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 5월.
주국장에게 남도의 여행코스를 물어서
아내와 다녀왔던 남도의 여정이 담양, 보성, 순천.
그리고 10년이 지난 2021년 5월 2~3일
딸과 아들을 앞세워 곡성과 순천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일정과 무엇을 먹고 다닐지 상의하면서
편히 다니는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햇살과 구름과 바람이 아름다운 남도였습니다.
그 일정을 남겨봅니다
10년전 기억이 가물가물... 이곳에 남겨놓은10년전 글은 성의가 부족하여 비교 불가. 아쉬움.
(한번 찾아보아요. ^ ^)
좀더 상세히 써놓았으면 좋았을껄....
첫 사진은 그냥 이번 여행의 시작 곡성을 상징하여.
곡성에서 점심을 한식대첩 전남대표 김혜숙 조리사가 운영하는 "신수궁가든"에서 참게+메기탕과 은어튀김을 먹었습니다.
신수궁가든 앞 섬진강변에서 날씨가 좋아서
그리고 곡성의 레일바이크 타고 선선한 바람과 풍경을 즐기고.
지나는 곡성의 관광 증기기관차 사진도 찍고.
그리고는 순천만 습지. 짱뚱어, 참게 보는 즐거움
딸이 순천이 처음이라 와보고 싶다했지요.
아들은 세번째지만 누나를 위해서 Go를 외쳐주는 넓은 마음.
아들이 찍어준 딸의 사진. 와온해변의 석양, 노을
저녁은 순천시내의 한정식당 "남녘들밥상 " 에서 꼬막정식 2 + 석쇠불고기 2을 맛있게 배불리.
아침은 "섬진강애" 재첩국을 정말 맛있게. 특히 재첩장이 별미입니다.
오전에 잠시 순천의 백년가까이 이어온 노포의 빵을 테이크아웃. 볼카스테라와 찹쌀떡.
순천 선암사 뜰의 철쭉, 그래도 나는 딸이 더 예뻐요. *^^*
선암사 각황전 입구 문턱에 잠시 이런 한옥에 살고 싶다는 이야기도 나누고...
연못에 개구리 헤엄치는거 가르키고
선암사는 이 해우소가 유명합니다.
선암사 가는 돌다리. 신록과 바람소리, 물소리 참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광주에 들려서 궁전제과 공룡알빵도 사고 "대광"이라는 식당에서 육전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모두 이제는 아련한 추억의 장소들이 된 곳들이네요...
날씨도 참 아릅답고...
무엇보다도 가족들 모두 행복이 가득한 모습이 참 좋습니다.
아빠,엄마와 항상 여행을 같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칭찬 가득 보냅니다...요즘 참 싶지 않은 모습인데...
저도 이번 5월이 지나면...
잠시 멈추었던...조금 멀리로의 나들이를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있으면 부탁도해요...*^^*
그 어디든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참 많이 달라지겠지.
좋은 계절에 좋은 나들이로 멋진 인생의 추억을 만들기를...
내가 뭐 도와 줄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장소...날씨..먹거리...등등 그 모두가 환상의 궁합이네요.
특히 언제나 부모따라 여행을 선뜻 나서는 자녀분들..참 예쁩니다.
아이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게도 마음 먹으면 훌훌 다닐 수 있는 자유의 시간이
오긴 올 거라 기대해 봅니다.
건겅검진 때문에 1박2일 동안 굶다시피 하고 나온 오늘 아침...
침샘을 자극하는 한상 가득씩 차려진 맛난 음식에 배고픔이 갑절....*^^*
건강검진 끝나고 맛나게 드세요.
자유의 시간은 곧 오겠지요. 훌~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