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村] [오전 7:55] 春風(춘풍) - 金芙蓉(김부용)
垂楊深處依開窓(수양심처의개창)
小院無人長綠苔(소원무인장녹태)
簾外時聞風自起(렴외시문풍자기)
幾回錯認故人來(기회착인고인래)
수양버들 늘어진 창을 열고 기대서니
님 없는 작은 뜰엔 푸른 이끼만 자라네.
주렴 밖에서 가끔 봄바람이 절로 일면
행여 님 오시나 속은 것이 몇 번인고?
漢詩 한 首 보내 드립니다.
巨村 拜上
[전기환] [오전 9:47] 감사합니댜
[巨村] [오전 9:48] 次韻寄鄭伯容(차운기정백용) - 鄭以吾(정이오)
二月將爛三月來(이월장란삼월래)
一年春事夢中回(일년춘사몽중회)
千金尙未買佳節(천금상미매가절)
酒熟誰家花正開(주숙수가화정개)
이월도 다 가고 삼월이 돌아오니
한 해의 봄 일이 꿈 속에 돌아오네.
천금을 줘도 좋은 시절 살수는 없나니
뉘 집에 술이 익고 꽃이 한창 피었던가?
란(爛-火)
[巨村] [오전 9:49] 松雲 선생 즐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巨村 頓首
[전기환] [오전 11:46] 좋은 한시 보내 주심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巨村] [오전 11:52] 春夜風雨(춘야풍우) - 權擘(권벽)
花開因雨落因風(화개인우락인풍)
春去春來在此中(춘거춘래재차중)
昨夜有風兼有雨(작야유풍겸유우)
桃花滿發杏花空(도화만발행화공)
비로 인해 꽃 피고 바람으로 꽃 지니
봄 가고 봄 옴이 이 가운데 있네.
지난 밤엔 바람 불고 비 함께 내리더니
복사꽃 활짝 피고 살구꽃 흔적 없네.
漢詩속으로 巨村 拜上.
2015년 4월 7일 화요일
[巨村] [오후 8:36] ★★美國에서 보내온 獨島 홍보 동영상-주변 많은 국민과 함께
돌려 보시기 바랍니다
★ 韓•日 외교당국이
펼친 인터넷 독도ㅇ 동영상 홍보전에서
우리 측이...!!
일본에 완패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國民으로서
약 3분 가량의 동영상을 시청하는것만으로도
소중한 國土를...!!
지킬수있는 힘이 됩니다.
함께 합시다...!!
★ 가능하면 끝까지
(80% 이상)보셔야
조회수에 포함된다고 하니
주변 지인들님께 널리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巨村] [오전 11:40] 送春詞(송춘사) - 王維(왕유)
日日人空老(일일인공노)
年年春更歸(연년춘갱귀)
相歡有樽酒(상환유준주)
不用惜花飛(불용석화비)
나날이 사람은 부질없이 늙는데
해마다 봄날은 다시 돌아오네
기쁨을 함께 나눌 술항아리 있나니
꽃이 진다고 아쉬워 할 것 있으랴.
카페[漢詩속으로]에서
巨村이 보내 드립니다.
http://cafe.daum.net/heartwings
2015년 5월 31일 일요일
[巨村] [오후 12:07] 途中(도중)-정도전(鄭道傳)
曉入城門向夕還(효입성문향석환)
蒼茫星月動前山(창망성월동전산)
家童不睡遙相望(가동불수요상망)
松下苔扉猶未關(송하태비유미관)
새벽에 성에 들어가 저녁에 돌아오니
아스라이 별과 달이 앞산에서 움직이네
집 아이는 잠 자지 않고 있다가 바라보고
소나무 아래 사립문은 아직도 열려 있네.
漢詩 한 수 보내 드립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巨村 頓首
[전기환] [오후 3:25] 좋은시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28일 일요일
[巨村] [오후 5:08] 憶先兄(억선형)-朴趾源(박지원)
돌아가신 형님을 생각하며
我兄顔髮曾誰似(아형안발증수사)
每憶先君看我兄(매억선군간아형)
今日思兄何處見(금일사형하처견)
自將巾袂映溪上(자장건몌영계상)
내 형님 얼굴과 수염은 누구와 닮았었나
매번 아버님 생각날 땐 형님을 뵈었었지.
