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 출조 한지 겨우 한 달 그간 네 번의 출조(비룡대교, 차탄천, 대관대교, 왕숙천)에서 환희님, 아이젠 선배님, 몽당연필 선배님, 수달님, 막둥이 선배님을 비롯한 다수의 회원분들께 여울에서 견지에 대한 금쪽같은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아 견지에 대해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만 견지라는 것이 제가 처음 시작 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하여 당분간 단독 조행을 시도하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우연히 연달아 기회도 생기고 몽당 연필 선배님의 “혼자 해 보면서 부딪쳐 해봐야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어 지난 한 주 3번에 걸쳐 단독 조행을 시도 해보았습니다.
그럼 아직 채비조차 혼자 준비하기 버거운 초짜의 실패와 난관의 연속이었던 좌충우돌 조행기를 시작해 봅니다.
8월 15일 섬강 대관대교 - 난관의 연속 -
그간 여러 가지 안으로 이야기 해 왔지만 어려가지 사정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한 이번 휴가... 목적은 견지와 물놀이... 근처에 사는 처제와 조카를 픽업하여 하루의 짧은 시작을 풀로 쓰기 위해 새벽 4시에 출발한다. 목적지는 밤새 회원님들께서 카페에 올리신 글들을 훑어보며 고민과 고민 끝에 기화천으로 정했다.(실은 송어를 잡아 가족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과 기화천에 가보고 싶은 강렬한 나의 끌림이 있었다)
그러나 네비에 찍힌 시간이 3시간 20분.... 갑작스런 준비로 어젯밤을 꼬박 샌 아내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 그리고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족들과 동행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기화천에 있다는 송어를 과연 내가 잡아 낼 수 있을가 하는 부담감 때문에 결국 지난번 다녀왔던 횡성 섬강으로 목적지를 정하였다. 이미 비도 많이 와 있는 상태라 그나마 가까운 홍천강도 무리이고 해서 내린 고육지책 이었습니다.
6시에 도착해보니 그간 날씨가 너무 안 좋았던 탓에 캠핑족만 약간 계시고 수장대를 박아 놓으신 분은 계시지 않아 일말의 안도감을 가졌지만 그것도 잠깐 섬강 물을 바라보니 유속이 장난이 아니다. 아이들이 들어가 놀기 힘들 정도로 물의 흐름이 빨랐다. 아이들과 물놀이겸으로 온 것인데 ..... 하지만 자그마한 폭포가 있는 안쪽의 얕은 곳에서 아이들이 놀 수있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일단 간단히 텐트를 치고 바로 수장대를 박는 것으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지난 8월 6일 토요일 밤을 달려 오신 장군 선배님과 뽀빠이 선배님께서 자리 잡으셨던 바로 그 곳에 수장대를 박는다.
그리고 설망은 덕이님의 글에서 읽은 대로 설망을 던지는 방식이 아닌 그냥 물 흐르는 대로 놔두는 방식을 택해 본다. 그런데 아뿔사 설망줄과 추가 다 풀리고 만다. 실패에 설망줄을 걸어 놓는 것을 놓쳐 버린 것이다. 그동안 선배님들이 해 주실 때는 그리 간단해 보였던 것이 나에게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러나 심기 일전하여 새로 장만한 살림망을 수장대에 걸어 본다. 그러나 빠른 유속과 부분적인 역류 탓인지 살림망과 설망줄이 서로 얽히고 만다. 나름 풀어 보려고 시도하지만 정말 제대로 꼬였다. 어쩔 수 없이 힘들게 박아 논 수장대를 다시 뽑아 들고 뭍으로 나가서야 겨우 줄을 풀 수 있었다.
다시 들어와 이제는 수장대와 설망 작업을 하고 드디어 줄을 흘린다. 몇 번인가 줄을 흘렸다 감았다 해 보는데 이젠 견지줄이 얽히기 시작한다. 물은 찬데 얼굴에 땀이 흐르는 것 같다. 입질이 있기 좋은 시간대에 맞추어 새벽같이 달려 왔는데 정말 아까운 황금같은 시간들이 마냥 흘러만 간다.
경력이 풍부하신 선배님들은 물에 들어가시는 시간도 서두르지 않으시고 여유를 가지고 즐기시던데 견지 초짜의 조급함은 극에 달하고 만다. 한숨은 나오고 답은 안 나온다. 겨우 얽힌 줄을 풀고 다시 채비를 하여 줄을 풀어 본다.
