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수기라고 올리기에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앞으로 교사가 되시려는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각각의 시험에서 느낀점과 아쉬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적어보도록 할께요.
2차시험은 초안지가 남아있어 부끄럽지만 스케치한내용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차시험
1)전공
다들 아시겠지만 올해 1차시험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ㅜㅜ저도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느낀점은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가 꼬롬했던 것은 다들 아시니깐 패스^^;;)
문제가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면서 한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부쩍 늘어난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하여 쉬운문제도 그냥 슥 읽고 대충 답하게되니 어이없는 실수의 연발이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뀔수록 공부해야 되는 범위가 넓어져 사실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막막한데요
저는 이미정선생님이 이끌어주신 강의가 정말 큰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2)교육학
1차시험에서 저를 구해준게 교육학 시험이었습니다.
교육학은 사실 쉬웠는지 어려웠는지 감이 잘 안옵니다. 점수를 받아도 잘본건지 못본건지 애매합니다^^;;
다만 다른분들보다 조금 아주 조금 점수를 더받았던거 같습니다.
교육학은 이경범쌤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이경범쌤이 '아는내용도 설명할 수 없다면 모르는 거와 마찬가지이다' 란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아
책을 보면서 아 이거 알아 하고 넘어가지 않고, 책을 안보고 그내용을 생각해보고 떠올려볼려고 노력했습니다.
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어요
앞으로 교육학 시험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전 비단 시험때문이 아니라 교육학을 통해 교육적으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2. 2차시험
사실 1차공부와 2차공부는 함께 하는 거라는 말을 많이합니다.
그래서 저는 1차시험을 준비할때도 2차공부한다 생각하고 한글자 한글자 음미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논술은 무조건 쉽게 읽혀야한다는 지론으로 되도록 두괄식으로 작성하고, 문장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시험끈나고 처음으로 오늘 초안지를 펼쳤는데요...헐.. 제가 생각한거보다 훨씬 제 답안에 잘못된 점이 많았습니다ㅜㅜ
제가 쓴 내용과 지금생각했을때 아쉬운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번문제) (문제생략)
가. 엘리엇의 '맥락'의 의미와 연관하여 음악하기 설명
: 첫문단의 '맥락'의 의미를 설명하였고, 두번째 문단에서 음악하기를 강조한 내용에 대하여 진술
->저는 엘리엇의 '맥락'의 의미와 음악하기를 따로 설명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문제는 엘리엇이 강조한 음악하기를 설명하되 맥락의 의미와 어떻게 연관이 되었는지를 묻는게 아니였나 싶어요
음악이 맥락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음악교육에서 음악하기를 강조해야 한다는
엘리엇의 주장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작성하고 근거를 설명하면 좋았을거 같아요(개인적인 생각이예요^^;;;;)
나. 필요성
: 첫번째 다문화교육이 필요하기 때문. 두번째 교육과정에서 활동영역이 강조되고 다양한 문화의 음악이 반영되고있다.
세번째 현대음악교육에서 실음을 통한 음악교육이 강조되기 때문
->다른분들은 포스트모더니즘 관점도 포함하신거 같은데요. 읽으면서 아차 했어요.
사실 세번째는 쓸게 없어서 억지로 쥐어짠거라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이 훨씬 타당해 보여요^^
다. 엘리엇의 이러한 관점에서 악곡의 배경 설명
: 엘리엇의 관점에 따라 음악은 각각 고유한 맥락성안에서 이해되어야한다.(하고 서론격으로 간략히 적고난 후 악곡설명)
(가)아프리카민요 '클릭송' 클릭송은 결혼식때 불려지는 음악. 아르리카 민요는 풍습, 의식, 민중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경기도민요. 민족의 정서를 반영. 생활속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 기능에따른 '놀이요, 노동요, 의식요'에 대해 진술
(다)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이건 즉답으로 작성함;; 아마 유태인 포로수용소에서의 애환을 담고있다 정도로 작성)
->악곡(나)는 못알아봐서 그냥 민요라고 할까 하다가 경토리 느낌이 나서 경기도 민요로 쓴거 같아요^^;;
(나)는 제주도민요 '서우제소리'고 합니다. 악곡을 모르니 노동요, 의식요, 놀이요에 대하여 다 설명하고 나왔습니다.^^;;;
각 악곡의 배경지식을 많이 알고 계신분들은 훨씬 잘쓰신거 같아요^^
2번문제) (문제생략)
가. (가)~(라)의 음악적 특징 두가지
:(시작전에 중세 다성음악에 대하여 서론격으로 간단하게 작성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굳이 필요없었던거 같아요)
(가) 9세기 병행오르가눔 ①윗성가 성가선율, 아랫성부 오르가눔 선율.