오늘도 형님이 어디 계신지 보고 싶어
의관 갖추고 냇가 물위에 내 모습 비춰보네.
무더위 속 입니다만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漢詩속으로 巨村 頓首
2015년 7월 6일 월요일
[巨村] [오전 11:41] 春風(춘풍)-金芙容(김부용)
垂楊深處依開窓(수양심처의개창)
小院無人長綠苔(소원무인장녹태)
簾外時聞風自起(렴외시문풍자기)
幾回錯認故人來(기회착인고인래)
수양버들 늘어진 곳에 창문 열고 기대니
님 없는 작은 뜰엔 푸른 이끼만 자라네.
주렴 밖에 가끔 봄바람 절로 일면
님 오시나 속은 것이 몇 번이던가?
漢詩 한 首 보내 드립니다.
漢詩 속으로
巨村 頓首
2015년 7월 11일 토요일
[巨村] [오후 4:38] 夏日山中(하일산중)-李白(이백)
여름 산 속
懶搖白羽扇(라요백우선)
裸體靑林中(나체청림중)
脫巾掛石壁(탈건괘석벽)
露頂灑松風(노정쇄송풍)
백우선 부치기도 귀찮아서
알몸으로 푸른 숲에 들어갔네.
망건은 벗어 바위벽에 걸어두고
머리를 드러내고 소바람 쐬네.
날씨가 너무 더우니 우리의 詩仙도 어쩔수가 없었나 봅니다.
漢詩속으로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巨村] [오후 12:14] 江村(강촌)-杜甫(두보)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梁上燕(자거자래양상연)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碁局(노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鉤(치자고침작조구)
多病所須唯藥物(다병소수유약물)
微軀此外更何求(미구차외갱하구)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끼고 흐르는
긴 여름날의 강촌은 매사가 그윽하다.
들보 위의 제비는 들락날락 분주하고
강물 위의 갈매기는 쩍을 지어 다난다.
늙은 아내는 종이에다 바둑판 그리고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드려 낚싯바늘 만든다.
잦은 병치레에 필요한 것은 약물 뿐이니
미천한 몸이 이외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
漢詩속으로
巨村이 보내 드립니다.
한시는 치매를 예방 합니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巨村] [오전 9:27] 感寓(감우)-杜荀鶴(두순학846~904)
이런 생각 저런 생각
大海波濤淺(대해파도천)
小人方寸深(소인방촌심)
海枯終見底(해고종현저)
人死不知心(인사부지심)
큰 바다 파도는 얕고
사람 한 치 마음은 깊네.
바다는 마르면 바닥을 드러내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 알지 못하네.
[漢詩속으로]에서 巨村이 보내 드립니다.
2015년 7월 18일 토요일
[巨村] [오전 9:17] 題驛亭壁上(제역정벽상)-作者未詳
역사 정자의 벽에
衆鳥同枝宿(중조동지숙)
天明各自飛(천명각자비)
人生亦如此(인생역여차)
何必淚沾衣(하필루첨의)
뭇 새들 한 가지서 잠을 자고는
날 밝자 제각기 날아가누나.
인생도 또한 이와 같거니
어이해 눈물로 옷깃을 적시나?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18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巨村] [오전 9:34] 驟雨(취우)-노긍(盧兢 1737~1790)
소나기
風扉自閉燕雛驚(풍비자폐연추경)
急雨斜來谷口平(급우사래녹구평)
散入靑荷三萬柄(산입청하삼만병)
敖曹盡作鐵軍聲(오조진작철눈성)
바람이 사립 닫자 세끼 제비 놀라는데
소낙비 빗기더니 골 어귀에 자욱해라.
푸른 연잎 삼만 자루에 흩더져 쏟아지니
떠들썩 온통 모두 갑옷 군대 소리로다.
敖曹는 시끄러울 오(口+敖), 시끄러울 조(口+曹)이나 폰에 그 한자가 없어 부득이 위 자를 사용했음을 밝혀 둡니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19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巨村] [오전 8:47] 蛇龍(사룡) : 남장가
뱀과 용
有蛇含龍尾(유사함용미)
聞過太山岑(문과태산잠)
萬人各一語(만인각일어)
斟酌在兩心(짐작재양심)
뱀이 용의 꼬리를 물고서
태산을 지나갔단 말을 들었네.