그런데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도 전혀 입질조차 없다. 생각해 보니 추가 너무 가벼운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무거운 추로 갈아 보기로 한다. 그러나 추를 갈면서 애궂은 추만 섬강물에 몇 개나 수장 시켜 버린다.
머쓱한 마음에 아내가 있는 쪽을 향해 뒤를 돌아보지만 아내는 내내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다. 왜 찬물에 들어가 손과 발이 불도록 노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얘기를 나중에야 들었지만 결과물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좀 부끄럽기만 하다.
때 마침 뒤 늦게 합류하신 어는 조사님이 자리 변동을 권하신다. 이 자리보다는 차라리 뒤쪽으로 50여미터 가서 하면 피라미는 나올 것이라 하면서 직접 자리 위치까지 잡아 주신다. 뭐 누치는 언감생심 피라미도 구경 못한 나로서는 그저 그 배려에 감사할 뿐이다. 피라미는 강폭이 좁게 가다가 넓어지는 지점에 모인다고 설명해 주시면서 시침하는 법도 설명해 주신다. 감사의 인사로 가져온 포도주 한잔을 권해 드리고 다시 줄을 흘려 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몇 번의 입질만 온다. 지난번 왔을 때도 입질은 제법 있었던 것 같다는 기억이 나며 몇 번의 짧은 출조 경험속에서 다른 곳에 비해 이 곳의 입질이 좀 예민하지는 않나 생각해보며 입질이 예민한 곳에서는 어찌 대처해야 하나 이리저리 궁리해 본다,
이젠 점심시간 가족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아이들은 다슬기도 잡고 서울에서는 해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신기한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지만 아무런 결과물이 없는 머쓱한 나에게 아내는 못 잡으면 어떠나며 위로해주지만 어제 밤에 같이 마트에 가서 매운탕 할 야채들도 잔뜩 준비해 온 나의 입장은 좀 다르다. 점심을 먹으며 오후에는 지난 번 몽당연필 선배님과 줄을 흘렸던 일명 ‘빤스 포인트’에서 한번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어 본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자 마자 아침부터 잔뜩 흐렸던 날씨가 비까지 오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철수.... 정말 어렵게 결정해서 갑자기 오게 된 여름 휴가가 이리 끝나나 생각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뭐 되는 것이 없는 하루이다.
횡성에서 돌아 오는 길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차가 막히고 갈 생각을 안한다. 돌아오는 길까지 말썽이다. 모두가 짜증이 극에 달한 순간 아내에게 처이모로부터 온 전화 한 통. 내일모레 부여로 오란다.
원래 이번 휴가를 같이 보내기로 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같이 못 했는데 갑자기 부여 롯데 리조트에 방 잡아 놓았으니 오라는 소식에 아내는 부여는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기회가 가능하다는 생각, 아이들은 리조트안의 시설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생각, 나는 처이모부가 낚시를 좋아하시니 나도 견지가 가능하리라는 생각 모두의 이해타산은 다르지만 마음은 모두 하나다.
충남권에서의 견지는 횡성 섬강 대관대교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막힌 길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지만 충남 공주 유구천 옥성교 아랫여울에서도 또 다른 난관을 만나고 만다.
첫댓글 너무 재밌어요.
부족한 글을 재미있게 읽어 주시니 넘 감사하네요 그런데 그날 전 정말 너무 재미 없었습니다. ㅋㅋ 그러나 그 때의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네요.
허허 이것 참~ 땅만 밟고 살다가 물가에 들어서면 모든것이 어색하지요, 그래도 이런 저런 경험이 성숙을 낳으리라고 생각하며...
정성스런 장문의 글 또박또박 잘 읽었습니다.... 필이 여울에 꼿히면 한동안 헤어나지 못하는데...
머지않은 날 여울을 평정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ㅎ
부족한 글을 꼼꼼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은 꽂혀 가는데 견지를 즐길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길... 선배님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좌충우돌 2탄이 기대 됩니다. ^^
사진 좀 섞어 주세요. 넘 읽기 힘들어요.^^
그날 경황이 없어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대관대교 정도 찍어 놓은 것 같은데 찾아 보고 넣도록 하지요.....
