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1가 지역조합서 추진 |
한강변에 높이가 160m에 달하는 49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까. 서울숲 옆 한강변에 일반 아파트로는 서울서 최고인 49층짜리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현재 부산 동래구 아스타이고 이달 분양 예정인 인천 학익동 엑슬루타워가 53층 계획이어서 준공 뒤면 순위를 바꾸게 된다. 서울에서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46층으로 가장 높다. 46∼49층(157.9m) 4개동 계획 사업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547 일대 1만2000평. 성수1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다. 이 곳에는 208개동의 건축물이 들어서있다. 이중 20년 이상된 건축물이 123개 동이고 15년 이상된 다세대ㆍ다가구주택이 63개동이다. 층수 제한이 없는 3종 주거지역이다. 조합에서 최근 서울시에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기준용적률 220%에 공공시설용지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 용적률을 합친 250%로 160m 이하 50층 이하의 건축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46층 2개동, 49층 2개동 등 4개동 566가구다. 49층의 높이는 157.9m. 평형은 35∼52평형이다. 주변의 고층은 인근에 지난해 분양된 현대건설의 서울숲힐스테이트가 최고 29층이다. 바로 옆 서울숲 상업지역 주상복합의 계획이 최고 높이 160∼250m여서 70층대까지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 개발과 맞추기 위해 결정 보류 하지만 49층 건립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는 사전 자문에서 일단 ‘보류’결론을 내렸다. 서울시의 강북 개발계획인 르네상스 계획과 사업지 인근에 추진중인 도시재정비촉진사업 계획과 맞춰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성수동 일대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이 집값 불안을 우려한 서울시의 추가 재정비사업 보류 방침으로 당분간 추진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이 사업장의 건축계획 확정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늦어져도 서울시가 강북 르네상스 사업 등을 통해 한강변 경관을 위해 초고층 건립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초고층 건립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돼야 사업승인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된다. 지구단위계획 뿐 아니라 이 사업장은 사업부지를 모두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발목을 잡혀 있다. 사업부지의 6% 정도인 750평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사업부지를 100% 확보해야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확정되면 566가구 중 40∼50평대 200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 결정 지연 등으로 이 사업장은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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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강변에 높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바람의 흐름에 지장이 없나요? 외대에서 15층으로 기숙사를 지어 산을 막은 것도 보기 나쁘드만서.. 강변에서 높게지면 한강은 그 아파트 주민들만이 향유하게 되는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