모든 사람이 제각기 한 마디씩 해도
헤아림은 두 사람의 마음에 달렀네.
해동악부 남장가 일부 입니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0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巨村] [오전 9:02] 山莊雨夜(산장우야)-高兆基(고조기)
산장에 비 내리는 밤
昨夜松堂雨(작야송당우)
溪聲一枕西(계성일침서)
平明看庭樹(평명간정수)
宿鳥未離棲(숙조미이서)
간밤에 송당에 비가 내려서
베겟머리 서쪽에 시냇물 소리.
해 뜰 녘 정원의 나무를 보니
저던 새 둥지를 떠나지 않았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1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巨村] [오전 6:26] 感懷(감회)-金九容(김구용)
死生由命奈何天(사생유명내하천)
東望扶桑路渺然(동망부상로묘연)
良馬五千何日到(양마오천하일도)
桃花門外草千千(도화문외초천천)
죽고 사는 것 운명이라 하늘인들 어찌하나
동으로 바다를 바라보니 고항길은 아득하다.
좋은 말 오천 필이 어느 날에야 닿을련지
복사꽃 핀 문 밖에는 풀 더미만 우거졌어라.
扶桑(부상) : 해가 돋는 동쪽 바다.
千千은 초두변(艸)에 千이나 폰에는 그 한자가 없어 대신 함.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2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巨村] [오전 11:17] 두보의 醉時歌(취시가) 중에서
儒術於我何有哉(유술어아하유재)
孔丘盜拓俱塵埃(공구도척구진애)
不須聞此意慘愴(불수문차의참창)
生前相遇且銜盃(생전상우차함배)
유학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공자와 도척이 모두 흙먼지 되었도다
이 말을 듣고 반드시 서글퍼할 필요없으니
살아있을 때 서로 만나 또 술이나 한 잔 하세 그려.
도척의 척은 밟을척이나 핸폰 한자에 없어서 부득이 拓을 사용했습니다.
오늘의 한시 한자를 핸폰에 모두 나타낼 수 없어 이 시로 대체 합니다.
漢詩 속으로 20150723
2015년 7월 24일 금요일
[巨村] [오전 9:34] 田家(전가) - 朴趾源(박지원)
농촌
鳶蹴鷄兒攫不得(연축계아확부득)
群鷄亂啼匏花籬(군계난제포화리)
小婦戴卷疑渡溪(소부대권의도계)
赤子黃犬相追隨(적자황견상추수)
솔개가 병아리 채 가려다 못 낚아채니
박꽃 핀 울타리에 닭들 울음 시끄럽다.
젊은 아낙 광주리 이고 개울 건너는데
벌거숭이 누렁이 졸랑졸랑 따라가누나.
戴卷에서 권자는 卷앞에 나무木이 붙는 자 입니다.
이 시는 박지원의 田家중 일부 입니다.
漢詩 속으로 20150724
2015년 7월 25일 토요일
[巨村] [오전 6:45] 陌上桑(맥상상)-김삼의당(金三宜堂)
길 위의 뽕나무
採桑城南陌(채상성남맥)
纖纖映素手(섬섬영소수)
少年飜驚目(소년번경목)
相看住故久(상간구고구)
성 남쪽 길 위에서 뽕따는 (소녀)
가느다란 하얀 손이 빛처럼 빛처럼 아른거리네.
소년이 놀라 눈이 휘둥그레지고
서로 오랫 동안 멍하니 바라보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5
[巨村] [오후 3:44] 偶詠(우영) - 徐憲淳(서헌순 1801~1868)
우연히 읊다
山窓盡日抱書眠(산창진일포서면)
石鼎猶留煮茗烟(석정유류자명연)
簾外忽聽微雨響(렴외홀청미우향)
滿塘荷葉碧田田(만당하엽벽전전)
산창서 하루 내내 책 안고 잠을 자니
돌솥엔 상기도 차 달인 내 남았구나.
