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로 설명드릴께요.
1. 서미 413페 신디셔먼은 구성사진이랑 셀프 포트레이트 기법이 있는데 이 둘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해야할까요 ? 둘 설명이 비슷해서 혼동됩니다
: 단어 그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셔먼의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이 구성 사진의 대표적인 종류로서, 포함되는 하위 개념입니다.
다시말해 구축 사진(constructed photo)이 '사진의 우연성을 배제하고, 작가 의도대로 만드는(구축하는) 것' 이므로 교재에 쓰여진 대로 라우센버그나 워홀을 비롯한 몇몇 작가들이 선행 제작하였으나 보다 명확해진 것은 셔먼의 사진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셔먼의 사진작업 핵심이 '셀프 포트레이트'이니 셔먼의 이 사진 작업이 곧 구축 사진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2. 421페 화이트리드 ‘사물을 둘러싼 공간을 떠내는 방식으로 그곳에 굳건하게 존재하고있던 절대적이고 영원한 공간의 특성을 해체, 순간에 영원성을 드러내며 가변적인 새로운 공간 구현함’ 이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리드의 <모뉴먼트>작품은 제가 공부한 바로는 (확실하지 않을수있습니다 ㅠ) 받침대를 역캐스팅해서 받침 역할만 하던 좌대의 위상을 높인거라고 기억하고 , <하우스> 작품은 철거된 집 내부를 떠내어 사라진 공간의 구현과 그 공간을 기억하고자 한 것으로 대강 기억하는데, 저 문장과 연관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위 문장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실수 있으실까요 ? 그리고 저 문장이 둘 중 어느 작품에 해당하는 내용일까요 …?
: 둘 다 해당됩니다.
작품에 대한 분석 비평에 쓰는 용어 및 문장은 미학적 내용들이어서 다소 어렵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단어 및 전체 문장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로 썼는지를 대략 알 수 있습니다. 화이드리드의 작업은 재개발로 사라지는 공간이나 광장의 기념비 조각이 갖는 장소성을 각 사물을 그대로 캐스팅하는 자체만으로 원래의 공간 및 장소가 갖는 의미(진실된 좋은 의미든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왜곡된 의미이든 간에)를 다시한번 재고하게 만듭니다.
왜 저 건물을 다시 캐스팅했을까? 왜 동상이 없는 빈 좌대를 다시 캐스팅했을까? 라고 작품을 본 감상자가 의아해하게 되고, 그 건물 및 장소에 대하여 관심과 성찰을 갖게하는 자체가 이미 " 그곳에 굳건하게 존재하고있던 절대적이고 영원한 공간의 특성을 해체"하는 것이고, 곧 사라질 순간이 캐스팅 되어 영원하게 남게되며, 감상자의 생각 속에 가변적인 다양한 모습으로 그 장소 및 공간이 남게되니 " 순간에 영원성을 드러내며 가변적인 새로운 공간이 구현"되는 것이죠.
"<모뉴먼트>가 좌대의 위상을 높였다"라는 것은 그 작업에 대한 아주 작은 요소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하우스>는 철거된 집 내부를 떠내 사라진 공간 구현과 그 공간을 기억하고자 한 것" 역시 1차적인 특징일 뿐이죠.
본질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해석해야 합니다.
현대 미술품 해석을 할 때 좁고 작은 시야는 버리고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해석을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이 비평가들의 시각입니다.
3. 판화 169페. 다색공판화 색수와 판분해 질문입니다. 회색박스 3번째 줄 ’혼색시 두색간 저명도를 먼저 찍는다는 원리를 적용하면 파랑부터 찍어야함 ‘을 설명해주실 때 “빨강 -파랑- 노랑- 검정 순”으로 찍으라고 정정하셨는데
왜 빨강부터 찍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혼색이 빨노랑 섞여서 주황이 되고 노파가 섞여서 녹색이 되는것까지는 이해했는데 . 그 이후의 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추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 네, 쉽게말해 제시된 그 판화에서는 보라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라색이 있었다면 '빨+파=보'이므로 빨강보다 저명도인 파랑이 제일 먼저 와야겠죠.
즉, 혼색되는 색들인 '빨, 노, 파' 중 서로 혼색되지 않는 색은 원래 규칙을 적용해 고채도 순이므로 파랑보다 빨강이 먼저 와야죠. 그래서 '빨-파-노'가 되는 것입니다. 파랑과 노랑은 녹색을 만들므로 저명도인 파랑이 먼저 와야하구요.
이해되시나요?
혹시 그래도 이해 안되면 전화주세요~
첫댓글 매번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