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5/31 (月)
한국에서 황혼 이혼 급증....... 전체 이혼 건수 4할 초과.
서울시 도봉구에 사는 51세의 한 여성은 올해 초에 이혼했다.
남편은 돈 씀씀이가 헤프고 언제나 밖에서 싸돌아다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해 싸움만 해 왔지만
딸이 있어 부부로서의 관계는 유지해 왔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딸이 「엄마, 아직 젊으니까 참지 말아」 「이혼하는 게 어때?」 라고 말해 왔다.
그 말에 용기를 얻어 여성은 23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결혼하고 20년 이상 지난 부부의 이혼을 의미하는 「황혼 이혼」 이 올해 1-3월에 전체 이혼 건수
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26일에 발표한 「3월의 인구 동향」 에 의하면 올해 1-3분기의 이혼 건수는 3.5% 늘었다.
그 중 40.4%에 해당하는 1万 191건이 황혼 이혼이었다.
그 기간 황혼 이혼은 지난해 同期 (8,719건) 에 비해 16.9% 늘었다.
전체 이혼 건수에 황혼 이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에는 34.7% (11万831건 중 3万8,446건)
였지만 지난해에는 37.2% (10万6,500건 중 3万9.671건) 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끝내 40%를 웃돌았다.
인천에 사는 58세의 한 남성도 전날 처와 이혼했다.
말수가 적은 성격이지만 힘든 일도 참고 견디면서 가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각해
왔다. 그러나 처와 대학생 2명의 자식도 집에서 자신을 보고도 못 본체, 혹은 무시되고 있다는
생각에 각자 따로 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법무법인 「서울」 의 이상목 변호사는 「50대와 60대는 지금까지 자식 교육을 이유로 참으며 함께
살아왔지만 자식이 성장하면 「이제는 각자의 인생을 살자」 라는 이유로 황혼 이혼을 생각하는 경
우가 많다. 이것은 남녀에 관계 없다」 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거듭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바람 핀 사실을 확실히 전하고 이혼하는 경우
도 드물지 않고 또 자식이 부모의 이혼을 권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고도 말했다.
이처럼 황혼 이혼을 중심으로 이혼이 증가 추세 중에 반대로 혼인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올해 1-3월期의 혼인 건수는 4万8,0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감소했다.
이 감소폭은 통계청이 혼인을 포함 인구 통계를 하기 시작한 1981년 1-3월期 이후 가장 크게 혼인이
감소한 것으로 신생아 数의 감소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3월期의 신생아 数는 7万519 명으로 이 기간에서는 과거 가장 적었다.
더우기 이 기간의 합계 출산율은 0,88명으로 이것도 과거 최저였다.
* 出歩き 싸돌아 다니다.
見ぬぶり 보고도 못 본 체함.
取り始める ......하기 시작하다.
浮気 (うわき) 바람기.
* 코로나로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의 단점만 보이고 말싸움만 늘어나겠죠.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추세인데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버티어 코로나가 종식되면 여행도 자유로이 다니면서 해방감을 맞게 되면
이혼율도 줄어들겠지요.
참을 수 없는 고통이라면 이혼 후 혼자 사는 편이 나을 듯도 합니다.
주위를 보면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다시 재혼 해 봐야 별 호사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도 보입니다.
울 친구는 매일 투닥거리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재활 치료도 하면서 손 잡고 걷기운동
다니더라고요. 열 효자 있다한들 마누라 만큼 할까요.
사랑과 미운 情, 고운 情으로도 살아가는 부부도 있겠지만 사회적 체면과 의무감으로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부부도 많겠지요.
첫댓글 공식적으로 얘기를 안 해서 그런가
저의 주변에는 황혼 이혼을 했다고 하는 친구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황혼이혼에 대한 기사나 글들이 나올때보면 어떤 때는 이해를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
40년 넘게 살면서 애들도 다 키워서 내보내고 이제는 부부끼리의 삶이 중요한 편인데 이제 와서 이혼 한다는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부인이나 자식이 다 자기를 무시 한다는 건 그동안 쌓아온 자기 업보 아닐까요?
지금까지 잘 살아 왔다면 황혼이혼 을 왜 하겠습니까 ?
그 축에 안 들어가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깔끔한 해석 감사합니다 ^^😊
사람들은 因縁에 의해 만나고 헤어지고
運命대로 살아가면서
業을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걸까요.
오늘도 땡볕이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오죽하면 황혼 이혼을 하겠습니까 만은
그야말로 자기 팔자대로 운명대로 그런거 겠지요
맞습니다.
지 팔자대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