주렴 밖 보슬보슬 비소리 들리더니
못 가득 연잎은 둥글둥글 푸르도다.
漢詩속으로 20150725(2)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巨村] [오전 9:51] 宣洲謝眺樓餞別校書叔雲 - 李白(이백)
선주의 사조루에서 교서 숙운을 전별하며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갱류)
擧杯銷愁愁更愁(거배소수수갱수)
人生在世不稱意(인생재세불칭의)
明朝散髮弄扁舟(명조산발농편주)
칼 빼어 물을 베나 물은 다시 흘러가고
잔 들어 근심을 삭이나 시름은 더하듯
사람 나서 세상에서 뜻대로 되잖으니
내일 아침 머리 풀고 조각배나 띄워볼거나.
이 시는 위 제목의 시 일부분입니다. 사조루에서 조는 날일日변 대신에 달月변이 맞습니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6
오늘의 한시를 더 이상 받고 싶지 않은 분은 연락 주시면 더 이상 보내지 않겠습니다.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巨村] [오전 9:12] 苦熱(고열)-李瀷이익1681~1763)
혹심한 더위
渾身竟日汗漿流(혼신경일한장류)
揮扇功高不暫休(휘선공고불잠휴)
想到夏畦人正病(상도하휴인정병)
茅廬雖窄亦寬愁(모려수착역관수)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적에는
잠시도 쉬지 않고 부채질하는 것이 제일이지.
여름 들판의 일꾼들 고생에 생각이 미치니
초가집 비록 좁아도 괴로워하지 말아야겠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7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巨村] [오전 9:30] 扇(선) - 林得明(임득명)
부채
妙制天工代(묘제천공대)
威權風力憑(위권풍력빙)
炎凉隨節變(염량수절변)
用舍亦何憎(용사역하증)
그 오묘함은 하늘 할일을 대신해 주고
위광과 권력은 바람의 힘에 기대네.
더위와 추위는 계절 따라 변하는 것
쓰이고 버려짐을 또한 어찌 노여워하리.
5언 율시의 후반부 입니다.
漢詩속으로 20150728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巨村] [오전 9:06] 峽口所見(협구소견)-申光洙(신광수1712~1775)
골짝 어귀에서 본 풍경
靑裙女出木花田(청군여출목화전)
見客回身立路邊(견객회신입로변)
白犬遠隨黃犬去(백견원수황견거)
雙還更走主人前(쌍환갱주주인전)
푸른 치마 아가씨 목화 밭에 나왔다가
길손 보곤 몸을 돌려 길가에 서있구나.
흰 개가 누렁이를 멀리 따라 기더니만
다시금 짝 지어서 주인 앞에 달려오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729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巨村] [오전 9:37] 雪中訪友人不遇(설중방우인불우)-이규보(李奎報)
눈 속에 벗을 찿아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雪色白於紙(설색백어지)
擧鞭書姓字(거편서성자)
莫敎風掃地(막교풍소지)
好待主人至(호대주인지)
눈빛이 종이 보다 희어서
채찍을 들어 이름을 적어 두었다.
바람이여 눈을 쓸지 말고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다오.
漢詩속으로 20150730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巨村] [오전 8:36] 寄梁天維(기양천유)-백광훈(白光勳)
양천유에게 부치다
一庭晴雨長新苔(일정청우장신태)
泥墜書床乳燕回(니추서상유연회)
閑思悠悠却추창(한사유유각추창)
綠陰終日待君來(녹음종일대군래)
비 개자 온 뜰에 이끼 웃자라고
새끼 제비 돌아와 책상에 진흙 떨구네.
한가한 생각 하염없다 어느새 슬퍼지니
초록 그늘 하루 종일 그대 오길 기다렸소.
추창은 心+周(실심할추), 心+長(슬퍼할창)자 입니다.
漢詩속으로 20150731
2015년 8월 1일 토요일
[巨村] [오전 7:54] 硯滴(연적) - 未詳
天女何年一乳亡(천녀하년일유망)
偶然今日落文房(우연금일낙문방)
少年書生爭手撫(소년서생쟁수무)
不勝羞愧淚滂滂(불승수괴누방방)
선녀가 어느 해 젖가슴 한쪽을 잃었는데
오늘 우연찮게 글방에 굴러 떨어졌다네.
