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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탄강의 얼음아래로 흐르는 강물처럼...</P>
<P>봄기운이 아주 조금씩 우리의 눈엔 보이지 않지만 </P>
<P>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는 요즘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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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진장 추울것 같은 철원도 봄기운 앞에는 영상으로 우리를 맞이한 지난 일요일....</P>
<P>5년만에 다시찾은 한탄강이었습니다...</P>
<P>그때도 눈쌓인 고석정은 예술이었는데,</P>
<P>이번엔 하얀눈이 쌓인 설경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닌,</P>
<P>그백색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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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여분의 우리행렬은 마치 수도자의 길을 나서는 고행자의 행렬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P>
<P>차안에서는 각자의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잘 느끼지 못했던 만석의 인원이,</P>
<P>백색의 설원위를 줄지어 가는 모습은 일개 대대의 이동 같았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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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중앙에는 얼음이 녹아내려 강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P>
<P>흐르는 강물이 만들어낸 얼음층의 아름다운 문양들도 멋진 볼거리였습니다..</P>
<P>여름엔 레프팅을 하던 강물위를 걸어가는 신기함에 </P>
<P>같이 갔던 아우도,, 지난여름에 보트에 몸을 싣고 떠내려가던 곳을 이렇게 걸어가고 있음이 신기하다며..</P>
<P>출발할 때 몸의 안좋은 컨디션도 잊은듯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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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율천굿맨님께서 준비하신 썰매는...</P>
<P>끌어주는 분도, 타고가는 사람도 모두가 즐거워 하는 모습에 </P>
<P>어린시절 울오빠야들이 저를 태우고 논위를 달리던 때가 떠올라 잠시 추억속에 잠겨들기도 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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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색의 절경을 마음껏 눈속에, 가슴속에 채우고,</P>
<P>그래도 채우지 못한 뱃속을 채우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P>
<P>그곳에서 손으로 직접 빗은 만두국을 눈깜짝할 사이 먹어치우고,</P>
<P>소화도 시킬겸 눈쌓인 앞마당으로 나섰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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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발빠른 한탄강님 어느사이 윷판을 깔아놓으셨네요...</P>
<P>4개팀으로 나눠어진 윷놀이에 아이들 못지않게 어른들이 신이 났습니다..</P>
<P>행복팀과 사랑팀의 시합은 마치 노원팀과 용산팀의 대결같아 아주 흥미진진 했습니다..</P>
<P>1등의 영광은 조장의 낙에 힘입은 "사랑팀"인 용산언냐들이 차지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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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윷놀이의 열기는 곧바로 실내에 차려진 떡메장소로 이어졌습니다..</P>
<P>윷놀이에서 완전 연소시키지 못한 에너지를, 떡메 치는데 아낌없이 쏟아붓는 </P>
<P>행복동 오빠야들의 힘자랑~~~~</P>
<P>떡메가 내려쳐 질때마다 터져나오는 언냐들의 함성~~~~(이거 왜이러는 걸까요?.....ㅋ)</P>
<P>오빠야들의 에너지가 얼마나 파워에너자이저인지 얼마지나지않아 찰밥은 찰떡으로 변해</P>
<P>콩고물로 예쁘게 화장을 하고 저희들 입으로 들어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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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입만 즐거우면 불공평하다며, 귀도 즐겁자며 척사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랑팀의 행운녀인 </P>
<P>용산부녀회의 부녀회장님(?)이신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여하간 회장님께서 행운상의 답례로</P>
<P>"엽전 열닷냥~"을 부르시는데, 정말 귀가 호강을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P>
<P>이때 동시대를 같이 살아온 우리는 어느새 한마음으로 옆전 열닷냥을 함께 부르는데,</P>
<P>대단한 단합이었습니다... </P>
<P>그노래 한소절로 하루의 모든 피로가 날아가는 듯함은 저만의 기분이었는지는 몰라도</P>
<P>피곤까지도 앗아가버린 "엽전 열닷냥" 정말 고마운 노래 답사였습니다...</P>
<P>이자리를 빌어 "회장님 노래선물 감사했습니다."</P>
<P>시상은 역대지기님을 지내신 아이린님과 쏘가리님께서 시상을 해주셨습니다..</P>
<P>시상의 모든상품은 한탄강님께서 자비도 조금 보태면서 일일이 준비해 주셨습니다..</P>
<P>철원오대쌀4kg(13포대), 포포면(13box),잡곡(13봉투), 미강(참가자전원), 카렌다(참가자전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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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탄강님~ 좋은경험과 좋은풍경과 좋은분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심에</P>
<P>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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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루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해 주셨기에 할말이 다소 길어졌습니다..</P>
<P>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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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 한탄강님 숙제 했어요... (참 잘했어요 별 다섯개 주셔야해요.....ㅋ) </P>
<P> 숙제는 검사 맞기위한 것이기에, 검사 맞기에 급급해서</P>
<P> 제가 미처 올리지 못한(소망,우정팀) 이야기가 많을 듯 해요... 또다른 후기 기다려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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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따라 행복따라
후기
두번째 밟은 철원...
