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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스크랩 [전주맛집-요까] 3대가 덕을 쌓아야 제대로 맛을 낸다는 고래고기
최원장 추천 0 조회 52 12.06.08 20: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래는 포항이나 울산의 장생포 인근에서

 취급 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는 맛을 보기 상당히 힘든데요.

특히나 요즘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이다 뭐다 말이 많아

더 귀해졌다고하지요.

왜???

고래고기를 3대가 덕을 쌓아야 제대로 맛을 내는지 아시나요?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래고기를 잘 삶는 사람 아니고는 고래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힘들기 때문이랍니다.

고기의 탄력과 비린맛을 잡기 위해선

보통 실력으로 삶아서는 제대로 맛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전주는 고래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거의 없어요.

특히 그 맛을 제대로 내는 사람도 없구요.

여기는 찌니의 단골 사케집인데

술 시키면 안주가 공짜로 제공되는 집이지요. 

 

 

찌니는 저렴하면서

술술 잘 넘어가는 오토코를 선호하는데

오늘은

코우덴도쿠베츠준마이사케를 주문했어요.

교토지방 사케인데

지금 지진으로 난리도 아니죠!!!

긴죠급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는 순미주랍니다.

지진의 여파로 국내 남아 있는 물량만 팔리면 앞으로 몇 년간 못마실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정종이란

부산지역에서 생산되었던 일본식 청주의 이름인데

백제의 인번이라는 사람이 미주[쌀로빚은술]빚는 방법을 가라쳐주어 그를 주신으로 모시고 있데요.

(마사무네의 태생은 한국이라는거죠!) 

 

여기서부터는 쭉 서비스입니다.

 

 

일단 기본으로 무한리필되는

서비스안주 6가지

이것만 있어도

술 두병은 거뜬하죠!!

 

특히 상큼함과 아삭함이 별미인 피클은 제가

요까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

 

 

다른 안주 안찾고

피클만 10번 리필해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라네요.

사람 입맛은 역시 비슷비슷하군요.

 

 

매생이바지락탕

 

 

 

사케를 시켰기 때문에 이것 저것 사케값에 어울리는 안주들이 나오지요.

멘다이사라다라고 명태살과날치알을 이용해 만든 샐러드인데~

개인적으로는 명태살을 안 좋아해서~ 패스!!

 

 

다음은 너무 맛있어서 뿅 갔다는

 메로조림입니다.

 

 

일식집에서 코스요리 중 하나로 메로구이나 조림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은 정말 비교도 안되구요. 

 

 

두툼한 메로살과 야채 양념이 어우러져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하고

메로 특유의 기름기와 적당히 어우러진 것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흠냥~

여지껏 요까에서 먹은 것 중 다른 것도 괜찮지만 요 메로조림이 가장 맛있는 메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파채와 곁들여 먹으면

메로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일품이죠!!

 

참고로 유명한 음식 평론가 한 분이 여기 주방장님 부산에 계실 때 단골이셨다고 합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일본에 왔다 갔다 하면서 일본 음식 소개하고~ 신문사에 계시던)

  

 

 

찌니는 요까 갈 때는 빈 속으로 가는 걸 아시는지라~

식사 대용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해주시는데요.

야끼소바는 야채와 면을 양념해서 볶는 건데~

볶음우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기름치다다끼

횟집이나 참치집에서 기름치 나오면 안좋다고 먹지 말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름치를 많이 섭취 할 경우 장이 안좋은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일반인에게 적당량의 기름치는 괜찮답니다.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살짝 불향 내면서 나온 기름치도 나름 괜찮아요.

다만 많이 먹으면 말 그대로 기름치답게 느끼하다는~

 

지금껏 나온 10가지는 서비스였구요.

 

 

찌니가 먹으러 온 밍크고래는 돈주고 사드셔야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고래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암과 성인병, 저혈압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맛도 맛이지만

혈압이 낮기 때문에 일부러 가끔씩 찾아 먹곤 한답니다. (마른 사람은 대체적으로 저혈압)

 

 

지금 나온 것은

우네 바가지 부위로

우네는 벳살이 너무 맛있다고 우네 또는 수평선 위에 뭉게구름 형상을 본따서 운해라고도 한다지요.

바가지는 밍크고래의 등살을 말하는 것이구요.

 

 

워낙에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처음 드시는 분들은 살짝 느끼하다고 생각되실 수 있구요.

고기를 제대로 삶아내지 못하는 집에서 드시는 분들은 비린 맛이 납니다.

(잘 삶았는지 못 삶았는지 아는 기준은 비린내가 나느냐 안나느냐의 차이)

 

 

가끔 돌고래를 고래 고기라고 속여 파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제대로 삶는다고 해도

비린내를 다 잡아내지 못하지요.  

 

 

하얀색 우네는 소금에 찍어 천천히 계속 곱씹으며 맛을 음미하구요.

(오래 씹을수록 고소하지만 지방질이 많기 때문에 느끼 할 수 있답니다.)

 

검은색 바가지는 젖갈소스(멸치액젓)에 청양고추와 양파를 올려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바가지가 좀 더 쫀득하고 탄력있는 맛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칼칼한 젓깔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고래 어획자체가 금지 되었기 때문에 그물에 걸리거나 우연찮게 해안으로 밀려오는(그럴 일 절대 없음)

경우에만 고래 고기를 맛 볼 수 있기 때문에 귀한거지요.

여기서도 주방장님이 고기를 삶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삶기 때문에

고기가 있다는 날만 맞춰서 가셔야 드실 수 있답니다.

특히 삶아서 냉장 보관 했다 잘라서 내주는데

이왕이면 삶은 날 먹는게 더 맛있겠죠?

드시고 싶은 분들은 고래고기 있나 없나부터 체크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까도코로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1097-8

063-247-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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