젊은 서생들이 손으로 어루만지려 앞 다투니
부끄러움 이기지 못해 펑펑 눈물 흘리네.
2015년 8월 5일 수요일
[巨村] [오전 7:08] 蠶婦(잠부) - 張兪(장유)
누에치는 아낙네
昨日入城市(작일입성시)
歸來淚滿巾(귀래누만건)
遍身羅綺者(편신라기자)
不是養蠶人(불시양잠인)
어제 성안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와서 눈물로 수건을 흠뻑 적셨네.
온몸에 비단을 감고 있는 자들은
누에치는 사람들이 이니였네.
漢詩속으로 20150805
2015년 8월 6일 목요일
[巨村] [오전 8:43] 惜時(석시) - 前人(전인)
때를 아까워하다.
三春花事好(삼춘화사호)
爲學須及早(위학수급조)
花開有落時(화개유락시)
人生容易老(인생용이노)
꽃들이 봄철에 활짝 피는 걸 보면
공부도 마땅히 일찍 해둬야 하리라.
꽃이 피면 질 때가 있고
인생도 쉬이 늙기 때문이니라.
漢詩속으로 20150806
[巨村] [오전 10:12] 여자들이 무지 좋아한다는 후라이팬 댄스. 잠시 더위 좀 식히세요.
http://me2.do/Fzfvep1e
[전기환] [오후 1:37] ... ♥♥인생사 참 재미있지요.
* 1.똑똑한 사람은 예쁜 사람을 못당하고
* 2.예쁜 사람은 시집 잘간 사람을 못당하고
* 3.시집 잘간 사람은 자식 잘둔 사람 못당하고
* 4.자식 잘둔 사람은 건강한 사람 못당하고
* 5.건강한 사람은 세월 앞에 못당한다.
■연대별 상품
* 10대 : 신상품
* 20대 : 명품
* 30대 : 정품
*40대:기획상품(10%할인)
* 50대 : 반액 세일
* 60대 : 창고 방출
* 70대 : 분리 수거
* 80대 : 폐기 처분
* 90대 : 소각 처리
■부부세대별 잠자리의 형태
* 20대 : 포개져서 잔다.
* 30대 : 마주 보고 잔다.
* 40대 : 천장 보고 잔다.
* 50대 : 등 돌리고 잔다.
* 60대 : 딴 방에서 따로 따로 잔다.
* 70대 : 어디서 자는지도 모르고 잔다.
■부부의 동거 형태
* 10대: 서로가 뭣 모르고 산다.
* 20대: 서로가 신나서 산다.
* 30대: 서로가 한 눈 팔며 산다.
* 40대: 서로가 마지못해 산다.
* 50대: 서로가 가엽서서 산다.
* 60대: 서로가 필요해서 산다.
* 70대: 서로가 고마워서 산다
■ 늙은이의 후회
* 1. 좀 더 참을걸
* 2. 좀 더 베풀걸
* 3. 좀 더 즐길걸
■ 신세대 속담
*1.예술은 지루하고 인생은 아쉽다.
*2.버스 지나가면 택시 타고 가라
*3.길고 짧은 것은 대봐도 모른다.
*4.젊어서 고생 늙어서 신경통이다.
*5.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죽지만 않으면 산다.
*6.윗물이 맑으면 세수하기 좋다.
*7.고생 끝에 병이 든다.
* 8.아는 길은 곧장 ㅡ가라.
*9.못 올라갈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오르라. .
*10.서당개 삼년이면 보신탕감이다
★제행무상(글이 너무 좋아요) (축하)(음표)(미소)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amako05&logNo=70177258918&categoryNo=0&cu
[巨村] [오후 1:41] 웃는 하루 되세요. ^^*
http://blog.daum.net/leeps6340/15704449
2015년 8월 7일 금요일
[巨村] [오전 6:49] 送崔九(송최구)-裵迪(배적)
최구를 보내며
歸山深淺去(귀산심천거)
須盡丘壑美(수진구학미)
莫學武陵人(막학무릉인)
暫遊桃源里(잠유도원리)
산에 은거하거든 가서 깊거나 얕거나
반드시 산수의 아름다움 다 누리시게.