봄햇살
추천 0
조회 125
13.01.22 21:54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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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일단 제가 드리죠~^^ 어저면 이렇게 글도 맛있게 잘쓰실까나~^^글을 읽으니 한 눈에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가네요~즐거웠음에 글을읽어 기쁨 두배입니다^감사^~~~
기쁘게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
햇살 아우랑 함께 할수 있어어 반가윘다우ㅡ
실은 인원이 많아 제대로 담소도 못나눴지만
마음은 한가득ㅡㅎ
아마 1등을 했지? 나두 그조 였었는데 이리저리 떠밀러 결국은 꼴지조ㅡㅋ
그래도 잼나는 하루였다네ㅡ
다음에 또 함께할수 있기를 바라며ㅡ
맛깔나는 후기 잘보고 가여ㅡ~~ㅎ
저도 언니들이랑 함께 해서 넘~~ 좋았어요..
그래도 선물은 1등것보다 2등이 더 탐나던걸요....ㅎ
함께 참석을 해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후기까지....수고하셨습니다.
난 하트로 다섯게 보내드릴께요.♡♡♡♡♥
하트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래도 별사탕이 더 맛있을듯.......ㅋ
동영상으로 돌아가는 그날의 모습들을 이토록 자세히 정리해 주심에 그저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거웠고
만나서 반가운 시간
보고픔에 
려와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같이해서
정말 좋은글 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숙제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말씀까지 해주시니 좀더 정성을 다할 것을요......ㅎㅎ
그날의 하루를 이쁜감성으로 마무리해주신 햇살언니...
오랫만에 반가웠네요...올해는 가끔 자주 만나요...
그러자구요... 올해는 자주 보자꾸요....ㅎ 점점 어려지는 동상^^
이쁜 봄햇살님 숙제를 아주 잘하셨네요...인원이 많아 정식으로 인사는 못했지만 반가웠습니다...아~~ 나두 탄강님이 숙제 하라고 했는데...봄햇살님이 백점이니 난 못해요...ㅎㅎㅎ
원묘성님이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근데 고운 여자분이시더라구요....ㅎ 이제 자주 뵈어요^^
ㅎㅎ아주 참 잘했어요...나두 별 다섯개 줄래요...오랫만의 나들이였지? 나두 참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네...더 이뻐졌어 안보는사이에~~~
오랜만의 나들이에 언니들과 함께해서 좋았어요.... 이쁘지긴요.. 찐빵처럼 부풀어 올랐는뎅~~~~ㅎ
1등의 영광은 조장의 낙에 힘입은 "사랑팀"인 용산언냐들이 차지하였습니다..
요거이 맘에 드는디 ㅎㅎ 즐거운 철원에서의 하루를 요렇게 후기로 남겨 주심에 감사 울 조장님
월메나 오랜만에 만났던지 저를 알아보지도 못하시궁~~ㅎ 언니 기회되면 또한번 회장님 초빙해서 멋진노래 또 들어요~~~^^
세월은 햇살님만 비켜간건지 아님 의술의힘을 살짝 빌렸는지 점점더 고와지는 햇살님 !감성지수도
백점이시네 ㅎㅎ올만에 반갑고 즐거웠네요
ㅎㅎ 의술의 힘을 빌린것이 아니구요, 몸 컨디션 안좋은 탓에 얼굴이 부풀어 올랐어요....ㅋㅋ
몇년만에 다시본 본 웬 처녀? 그녀의 정체가 햇살이었다니... 건강한 모습 밝은 모습 좋았읍니다...
한동안 뜸 한 나를 요렇게 초대해주고 즐거움을 함께한 모두들에게 감사드리고 역시 후기는 따스한 햇살님이 써야
된당께요.. 거 머시기 던졌다하면 윷 아저씨 1등 하신 소감 좀 적어 내시라 고요 ㅎㅎ..개우리 꼬랑지가 인사올립니다
근데 전 본기억이?? 죄송해요...ㅎ
워낙 낮선 많은분들이 계셔서...ㅎ
따스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하트다섯개요~~♥♥♥♥♥올해는행복동언냐오빠들자주보고싶네요~~
그래요... 자주봐요... 볼살이 알맞게 붙어 더 이뻐졌더라구요...복주님^^
언니도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ㅠ.ㅠ
한탄강표 빙수 드시와요.....
음~~~~~~~~~~~~~~~~~~~~맛있따~~~~~~~~~~~~~~~ㅎ
모야..보면 몰수록 약올르네요..ㅎㅎ...염장 지르지 마세요..ㅋㅋㅋㅋㅋ
이렇게 염장지르면 담모임땐 일떵 꼬리 다실려나요?........ㅎㅎ
일주일만에 들어와 보네요....
모두들 정말 반가웠고 하루를 또다시 즐기는 듯한 착각을 할정도로 멋진 후기에 오늘도 즐겁습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아우님, 오랜만에 만나 반가왔어... ^^
동심의세계는말로써표현못할정도상상이상이었고봄햇살님후기도내맘같이와닿아서넘좋네요***♥♥♥
어쩜 같은 고향동생일지도 모르는데, 서로 대화할 시간을 갖지 못했네요...담엔 함께 대화의 시간 가져요^^
동심의세계는말로써표현못할정도상상이상이었고봄햇살님후기도내맘같이와닿아서넘좋네요***♥♥♥
보름
처럼 이쁜 분이 글도 이쁘게 잘 쓰셨네
이 6개...
감사해요.... 건강하시 모습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