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방울방울, 합천영상테마파크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에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낡은 사진첩 같은 공간이다. 촌스러운 영화 간판에도, 블록으로 쌓은 키 작은 담장에도 오래전 기억이 가득해 테마파크를 돌아보는 동안 마음 한쪽이 따뜻해진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 전문 오픈세트장이다. 1200만 가까운 관객을 불러들인 〈태극기 휘날리며〉, 청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써니〉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실제 방송국을 본 떠 제작한 스튜디오에서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가 되어 볼 수 있고, 테마파크 내 고스트파크에서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 체험이 기다린다. 고풍스러운 돈암장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도 놓치지 말자.
문의 055-930-3752 http://culture.hc.go.kr/sub/02_01_01_01.jsp
이용시간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이용료 어른 3,000원, 학생·어린이 2,000원
할인정보 입장료 50% 할인, 체험료 20% 할인(사전예약 필수)
민족상잔의 아픔의 넘어 통일로,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536은 남북으로 갈린 우리 땅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을 전후해 지리산에서 활동한 빨치산을 테마로 꾸민 지리산빨지산토벌전시관이 있기 때문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빨치산 소탕 작전 중 전사한 권영도 경위의 흉상이 보이고, 그 주위로 빨치산 소탕 장면을 표현한 동상이 늘어섰다. 서로 총부리를 겨눈 모습도 있고, 전우의 무덤 앞에 선 부상당한 군인의 모습도 보인다. 북한군과 국군이 두손을 맞잡은 동상 앞에서는 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빨치산의 근거지가 된 석굴과 움집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빨치산이 실제 사용한 무기와 의복, 빨치산의 생활을 재현한 디오라마는 역사실과 생활실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55-974-0160
이용시간 09:00~18:00(동절기 09:00~17:00)
휴무 매주 월요일
이용료 무료
우리 땅에 뿌리내린 목화의 따뜻함, 목면시배유지와 문익점면화전시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887에 있는 목면시배유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목화를 재배한 곳이다. 목화씨가 국내에 들어온 때는 1363년(공민왕 12). 원나라에 사신으로 간 문익점은 당시 반출이 엄격히 금지된 목화씨를 붓두껍에 담아 돌아왔다. 3년 뒤 목화 재배에 성공했고, 이는 무명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비단보다 싸고 모시보다 따뜻한 무명옷은 백성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목면시배유지에는 문익점 선생의 효행을 기리는 삼우당효자비와 업적을 기리는 부민각 등이 있으며, 면화의 역사와 목화에서 씨를 빼내고 실로 옷감을 짜는 과정 등을 문익점면화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문의 055-973-2445
이용시간 09:00~18:00
휴무 매주 월요일
이용료 목면시배유지 무료 / 문익점면화전시관 어른 1,000원, 학생 600원, 어린이 500원
할인정보 어린이 무료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