무릉사람 이야기는 배우지 말게나
잠시 무릉도원에서 놀다 온 것뿐이니.
漢詩속으로 20150807
[巨村] [오전 10:30] 久旱次韻(구한차운)-玄一(현일)
오랜 가뭄을 차운해 짓다
莫言無事是山僧(막언무사시산승)
亦恨炎天旱氣蒸(역한염천한기증)
朝夕爲焚香一炷(조석위분항일주)
誠心憂國願年豊(성심우국원년풍)
일 없는 게 산승이라 말하지 마시게
불볕더위 날 가물어 푹푹 찜이 안타깝네.
아침저녁 이를 위해 향 한 심지 사르노니
성심으로 나라 근심 농사 풍년 윈한다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807
제가 보내는 한시를 더이상 받고 싶지 않으신 분은 연락 주십시요.
2015년 8월 8일 토요일
[巨村] [오전 8:21] 題江石(제강석)-洪裕孫(홍유손)
강가의 돌에 적다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不問人間萬事多(불문인간만사다)
맑은 강에 발 씻고 백사장에 누우니
심신은 고요하여 무하유로 들어서네.
하늘이 파도 일으켜 귀를 시끄럽게 하여
허다한 인간만사 듣지 못하게 하는구나.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808
2015년 8월 10일 월요일
[巨村] [오전 6:30] 偶詠(우영)-徐憲淳(서헌순1801~1868)
우연히 읊다
山窓盡日抱書眠(산창진일포서면)
石鼎猶留煮茗烟(석정유류자명연)
簾外忽聽微雨響(렴외홀청미우향)
滿塘荷葉碧田田(만당하엽벽전전)
산창서 하루 내내 책 안고 잠을 지니
돌솥엔 상기도 차 달인 연기 남았구나.
주렴 밖에서 홀연 보슬비 소리 들리더니
못 가득 연잎은 둥글둥글 푸르도다.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810
2015년 8월 11일 화요일
[巨村] [오전 8:26] 石竹花(석죽화)-정습명(鄭襲明)
패랭이 꽃
世愛牧丹紅(세애목단홍)
栽培滿院中(재배만원중)
誰知荒草野(수지황초야)
亦有好花叢(역유호화총)
色透村塘月(색투촌당월)
香傳壟樹風(향전농수풍)
地偏公子少(지편공자소)
嬌態屬田翁(교태속전옹)
세상사람들 붉은 모란을 좋아하여
뜰에 가득 심고 가꾸지만
누가 알리, 거친 저 벌판에도
역시 좋은 꽃포기가 있는 줄을
미색은 마을 연못 달빛에 스며들고
항기는 언덕 나무의 바람에 전하네
외진 땅이라 귀공자 적으니
그 고운 교태가 농부의 것이구나.
壟樹에서 농은 고개이름농 이나 핸펀에 없어 대체함.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 20150811
2015년 8월 12일 수요일
[巨村] [오전 7:44] 次韻金應順秀才(차운김응순수재)-李滉(이황)
수재 김응순을 차운하다
百練絲能白(백련사능백)
千摩鏡始明(천마경시명)
老父猶有意(노부유유의)
年少肯虛生(년소긍허생)
백 번 삶아야지 명주실도 희어지고
천 번 갈아야지 거울도 밝아지네.
늙은 나 조차도 배움에 뜻 두었거늘
젊운 그대가 헛되이 살려는가
퇴계 선생 나이 56세에 23세의 제자 金命元(임진왜란 때 팔도 도원수, 죄의정)에게 준 詩 일부.
漢詩속으로
오늘의 한시20150812
2015년 8월 13일 목요일
[巨村] [오전 10:04] 秋浦歌(추포가) - 李白(이백)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離愁似個長(이수사개장)
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
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흰 머리털 자라나 어느새 삼천 길
이별의 슬픔 때문에 이렇게 자랐네.
모르겠구나, 맑은 거울 속
어디에서 가을 서리 얻어왔는지?
離愁는 판본에 따라 緣愁로도 되어 있습니다.
