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 수혜주와 지배구조 개편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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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상장심사를 통과하면서 11월 상장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룹측이
보유한 지분은 대부분 그대로 보유하고 삼성전기만 구주매출을 하게 되는데,
609만 9604주를 출연해 대략 1조 2000억원의 현금 유입과 장부가 대비
7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여 당장은 최대 수혜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시가총액 대비 30%에 달하는 현금이 유입되면서
주가상승 역시 그 정도를 기대할 수 있고, 전자가격표시기와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투입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강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내년초 제일모직 상장시 보유지분 4% 역시 현금화할
가능성이 높은데, 삼성SDS 상장 과정을 비추어 볼 때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후 8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6개월내 유입되는 현금이 2조원을 넘겨 전기차
부품 등 신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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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SDS의 매출 성장률이 높고 해외사업을 추진해 IBM과 견줄만한
글로벌 ICT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상장 후 주가는 더 많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유통주식이 삼성전기 구주매출을 포함해도 40%에 불과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코스피 평균수준만 지분을 확보해도 유통주식수가
종국에는 마를 것이기 때문에 주가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너일가 지분 대량보유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SK C&C나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시장 환경을 무시한 상승을 거듭할 수
있으니,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더 관심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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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모가는 2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장외 가격이 34만원에서 머물고
있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삼성생명 상장때에도 9만원 정도가
적정한 공모가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장외가격이 16만원까지 치솟으면서
공모가도 11만원으로 올랐던 전례를 보면 이번 공모가는 20만원에서 약간
더 올라가거나 삼성생명 경우를 감안해 약간 내리는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량의 지분이 구주매출로 나왔던 삼성생명과 달리
삼성SDS 지분은 소량만 공모로 나오는데다가 시장 여건이 좋았던 삼성생명
상장시기와 달리 지금은 시장 여건이 나빠 앞으로 좋아질 것을 감안한
투자수요가 클 것이기 때문에 공모가가 터무니없이 높지 않다면 상장 후
하락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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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성생명은 구주매출이 많았고 상장전부터 직원들이 많이 보유했으며,
삼성자동차 채권단 보상을 위해 삼성생명 지분을 담보로 잡힌 상황이었다는
점 때문에 유통물량이 풍부한 반면, 삼성SDS는 대부분 그룹측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공모에 나오는 구주매출 규모도 적어 상장 후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모가는 적정가격인 18만원보다 높은 최소
20만원이고, 최대 24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기가 공모가가 오를 경우 추가 현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공모가
영향을 당장은 크게 받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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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짜 수혜주는 상장 이후 드러나게 되는데,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수순이 대부분 완성되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삼성물산은 그 시기까지 자사주 매입규모를 늘려 기업분할을
준비하고 삼성SDS 상장 이후 삼성물산홀딩스와 삼성물산사업회사로
나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계열사 지분가치와 건설부문 및 상사부문
사업가치를 고려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인 만큼 1:1로 분할이 될 것인데,
삼성그룹측 지분은 삼성물산홀딩스로 출자하고 자사주를 흡수해 삼성물산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을 밟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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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삼성전자가 증여 문제를 끝내고 기업분할을 시도하려면 증여시점은
삼성전자 주가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제일모직 상장 2개월 전이 되어야
하고, 추석 연휴를 포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늦어도 11월중으로는
증여와 관련된 소식이 있을 듯 합니다. 삼성그룹측 보도자료를 보면 8월말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는 기사가 떴기 때문에 사망보다는 11월 의식을
되찾아 증여를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증여가
완료된 상황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삼성전자 기업분할을
단행하게 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홀딩스는 약 50조원의 덩치를
지닌 지주회사로 거듭나게 되고, 오너일가와 계열사는 사업회사 지분을
모두 삼성전자홀딩스에 현물출자해 지분율을 42.1%까지 끌어올리게
됩니다. 그런 다음 삼성물산홀딩스와 제일모직을 합병하거나 제일모직
단독 상장 후 시장에서 평가받는 가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홀딩스,
삼성물산홀딩스, 제일모직의 합병이 추진될 것인데, 이 과정에서 삼성SDS
지분이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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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너일가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11.25%,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3.9%,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3.9%인데, 이를
삼성물산홀딩스에 현물출자를 하면서 삼성물산홀딩스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그룹 지배력이 약한 삼성물산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면서 삼성물산홀딩스 덩치도 키워 삼자 합병을 하더라도 그룹측
지배력이 줄어들지 않게 하려는 포석인데, 이 시점에서 삼성SDS 주가는
절정을 찍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너 일가 삼성물산 지분율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삼성물산 역시 삼성SDS 상장
수혜주로 볼 수 있는데, 워낙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역할이 막강해
주가가 낮아야 오너일가에 유리하다 하더라도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며,
지배구조 개편 추진 과정에서 기업분할 및 합병, 오너일가 출자 등의
거치면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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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오너일가 현물출자를 통해 삼성물산홀딩스 지분 52.3%가
오너 및 계열사가 보유하게 되고, 삼성전자홀딩스와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오너일가 지분율 희석 우려도 덜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오너일가 지분보유 자체가 주가상승 요인이 되는 최근 분위기를 고려할 때
충분히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2015년까지 지주사 전환을 하면
증여세 이연과세가 가능해 오너일가 지분출혈 없이 추후 배당 강화를 통해
증여세를 나누어 낼 가능성이 높아 고배당에 따른 그룹주 전체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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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삼자 합병을 통해 삼성홀딩스가 탄생하고, 비상장회사로 남게 되는
패션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등을 상장해 자본을 추가 조달한다면
기업분할 과정에서 삼성전자홀딩스 지분 확보를 위해 떠안은 부채를 갚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구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제일모직, 삼성전자, 삼성물산 지분을
가진 기업이 수혜주가 될 것인데, 그 중 삼성SDI가 단연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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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배구조라면 통합한 삼성홀딩스가 삼성SDI 지분 20%를 보유하게
되는데, 삼성SDI는 성장성 높은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데다가
핵심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중이라 단순한 계열사로 남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만약 현행 지분율을 유지한 상태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게
되면 삼성SDI는 기존 보유한 삼성물산홀딩스 지분과 제일모직 지분을
순환출자제한 원칙에 따라 매각해야 하는데, 그 규모가 통합법인의 4.51%나
됩니다. 추후 지주사 전환 후 삼성디스플레이 상장 과정에서 15.2% 지분을
현금화 하는 것을 고려하면 현행 체제로 남더라도 6조원을 상회하는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무조건 수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통합 삼성홀딩스
지분 4.51%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2016년부터 본격 개화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삼성SDI를 그룹 자회사 일부로 남겨
20%의 낮은 지분율로 간접적 수혜를 받기보다는 이재용 사장이 현재가
기준 1조 8000억원이라는 단돈? 을 출자해 삼성SDI 지배력을 가지고,
삼성종합화학,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현금화해 오너 일가가 직접 경영을
하며 대대적인 미래투자에 나선다면 고성장을 거듭하고 지분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니 삼성SDI는 삼성SDS 상장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수혜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SDS 상장 수혜주는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SDI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그 순서대로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장투로 삼성sbi 를 편입 해야 할랑가비요
삼성물산 보유중이라 더이상 안보구 있어는데 낭중에 소외당할수도 있을랑가요~~~에궁 어렵니다
고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내용이네요 ^^
항상수고하시는 별님에게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후 다시 정독..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