②오르가눔 성부는 주성가와 완전5도 간격을 유지하며 병진행
(나) 12C말 노트르담 오르가눔 ①리듬선법 사용 ②오르가눔부분과 디스칸트부분으로 나뉨
(다) 13C초 모테트 ①클라우줄라 부분이 독립되어 라틴어가사가 붙음 ② 세속적인 내용의 가사가 사용되기도 함
(라) 13C중반 모테트 ①라틴어가사와 불어로된 이중언어가사가 사용 ②2성부에서 3성부로 성부가 추가됨
-> 초안지에 이렇게 스케치하고 각각의 특징에 부과적인 설명을 조금 더 단거 같아요.그런데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이미정쌤께서 모테트에 대하여 워낙 자세히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런제 제가 막상 시험장에서 멍해지는 바람에 정말 똑부러진 특징을 쓰지 못해 아쉬웠던거 같아요
나. (가)의 음악에서 (라)의 음악에 이르기까지의 장르적 발전 과정
: 보기 (가)'병행오르가눔'은 최초의 다성음악으로........이후 '수정된 병행오르가눔'은........11C에는 '자유오르가눔'이....
12C 들면서 아키탱 지역을 중심으로 '멜리스마 오르가눔'이 나타나.......12C말 보기(나)의 '노트르담 오르가눔'이 ....
등의 순서로 작성하고 13C초 모테트의 발생과 13C중반 모테트까지의 발전과정을 작성했습니다.
발전과정에 관한 내용은 성부의 관계를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대부분 쌤들이 잘 알고 계신부분이였던거 같아요^^저보다 다들 잘 쓰신거 같아 간략하게 하고 넘어 갈께요^^;;;
3-1번문제) (문제생략)
가. (첫번째 문단)
제시된 사설의 ㄱ과ㄴ이 도창을 맡는 이유는 상황을 묘사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보기의 사설내용을 인용하며 설명)
(두번째 문단)
사설의 ㄷ~ㅂ은 등장인물이 맡을 수 있다.
ㄷ,ㄹ,ㅂ은 몇몇의 등장인물이 나와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부분이기 때문이다.(사설인용하여 부과 설명)
ㅁ은 토끼배역을 맡은 배역이 직접 연기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맡도록 한다.(사설인용하여 부과 설명)
->정말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던거 같아요ㅜㅜ다른 분의 답을 기다려 볼께요^^
나. 창극의 구성요소및 특징을 판소리와 비교
: 배역과 무대 반주음악별로 각각 창극과 판소리를 비교하였습니다.
->다들 저보다 많이 아실테니 패스^^;;;
3-2반문제) (문제 생략)
가. 웹스터 사고모형의 각 단계와 하위요소 설명
: 웹스터의 '창의적인 음악적 사고모형'은 크게 작품의도, 사고과정, 작품의 3단계로 나누어진다.
작품의도의 하위요소는 연주, 창작, 분석이 있다. 2000년도 수정모형에는 분석이 반복듣기와 한번듣기로 나뉘어졌고
즉흥연주가 추가되었다. 사고과정은 확산적 사고가 '준비-잠복-조명-확인' 단계를 거쳐 수렴적 사고와 상호작용한다.
'준비-잠복-조명-확인'단계는 월레스의 창의적 단계를 응용한것이다.
사고과정은 음악적기술과 비음악적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음악적 기술에는 적성, 음악적 민감성, 음악성 등이 있고,
비음악적 조건에는 동기, 개성 등이있다. 수정된 모형에서 음악적 기술과 비음악적 조건외에 사회적 맥락이 추가되었다.
작품단계의 하위요소는 작품의도와 같이 연주, 창작, 분석이 있고 수정된 모형에서는 감상과 즉흥연주가 추가되었다.
수정된 모형에서 감상과 즉흥연주는 '준비-계획-조명-확인'단계를 거치지않고 즉흥연주와 감상하는 단계에서 곧바로 작품이
만들어 질수 있다고 보았다.
->이문제는 스케치없이 웹스터모형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즉답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때를 기억하며 주저리주저리 정신없이 적어
보았는데요. 아마 비슷하게 쓰고 나온거 같습니다;;; 사실 1차 준비할때 이미정쌤이 강조하신 부분이라 그때 모형을 중심으로
기억했던 것이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나. 웹스터 모형의 '음악적 기술'에 근거하여 수업에서의 지도상의 주안점
: 문교사가 창극 수업을 지도할 때 '적성'에 따라 역할을 나누어 지도할 수 있다.
웹스터 모형은 '음악적기술' 중에 적성을 고려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창극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창극은 여러명의 배우 뿐만아니라 연출자, 무대담당자, 의상담당자 등등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따라 배우를 원할수도 있고, 의상, 무대 등등에 관심을 가질수도 있다.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역할을 부여 해줌으로써 수업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초안지에 스케치한 내용을 잘 알아볼 수 없고(ㅡㅜ;;;;) 시험 당시 초안지와 다르게 작성한 부분이 많았던거 같은데요.
기억을 떠올리면서 작성해보았는데요. 참고만 해주시길ㅜㅜ
4번문제)
가. 제시된 악보를 연대순으로 열거하고 근거를 설명
: 제시된 악보는 종묘제례악의 보태펑 중 '귀인'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준다.
제시된 악보를 연대순으로 열거하면 다-가-나-라 이다.
