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5세 아버지의 상태입니다.</p><p> </p><p>23년 1월 : 신장 원발암, 척추전이 압박골절</p><p>23년 2월 : 척추 수술(11번), 이후 국소 방사선 5회 실시</p><p>23년 4월 ~ 8월 : 옵디보+여보이, 옵디보 단독 2회</p><p>23년 9월 : 골반쪽 통증, 암전이 확인, 척추수술 2회차</p><p>척추수술 2회차 후 인라이타 2~3일 복용했으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체력 저하가 극심하게 발생하여 중단.</p><p>아직은 지방 대학병원에 계시지만, 진통제 외에는 더이상 치료방법이 없어서 퇴원을 권유 받고 있습니다.</p><p>골반쪽에 국소 방사선 치료 10회를 하자고 하는데,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외래로 하자고 합니다.</p><p>요양병원 홈페이지를 가서 보니, 고주파온열치료와 암재활물리치료 등 </p><p>대학병원에서는 하지 못했던 치료도 있는 거 같아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져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p><p>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고견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p><p> </p><p>어느 분이나 마찬가지시겠지만.... 정말이지 아직은 아버지를 보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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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제 지인이 어제하늘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더이상치료 의미없어 호스피스 권유받은지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한달전만해도 집에서 버틸만하다 했는데.... 지인이 마지막으로 전한말은 남은 시간이 있다면 마음것 즐기고싶다 항암으로 그시간을 다 날러버렸다 지금쯤 우리가 고민해봐야할 숙제인것같습니다
먼저, 하늘로 가신 지인 분께 명복이 있으시기를.... 항암의 결과가 좋지 못해 여명을 즐기지도 못하고 가셨음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즐길 수 있는 몸 상태도 아니시기에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정의 순간이 온다면.. 콩사리 님의 조언도 고민하겠습니다.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해 알아보니, 요양병원 마다 차이는 있으나 30만원~60만원/회당 라고 하더군요. 기본 12회를 한다는데, 어차피 저희 아버진 온열 치료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대학병원에서는 일단은 퇴원을 해야만 한다고 하니, 우선 요양병원에서 면역주사나 고용량 비타민 주사라도 맞으시면서 몸이라도 추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항암치료가 현재 어려운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환자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도와드려야 하는 것이니 그 부분은 현재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치료계획을 세우시는것이 가장 좋고 가능하면 요양병원은 불필요한 치료권유가 많아서 현재 병원 혹은 2차병원에 입원하셔서 케어받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2차 병원으로 종합병원을 알아봤지만, 아버지께서 진료나 치료, 검사 등을 수행하실 몸 상태가 안되시는 것 같다며, 입원이 어렵다더군요. 11월 초 부터 방사선 치료도 10회 잡혀 있어서, 일단은 요양병원에서 도움 받으며 방사선을 먼저 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아버지께서 삶의 의지를 꽤 가지고 계세요. 물론, 이 맘도 언제 바뀔 지 모릅니다만....
첫댓글 제 지인이 어제하늘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더이상치료 의미없어 호스피스 권유받은지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한달전만해도 집에서 버틸만하다 했는데....
지인이 마지막으로 전한말은 남은 시간이 있다면 마음것 즐기고싶다
항암으로 그시간을 다 날러버렸다
지금쯤 우리가 고민해봐야할 숙제인것같습니다
먼저, 하늘로 가신 지인 분께 명복이 있으시기를....
항암의 결과가 좋지 못해 여명을 즐기지도 못하고 가셨음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즐길 수 있는 몸 상태도 아니시기에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정의 순간이 온다면.. 콩사리 님의 조언도 고민하겠습니다.
극심한 체력저하가 방사선을 이겨내실지 염려스럽습니다.
요양병원의 고주파온열치료는 별 도움이 안될 겁니다.
따님의 맘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가족끼리 충분히 얘기나눠서 고통 덜한 쪽으로.
제경우 엄마를 오래 붙들고 있어서 고생했는데, 아직도 의사인 여동생한테 지난 일에 씹힙니다. "그게 엄마가 진정 원했을까"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버지만 생각하십시오.
모든 건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해 살펴보니, 정작 저희 아버지께선 해당되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척추 수술을 두 차례나 받으셔서, 금속물질 때문에 불가한 것 같습니다.
최대한 아버지의 고통이 덜 한 방향으로 고민하겠습니다.
제가 요양병원에서 고주파 온열 치료를 100번정도 받았습니다. 아무 효과 없습니다. 요양병원은 치료 목적이 아니라 보험 적용되는 치료 이기에 하는겁니다. 말 그대로 쉬면서 요양하는곳이죠. 식단은 잘나옵니다.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해 알아보니, 요양병원 마다 차이는 있으나 30만원~60만원/회당 라고 하더군요.
기본 12회를 한다는데, 어차피 저희 아버진 온열 치료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대학병원에서는 일단은 퇴원을 해야만 한다고 하니, 우선 요양병원에서 면역주사나 고용량 비타민 주사라도 맞으시면서 몸이라도 추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항암치료가 현재 어려운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환자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도와드려야 하는 것이니 그 부분은 현재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치료계획을 세우시는것이 가장 좋고 가능하면 요양병원은 불필요한 치료권유가 많아서 현재 병원 혹은 2차병원에 입원하셔서 케어받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2차 병원으로 종합병원을 알아봤지만, 아버지께서 진료나 치료, 검사 등을 수행하실 몸 상태가 안되시는 것 같다며,
입원이 어렵다더군요. 11월 초 부터 방사선 치료도 10회 잡혀 있어서, 일단은 요양병원에서 도움 받으며 방사선을 먼저 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아버지께서 삶의 의지를 꽤 가지고 계세요. 물론, 이 맘도 언제 바뀔 지 모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