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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은 메아리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록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록장르의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당시 트로트가 주류를 이루던 가요계에서 신선한 멜로디와 창법을 소개하였으며 앨범 전체가 하나의 콘셉트로 잘 연결된 구성을 가졌다.
역사
둘째 창훈이 대학에 들어간 기념으로 부모님이 약속한 피아노 대신에 드럼을 요구하여 세 형제가 취미로 연주를 하게 된다.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 무이(無異)라는 이름으로 문좀 열어줘라는 곡으로 예선에 참가하여 1등을 했으나, 맏형인 김창완이 이미 졸업한 상태였기 때문에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1등인 대상을 수상한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는 둘째 김창훈이 작사 작곡하여 준 것으로, 산울림의 2집에 다시 리메이크 되어 담기기도 한다.
세 형제가 기념으로 취입한 첫 앨범의 〈아니벌써〉가 히트하여 김창완을 제외한 두 형제가 군대를 가게 되기 전까지 1년 반 정도 세 형제로 활동하였으며, 군제대 후 1년 더 활동하였다. 이후 맏형인 김창완에 의해 혼자 꾸려지며 명맥을 유지하고, 나머지 두 형제는 일반 회사생활로 돌아간다. 그리고 데뷔 20년이 지난 1997년 13집을 발표하며 1년간 한시적으로 공식활동을 하였다. 그들이 모두 모인 마지막 공연은 2006년 7월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이었다.
2008년 1월 29일 형제 중 막내인 김창익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이후 2008년 11월 25일 산울림의 삼형제 중 맏형인 김창완이 산울림 시절 발매했던 1집 ~ 13집과 산울림 동요 1집 ~ 4집을 모두 엮어서 산울림 전집인‘The Story of Sanullim - Complete Studio Recodings’를 발매하였다.
산울림 정규앨범 목록
- 1집 《산울림 새노래 모음》(1977년)
- 2집 《산울림 2집》(1978년)
- 3집 《내 마음/그대는 이미 나》(1978년)
- 4집 《특급 열차/우리강산》(1979년)
- 5집 《한낮의 모래시계/이렇게 갑자기》(1979년)
- 6집 《조금만 기다려요/어느 비내리던 날》(1980년)
- 7집 《가지마오/하얀달/청춘》(1981년)
- 8집 《새야 날아/내게 사랑은 너무 써》(1982년)
- 9집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멀어져간 여자》(1983년)
- 10집 《너의 의미/지금 나보다/꿈이야 생각하며 잊어줘》(1984년)
- 11집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슬픈 장난감》(1986년)
- 12집 《아다지오/꿈꾸는 공원/추억》(1991년)
- 13집 《무지개/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1997년)
산울림의 동요앨범 목록
-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1집 - 개구쟁이》(1978년)
-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2집 - 산할아버지》(1981년)
-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3집 - 이게 웬 긴 꼬리냐/엄마품》(1982년)
- 《동심의 노래》(1984년)
이 외에도 10개 이상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되었고, 후배가수들이 1999년에 산울림 헌정앨범인‘77 99 22’를 발매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