漢詩속으로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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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4일 금요일
[巨村] [오전 7:27] 秋懷戱效李白(추회희효이백) - 권필
가을회포.장난삼아 이백의 시를 모방해ㅋ 짓다
美人隔南浦(미인격남포)
日夕令人愁(일석영인수)
相思屬凉夜(상사속량야)
片月生西樓(편월생서루)
님이 저 강 건너 남포에 있으니
밤낮으로 이내 몸 시름겨울 밖에.
님 생각도 나고 마침 서늘한 밤
조각달이 서쪽 누각에서 돋는다.
이 詩는 율시 형식의 五言古詩이며, 금일 후반부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漢詩속으로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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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5일 토요일
[巨村] [오전 8:49] 獨酌有詩(독작유시) - 권필
홀로 술 마시며 짓다
少也待佳節(소야대가절)
長恨日月遲(장한일월지)
及壯念衰老(급장염쇠로)
坐嘆年光馳(좌탄년광치)
努力愛紅顔(노력애홍안)
莫忘歡樂時(막망환락시)
소싯적에는 명절 오길 기다리며
늘 일월이 디디 간다 원망했는데
장성해서는 노쇠할까 염려하여
세월이 빠르다고 앉아서 한탄한다.
부디 노력해 홍안 시절 아껴서
즐겁게 놀 때를 잊지 마시라.
권필의 獨酌有詩 두 首중 한 수, 그중 전반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漢詩속으로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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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6일 일요일
[巨村] [오전 7:12] 絶句(절구) - 杜甫(두보)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 빛이 불타는 듯 하다.
올 봄도 보기만 하면서 또 그냥 보내니
어느 날이 나 곧 돌아갈 해 이련가?
漢詩속으로 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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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7일 월요일
[巨村] [오전 7:47] 杜門(두문) - 李奎報(이규보)
문을 닫고
兒戱牽衣聊足樂(아희견의료족락)
客來敲戶不須應(객래고호불수응)
窮通榮辱皆天賦(궁통영욕개천부)
斥眼何曾羨大鵬(척안하증선대붕)
아이들 놀자고 옷깃 당기는 것이 낙이니
객이 와서 문 두드려도 대답할 필요 없네
궁통과 영욕이 모두가 팔자소관이니
뱁새가 어찌 붕새를 부러워하랴?
斥眼의 안은 세가락메추리안 이나 핸폰에 字가 없어 부득이 眼을 사용.
漢詩속으로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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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8일 화요일
[巨村] [오전 7:34]
采蓮曲(채련곡) - 허난설헌(許蘭雪軒)
채련곡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荷花深處係蘭舟(하화심처계란주)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연자)
剛被人知半日羞(강피인지반일수)
가을 맑은 긴 호수엔 벽옥이 흘러가는데
연꽃 깊숙한 곳에 목란 배 매어두고
물 건너 편 님을 만나 연밥을 던지다가
남의 눈에 그만 띄니 반나절이나 무안해라.
漢詩속으로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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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수요일
[巨村] [오전 7:26] 感懷(감회) - 浮休堂 善修(선수)
尋眞誤入是非端(심진오입시비단)
不覺多年作笑端(불각년다작소단)
夢罷始知身世幻(몽파시지신세환)
誓心終老白雲端(서심종로백운단)
진리 찾으려다가 시비의 실마리에 잘못 들어가
여러 해 동안 웃음꺼리가 된 것도 알지 못하였네.
꿈 깨자 비로소 이 몸과 세상이 다 헛것임을 알고
늙도록 흰 구름 곁에 있기를 마음에 맹서하였네.
漢詩속으로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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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목요일
[巨村] [오전 6:56] 不亦快哉行(불역쾌재행) - 정약용(丁若鏞)
그 얼마나 통쾌할까
支離長夏困朱炎(지리장하곤주염)
濈濈蕉衫背汗沾(즙즙초삼배한첨)
洒落風來山雨急(쇄락풍래산우급)
一時巖壑掛氷簾(일시암학괘빙렴)
不亦快哉(불역쾌재)
지루한 여름날 불볕더위에 시달려서
등골에 땀 흐르고 베적삼이 축축할 때
시원한 바람 끝에 소나기가 쏟아져서
얼음발이 단번에 벼랑에 걸린다면
그 얼마나 통쾌할까?