(다) 세종실록에 실린 보태평악보
세종시대 정간보는 정간을 32정간으로 나누고, 배성을 붉은글씨로 기록함
세종 당시 보태평은 임종평조로 보기(다)는 배임으로 시작하는 임종평조가 나타난다.
(가) 세조실록에 수록된 보태평
세조실록은 정간보를 16정간으로 줄이고 대강을 6대강으로 표기함. 오음약보가 표기됨
세조때 보태평은 임종평조에서 황종평조로 바뀜
(나) 속악원보 신편에 실린 보태평악보
속악원보는 18세기 영조시대에 편찬된 악서. 오음약보대신에 율명으로 기보됨
(라) 현행 연주되는 귀인의 악보
현행 연주되는 보태평은 장단이 불규칙하고 대강이 나뉘어져 있지 않다.
(라)악보를 (나)악보와 비교했을때 음고는 동일하지만 리듬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에 악보가 먼지 몰라서 무척이나 고민했었는데요. 문제 하단에 '붉은글자로 되어있다'는 내용과 악보의 첫음이 임종과 황종
으로 되어있었기에 겨우겨우 보태평으로 유추하였고, 갑자기 귀인 악보가 생각나면서 귀인까지 적긴 했는데요
귀인까지는 안적어도 괜찬았던거 같아요. 사실 다시 찾아보질 않아서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릅니다(헉 무책임;;)
참고만 해주세요^^;;;
나. (가)~(다) 각 악곡과 관련된 음악사적 배경 3가지. 음악적 특징 2가지
->첫번째 멀 적어야할지 몰라 무척 고민했던거 같아요. 두번째 음악사적 배경과 음악적특징을 구분하기가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함께한 2차스터디팀에 제가 범접할 수 없는 고득점분들이 계신데요. 개인적으로 그분들의 합격수기가 기대됩니다^^
저는 가장 어려운 시험은 1차시험이고, 가장 편차가 많이 나는 시험은 2차시험, 가장 힘든 시험은 3차시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 정말 3차 실기시험을 준비하는동안 너무너무 힘들어서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한것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제가 꼭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3차시험도 과락이 있습니다.
실기시험 30점 만점중에 12점 아래는 과락입니다. 특히 서울은 편차를 심하게 주는 것 같으니 유의하세요^^
제가쓴글은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참고만 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지금 너무나 가슴아픈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전 여기서 공부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전 정말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은 선생님에게 큰 가르침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미정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조원들 정말 너무너무 좋으신분들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부족한 저와.. .퍼펙트 스터디원.. 여기 스터디가 다 합격하셨으니... 그리고 선생님 훌륭한 마음씨가 제대로 합작을 했어요. 교과내용학책 그 무거운거 끙끙대고 가셔서 수업시연하는 분들과 펴놓고 같이보셨다고 하셔서 부처님 나셨다 했어요... 선생님 다른 밥먹는 팀에서 대인배 서울 송선생이라고 불리고 계신거 모르시죠?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허거덕.. 윤희재 샘이 로그인 해 놓으신데다가 마구 써서 이미정입니다. ㅠㅠㅠ
앗 선생님^^넘넘 감사합니다 대인배라뇨^^ㅋㅋ좋게만봐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엇! 송 xx오빠 맞으시죠?? 배려심 완전 짱이신 쌤!!ㅎㅎ
쌤 고마워요^^절 유일하게 오빠로 불러주시는 고마운쌤^^ㅋㅋ쌤 저희조에 완죤 활력소였어요^^왕쌤이랑 두 안쌤이 항상 엄청자랑하신답니다~ 정말 학부졸업하시고 바로 합격하셔서 넘 자랑스러워요^^
아 오빠 맞네요^^!!ㅎㅎ하..왕언니 못봐서 넘 아쉬워요 ㅠ.ㅠ 연수끝나고 또 뵈요!! 서울로 가겠슴당 ㅎㅎㅎ
왕언니가 아니라. 왕씨 언니.. 라식하고 빛 번짐 없으면 한번 만나요.
우와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송쌤!!ㅋ 합격수기 잘읽었어요 ㅋㅋ 우리 바램대로 연수원에서 다같이 만날수 있겠네요 ^ㅡ^저도 쌤말대로 synergy라는말 완전 공감해요 쌤 도움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그러게요^^우리 바램대로 다 같이 갈수 있어서 넘 감사해요^^제가 쌤한테 더많이 도움받았어요^^~~고마워요..언능 논술의 비기를 공개하세요 안쌤^^~~
이야..........웹스터..만점아니신가요?ㅋㅋ여러수기를 읽어봤지만,,웹스터를 이렇게 적으신 분은 선생님뿐,,,ㅎㅎ 정말퍼펙트(ㅋㅋ이미정쌤 멘트) 이십니다 ,,,
감사합니다^^;;시험장에서는 아마 더 못 적었을꺼예요^^;;;;이미정쌤이 가르쳐주신것이 기억이 나서 다행이였습니다^^그리고 나머지 답안들은 영 부실합니다^^;;;
선생님.. 혹시 ㅅㅎㅈ언니 동생이세요? ㅅㅎㅇ? 고향 울산이시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