ㅎㅎ 작년 이맘때 저도 썰망에 낚시줄 꼬이고...마음은 급한데...마음대로 안되고...시간은 점점 지나가고...결과물은 없고... 몇번 하시다 보면 몸에 익숙해 지실 거에요~
아 그날 새벽의 답답함은 지금도 선합니다. ㅋㅋ 모든 분들 조행기는 거의 성공담인데 저는 실패담입니다. 단지 먼저 시작하신 분들도 그런 초보시절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올려 봤습니다.
진지함이 뭍어나고 솔직함이 배어있고 가족들의 진심어린 걱정스럼에 아트견지님의 당황스럼까지...ㅎㅎㅎ
정말이지 읽는내내 예전에 제가 실수를 했던 여러가지 일이 뇌리를 스쳐가는군요.
약간씩 사진도 삽입을 해 주시고 너무 빽빽하니 읽다가 지쳐요...ㅎㅎㅎ
아주 글 속에 가족의 걱정하는 마음이 대단합니다. 2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가족들과의 동행은 여러가지로 많이 부담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견지는 저 혼자 하니까 말입니다. 견지는 견지대로 안되고 날씨는 날씨대로 안 도와주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은 소중하니까요. 정말 선배님 말씀대로 당황의 연속이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 그것도 추억이 되네요. ㅋㅋ
올 가을까지는 여울 선배님들을 따라 댕기며 공부하세요...혼자서는 그림이 잘 안나옵니다...열정이 있으시니 금방 완성 될 겁니다.^^
네 저도 그럴가 합니다. 여울에서 만나면 한 수 가르쳐 주세요.
혼자 출조할 수 있다는 자체가 견지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ㅎㅎ
환희님과 첫 출조를 나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때는 채비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환희님이 해주신 모든 이야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여울에서 뵈요
아자 아자!!!!! 화이팅!!!!! ㅎㅎ 2탄 빨리 올리세요...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이제 곧 천장에서 누치가 헤엄치는 날이 올겁니다~~ ㅎㅎ
정말 재미난 조행기입니다~`
부족한 글을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누치는 아니구요 피래미 정도 눈에 선한데 이제 곧 누치도 눈에 선해 지겠죠....
여울을 눈앞에 두면 서두르는건 매한가지네요,^^,,,어떨때는 웨이더 입는 시간이 아까울때도 있더군요....
저에게 웨이더가 아직 없는게 다행이네요 ㅋㅋ 제가 원래 너무 급해서시리..... 좀더 여유를 가져야겠죠
관중이 있으면 특히 가족 앞이라면 긴장감이 상승하여
바늘은 잘 묶었는지? 덕이를 끼웠는지? 추는 달았는지? 등등 생각이 잘 나지도 않고
그리고 분명 내 손가락인데 이 놈들이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도대체 뭘하고 있는 것인지....ㅋㅋㅋ
아트견지님!!
하늘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물소리도 들릴 때 쯤되면
고기가 마중을 나올 것입니다.^^
초짜의 애고 애고 조행기-하. 언능 올려주세요.ㅋㅋ
아! 장군 선배님.... 그러나 그날 제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하나씩 보여지는 날이 오겠죠.......
우왕~~~~~ ^ㅡㅡㅡㅡ^ 대박 재미있는 조행기입니다 ~
어쩜이리도 저의 첫 조행기와 흡사한지말입니다..ㅎㅎㅎㅎ
저는 견지 첫 조행을 나홀로 홍천강으로 갔습니다만... 예정에도없던 2박3일간을 홍천에서
삽질을하고서야 마지막날 구세주분을만나 누치얼굴을보고 귀가할수있었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런 경험이 있으므로해서 엄청난 급 성장을 할수있을겁니다.
너무나도 재미있는조행기에 한참을 머물다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삽질 정말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전 그날 삽질만 하다 온 것 같네요.... 끝판 대장님의 조행기도 정말 재미 있게 읽고 있습니다. 특히 부인과 같이 하시는 조행 정말 부럽습니다.
매운탕만 믿고 비상식량?을 준비 안하심 걍~채소국만 먹고 온답니다. ㅎㅎㅎ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꼭 비상식량을 ㅋㅋㅋ
이번 조행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닐 겁니다. 좋은 경험하셨네요..^^
그렇지요....선배님 항상 비상 식량 준비해야지요....힘들었지만 선배님 말슴대로 좋은 경험 했던 것 같습니다.