동일 제목의 시 20수 중 한 수 입니다.
漢詩속으로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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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1일 금요일
[巨村] [오전 8:15] 喜(희) - 洪邁(홍매)⦁宋
기쁜 일
久旱逢甘雨(구한봉감우)
他鄉遇故知(타향우고지)
洞房花燭夜(동방화촉야)
金榜題名時(금방제명시)
오랜 가뭄 끝에 단비 만날 때
타향에서 우연히 고향 친구를 만날 때
신혼 첫날 밤에 화촉을 밝힐 때
과거 급제자 명단에 이름이 오를 때.
이 시는 인터넷 상에 人生四喜(인생사희)란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漢詩속으로 20150821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巨村] [오전 8:02] 勸學(권학) - 顔眞卿(안진경)·唐
三更燈火五更鷄(삼경등화오경계)
正是男兒讀書時(정시남아독서시)
黑髮不知勤學早(흑발부지근학조)
白首方悔讀書遲(백수방회독서지)
삼경에 등 밝혀 오경에 닭 울 때까지
장부가 책 펼치고 공부하기 좋은 때
어려서부터 열심히 배울 줄 모른다면
나이 들어 비로소 공부 늦은 것 후회하리.
漢詩속으로 20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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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4일 월요일
[巨村] [오전 8:31] 賽禪德安宅(새선덕안택) - 敬軒(경헌)
안택 스님에게 주다
儒敎貫通憮用處(유교관통무용처)
䆁經能誦轉心迷(석경능송전심미)
祖師活句疑團破(조화활구의단파)
是即名爲大丈夫(시즉명위대장부)
유교를 꿰뚫어도 쓸 곳이 안쓰럽고
불경을 능히 외나 마음 외려 미혹하다.
조사의 활구(活句)로 의심덩이 깨야지만
곧바로 이름 하여 대장부라 하리라.
제월 경헌(霽月 敬軒 1542~1633)
漢詩속으로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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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巨村] [오전 7:07] 過故人莊(과고인장) - 孟浩然(맹호연)
친구의 농장에 들르다
故人具鷄黍(고인구계서)
邀我至田家(요아지전가)
綠樹村邊合(녹수촌변합)
靑山郭外斜(청산곽외사)
開軒面場圃(개헌면장포)
把酒話桑麻(파주화상마)
待到重陽節(대도중양절)
還來就菊花(환래취국화)
친구가 닭 잡아 기장밥 지어놓고
시골집으로 나를 부르기에 찾아 갔네.
푸르른 나무숲 마을 주위를 둘러있고
멀리 교외로 비스듬히 청산이 보인다.
창문 열어 마당가의 채마밭을 마주하여
술잔 기울이며 뽕과 삼을 얘기하네.
중양절 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찾아와서 국화를 보리라.
漢詩속으로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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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6일 수요일
[巨村] [오전 8:07] 讀山海經(독산해경) : 申欽(신흠)
산해경을 읽고
遙峯含紫氛(요봉함자분)
落日生寒陰(낙일생한음)
枯笻同我瘦(고공동아수)
扶我入深林(부아입심림)
林中何所有(임중하소유)
磵水激淸音(간수격청음)
坐久却成趣(좌구각성취)
寥寥太古心(요요태고심)
먼 봉우리엔 자색 기운 감돌고
지는 해는 찬 그늘을 내는데
나처럼 바짝 마른 지팡이가
날 부축하여 깊은 숲속으로 드네
그 숲속엔 무엇이 있다던가
시냇물이 맑은 소리 내고 있지
오래 앉았노라면 그게 취미가 되어
고요한 태고적 마음이라네.
<讀山海經 13首중 其七. 象村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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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7일 목요일
[巨村] [오전 7:49] 安心比丘求偈(안심비구구게)-취여(取如)
안심 비구가 게송을 구하기에
心是身中主(심시신중주)
身非心外賓(신비심외빈)
心安身亦靜(심안신역정)
賓主力相親(빈주력상친)
마음은 몸 가운데 주인이지만
몸은 마음 밖의 손님 아닐세.
마음이 편안하면 몸도 고요해
주인 손님 힘써 서로 가깝다네.
괄허 취여(括虛 取如, 1720~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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