음이 얼어서 완~~ 자연산 얼음 슬러시가 되어서리 얼얼 했어요... 다음달에도 이온음료수 꼭 갖고 가야쥐~~~므흣

  • 08.11.24 12:11

    짱 입니다 사진 잘 보고갑네다.

  • 작성자 08.11.24 13:05

    다음 대간길엔 민아님이랑 함께 하실거죠?

  • 08.11.24 12:43

    직접보고, 후에 사진과 함께 설명도 읽고,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08.11.24 13:08

    항상 후미팀에 함께 해서 더욱 즐겁습니다. 어제는 첨으로 날머리에서 산토수님 일행을 기다린거 같습니다. 어제 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에 약간의 알바까징 하시느라....

  • 08.11.24 12:48

    언제 여름에 한번 다시가죠? 색다른 세계를 경험할것 같더이다^^

  • 작성자 08.11.24 13:09

    둏습니다!!! 언제 날짜 함 잡아 보시죠!!!

  • 08.11.24 13:17

    지리산지기님 산행일지와 아울러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동행을 했어야 하는데 아쉬운만 남네요

  • 작성자 08.11.24 23:30

    다음달엔 컴짱님이랑 함께할 수 있다면 더욱 잼있겠지요!!! 일이 우선이고 가족들을 챙기는 일이 더 중요하니 넸째주엔 컴짱님을 찾는 일이 없어서 대간길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08.11.24 14:55

    함께 했던 7구간, 그리고 뒤풀이의 모든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지리산지기님은 이제 더이상 B팀의 객체가 아닌 주체이십니다. ㅎㅎ

  • 작성자 08.11.24 23:33

    삐삐알님의 된장국처럼 구수한 입담이 곁들어진 산행기를 앞으로도 계속 부~탁~해~요~~~ 어제 전담 사진사 역할까징 하느라 따따블로 감솨^^*

  • 08.11.24 14:59

    수고하셨습니다.나중에 다시찾고 싶은 대간길,,,,,.,산행지 잘보고 갑니다.(아침에까치올림)

  • 작성자 08.11.24 23:35

    환한 대낮이었다면 정말로 멋진 사진들이 많이 나왔을텐데...쩝쩝...아쉽지요? 항상 선두에서 길을 헤치며 방향타 역할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08.11.24 16:02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08.11.24 23:39

    옛날에 다녀왔던 길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하시지요?

  • 08.11.24 18:13

    다음 대간 산행땐 나도 함 찍어 주시와요~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므흣

  • 작성자 08.11.24 23:42

    아무리 불러봐도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냅다 앞서서 가버리니 초야님 찍어줄 기회가 없어분디요~~~아직은 축지법을 터득하지 못해서뤼... 가끔씩은 후미팀에도 한번씩 낑가서 천천히 가신다면 적극 환영인거 아시죠?

  • 08.11.24 20:28

    후미팀의 선두~~수고 하셨네요

  • 작성자 08.11.24 23:45

    후미팀의 선두라고라우~~~ㅋㅋㅋㅋ 어제 분명히 삐비알님이랑 함께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시더니...그사이에 알바까징 하시고...알바비로 한턱 언제 쏘실랍니까? 기대하겠습니다!!어제 멋진 사진 잘 퍼왔습니다!

  • 08.11.24 21:18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자상한 설명 까지 곁들여 주시고... 덕분에 즐검하고 갑니다.~~ㅎ

  • 작성자 08.11.24 23:47

    허접한 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항상 보이지 않게 K2의 힘이 되어주시는 산그네님의 저력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 08.11.27 09:33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 여름에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비박을 하면서 휴식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 작성자 08.11.27 20:14

    하늘에서 쏟아질듯한 별들을 헤아리며 하는 비박~~~생각만해도 흐뭇합니다. 백두대간 모든 구간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날이 언제나 올까요? 멋진계획 멋진산행이 쭈욱 지속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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