연재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이 옵니다,, 현장감 넘치는 대박 조행기네요,, 다른 분들 조행기는 모두 성공담인게
아니라 성공한 조행 위주로만 조행기를 올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멀지 않은 나중에 안주거리로
얘기하실 때가 올겁니다,, 일전에 대관대교서 뵈었을 때 집중력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조만간 엄청난 조과를 시도 때도 없이 올리실 때가 올 거라 확신합니다,, 꼬마숙녀분은 잘 있지요?? ^^
워낙 글 재주가 없어서 ..... 그리고 규진이는 너무 잘 있지요. 그날 너무 제 딸래미하고 잘 놀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인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중간에 만난 조사님이 좀 더 신경을 써 주시지...그냥 하산 시켰나 봐요...혹 포도주가 적은건 아닌지요...^^...재미있고 실감나는 조행기 잘 봤습니다...2편이 기대됩니다...^&^
포도주 잇빠이 따라 드렸구요. 그 분도 정말 많이 돌봐 주셨어요. 닉네임이 아주 좋으시네요.
그야말로 좌충우돌 조행기네요.^^ 가까이 계시면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어렵게 배우시는 분들이 제대로 배우시더라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덕이님 안녕하세요. 저가 첫 출조 때 비룡에서 인사 드렸는데 혹 기억하세요. 덕이님께서 올리신 많은 글 정말 큰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가서 고생했던 기억이~~ㅠ~ㅠ , 2탄은 즐겁고 성공적인 조행이길 바랍니다.
대관대교 사진이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선배님들과 같이 지금의 때를 추억하는 날이 오겠지요. 근데 그날이 언제 오려나 ㅠㅠ
선배님 조행기 즐감하고갑니다^^
어서2탄을올려 주세요 넘무 궁굼합니다^^
ㅋㅋ 요즘 강실장님 바쁜 것 같아요 출장이 계속 되시는 걸 보니.... 출장 끝나면 한번 봐요.....
공감 가는 조행기 입니다.또한 같은 감흥을 갖게 하는 조행기 입니다.2탄이 궁금 합니다.^^홀로 많은 시행착오를 격고, 강계의 고수를 만나 한번의 레슨만으로 많은 변화를 같게 합니다.홧팅 하시고...^^
정말로 말씀 그대로 이십니다. 나 혼자의 시행착오도 거쳐가야 할 과정이겠지만 고수님들의 레슨이 정말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재미난 조행 잘 읽고 갑니다.^^
아이젠 선배님도 바쁘신 와중에 들어와 보셨군요. 선배님 조만간 청평 같이 가요.
ㅎㅎㅎ...아트견지님이 조행기 다운(?) 조행기를 올리셨군여...무지하게 재미있네여..2탄 개봉박두!!!^^
막둥이 선배님께서 왕숙천에서 바로 옆자리에서 케어해 주시던 날이 무척이나 생각나던 하루였습니다.
사모님의 그 표정 쪼매 이해 갑니다..울집사람도 그랬거든요..아니 지금도 그래욤...그래서 절대로 저 혼자 다닙니다...ㅎㅎ
전 가능하면 아내와 동행하고 싶은데 아내가 아웃도어를 별로 즐기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먼 훗날 아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조행기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쉬운 듯 하면서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견지낚시의 첫 걸음을 아주 솔직하고 재미있게 기술해 주셨네요.
이 조행기를 읽으시는 분들 중에 이런 과정을 겪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더욱 열심히 생각하시면서 조행을 하시면 금방 멍짜 누치들과 친해지실 것 입니다.
견지는 정말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앞으로 최소한 1년간은 나갈때 마다 새로운 난관에 부딪힐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ㅎ나식 얻는 것이 있길 기대해 볼 뿐입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는 열정에 마음은 몸과 따로움직이고, 뭐 하나 뜻한데로 되지 않을때... 맘이 상할 수도 있을텐데...
멈추지 않고 달려나가시는 아트견지님의 열정이 머지 않아 아트견지의 진가를 발휘하게 되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화이팅!
동행인,,,,시간의 야속한 흐름... 풀리지 않는 답답함 속에 좀 맘이 거시기 할때도 있는데 다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맘 편히 하려고 합니다. 수달님 그동안 카페에도 안보이시고 좀 많이 바쁘셨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