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를 안내해줄 숲 해설가 최원석님.
금강송의 자부심과 해박한 산 지식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다.
하천 경관길의 돌다리를 건넌다..
울진내성행상불망비<문화재자료 제310호>
이 비는 1890년경 울진과 봉화를 왕래하면서 물물교환하며 상행위를 하던 행상들이 세운 불망비이다.
당시 행상들이 최고 지휘격인 점장 정한조와 반수 권재만의 은공을 기리고자 세운 것이다.
이 비는 비조직적인 행상의 불망비이지만, 철로 만든 보기 드문 비로 향토의 역사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이 비는 일제강점기때 철을 강제로 빼앗아 갈 때 땅에 묻었다가 해방 후 비각을 만들어 다시 세웠다고 한다.
소나무향이 좋았다..
쉿!이곳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산양이 살아가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천여마리도 남지 않았다하는데..이곳 금강송 숲에 300여마리가 살아가고 있다한다..
조용히 함께 살아야한다...우리도 자연에게 빌린 것이니..
잠시의 휴식~~계곡에 발도 담그고..물도 마시고...간식도 먹고..ㅎㅎ
그 사이 단체로 온 40여명은 우리를 앞질러 간다.
말벌 집...말벌집엔 꿀벌이 없단다..ㅎㅎㅎㅎ
비온뒤라서일까???물이 많다...
찬물내기에서 점심을 먹는다..
금강송 숲에 차가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있다..이곳 찬물내기!!!
그 곳에서 소광리 마을 주민들이 점심을 해서 차로 실어온다..
한끼에 6,000원...오늘의 메뉴는 비빔밥과 미역오이냉국..ㅎㅎㅎ
ㅎㅎㅎ 맛있다...정말!!!
울진 금강송 숲길의 또 하나 취지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민박을 하면 인당 10,000원 민박집에서 밥은 6,000원
그리고 안내도 마을주민이 해주고, 그렇게 마을과 함께 하기에 더 좋은 듯하다.
밥상보는 지난번 마당발님이 주신 우산보~ㅎㅎ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찬물내기가 딱 중간쯤...점심을 먹고 이제 소광2리로 향한다.. 7km이지만, 깔딱고개인 샛재가 있다..ㅎㅎ
이제부터 힘든 구간이란다..
샛재에서 숲해설가 최원석님은 돌아가고 이곳에서부터 소광리주민이신 박영웅님이 안내를 해주신다
연세도 많으신듯한데....소광리에서 역으로 걸어와 우리를 안내하니..대단한 체력이다.
샛재 성황당..
봉화에서 울진을 넘나들며, 보부상들은 이곳에서 제를 지내고 넘었다한다..
금강송에 노란띠가 그려져 있고 숫자가 있는 소나무는 문화재 복원을 위해서 문화재청에서 따로 관리하는
소나무라 한다..
사진 왼쪽이 1번 오른쪽앞이 2번 그리고 그 뒤가 3번 소나무..
1.2.3번이 성황당앞에 나란히 서 있다...
소나무를 안아주라한다...
그래서 나도 슬쩍 안아주었다..고맙다고..그리고 지켜봐달라고!!!
이 숲으로 향한다...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이 숲을 넘나들때 옛 보부상들은 밥을 해먹을 수 있는 솥과 그릇등을 짊어지고 함께 넘었다한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는 솥이 이렇게 있다..신기하다..
숲을 나왔다..이 곳이 끝인 줄알았다...
허나 임도를 지나며 다시 숲으로~~그때 정말 힘들었다...
이후의 사진은 그 다음날 3코스를 걸으며 올린다..에휴~
구간 총길이 13.5km(소요시간 7~8시간)
구간 경로
두천리 → 하천경관길 → 바릿재 → 찬물내기 → 샛재(옛길)와 생태경영림 임도 선택 → 소광천 → 저진치 →
소광2리 금강팬션
첫댓글 소나무의 진면목을 보았던.. 이정도는 되야 금강소나무구나 할 정도로
금강송의 빼어난 자태에 흠뻑 빠졌던 숲길과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
그러게...정말 좋았어요..ㅎㅎㅎㅎ
잘난이는 밥만 생각난다네..ㅋㅋㅋㅋㅋㅋ
참~10월 어느날이나 11월에 영양 일월산 숲길이랑 산행을 하려하는데..어떠우????ㅎㅎㅎ
쫓겨날라나??
침을 꼴깍 삼키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누군가에게서 이 곳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가까운 시일내에 찾아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참 좋습니다......^^
누군가가.. 저 아닐까요? 지금쯤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왕 가실꺼면 1박을 해서 1,3코스 모두 걸으셔도 좋을 듯..
민박집 시골밥상이 진수성찬입니다..ㅎㅎ
ㅎㅎ우리땜시 고생은 좀 했지만, 그래도 다 걸으니 좋았죠!!ㅎㅎㅎㅎ
공주님.. 참고로..
10/3~10/8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금강소나무송만 찍으시는 고성 장국현 선생님의 <청송 소나무전> 사진전이 열려요.
시간되시면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조선일보 미술관은 인터넷 검색하시면 홈페이지 뜹니다~~ ^^
흠...시간이 문제군요...
고맙습니다..귀한 정보..ㅎㅎ
가보고 싶어하던 길입니다~~
기회가 오길 기다립니다~~ㅎ
좋은 날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또 다른맛이있답니다.
저곳에 가면 안 나오고플거같아서..
맞어요..ㅎㅎㅎ 좋드라구요.
나는 저 금강미인송을 2003년에 보았다오.
소광리에 들어가서 말이에요.
그때는 일반인이 못 들어가게 막아놨던데 지금은 개방을 했나보네요.
미인송을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미인송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모를게요.
아, 다시 가서 만나고 싶네요.
울진 소광리 미인송들을ㅇㅇ.
네..지금은 하루에 80명 제한해서 개방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