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1. 7. 일요일.
하늘이 맑다.
바람은 조금 불고, 무척이나 추운 날씨인데도 햇볕이 났으니 기분만큼은 덜 추운 것 같다.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님의 '꿈 '이란 시가 올랐다.
값싼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면서 일 열심히 해서 돈 벌고, 그 돈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의 고달픈 삶을 엿본다.
김 시인의 시에서 조금만 인용한다.
초승달에
꿈 걸어놓고
라면을 먹는다
라면에
꿈 있다는 것
일용직은 안다.
위 시 문구에서 '일용직'이란 낱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인터넷으로 '일용직'이란 낱말을 검색한다.
일용직(日傭職, 영어: day labor) :
통상 근로와는 달리, 하루를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품삯을 받는 직위나 직무, 직종을 가리킨다. 특정 기간 동안 시급이나 일당을 받고 일하는 비정규직의 일종이다. 임시직, 계약직과는 또다른 형태의 고용이다. 다른 명칭으로는 일당직, 날일꾼 등으로도 부른다.
하루 단위의 계약기간으로 고용되고, 당일의 종료로써 근로계약도 종료하는 계약형식의 근로자이다. 1일 이상 계속 근로할 것이 명시적, 묵시적으로 체결되어 있고, 임금이 매일 지급되는 일급제근로자는 일용근로자라 할 수 없으며, 일용근로자라할지라도 3개월을 초과하여 사용된 경우에는 일반 근로자와 같이 30일 전의 해고 예고 및 예고 수당지급에 관한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일용직 근로계약서
사용자는 1일 단위로 근로계약이 체결되고 만료되는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일용직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한다. 일용직 근로계약의 경우 비정규 근로계약에 해당하지만, 일일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연속하여 2년을 초과할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다. 또한 일일 단위로 근로하는 근로계약이 연속하여 1주 단위를 초과할 경우 해당 기간 근로자가 주 15시간 이상을 근로 제공 시 주휴일 및 주휴수당이 적용될 수 있다. 일용직은 기간제 근로자 또는 단시간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24조에 따라 근로자에게 일용직 근로계약서 1부를 반드시 교부하여야 한다.'
이하 생략.
알바의 종류는 무척이나 많을 터.
'일당알바, 일일알바, 단기알바, 착석알바, 야간경비, 방청객알바, 엑스트라, 보조출연,일용직, 당일지급알바, 하루알바, 야간경비, 제품리서치, 음성녹음 알바, 청원경찰, 은행대직, 대직근무, 보안알바, 거지알바, 좌담회알바, 인형탈알바, 설문알바, 민속촌알바, 대직근무, 로비매니저, 종묘행사, 꿀알바, 자리채우기알바, 이색알바, 보안알바, 은행청원경찰, 각종행사 인력동원 및 각종 인력대행 알바, 일일알바, 일당알바, 일용직 .....'
나는 등허리-뼈가 해마다, 달마다, 나날이 굽혀져가는 세월에 와 있는 늙은이다.
위 시 내용처럼 일용직 다닐 수 있는 능력과 건강이 다소라도 남아 있었으면 싶은데도 아무 것도 없다. 그냥 추욱 늘어진 늙은것이나 되어서 느리적거리며 걷는 늙다리 백수이다.
일용직, 알바라도 일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존경한다.
2022년 대한민국 평균수명이다.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내용이다.
5년 전 조사보다도 여자는 평균 2.8세, 남자는 2.2세가 더 증가했다.
- 남자 평균나이 86.3세
- 여자 평균나이 90.7세
* 여자 평균나이가 90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나는 1949. 1. 21. 생이니 지금은 만74살. 얼마 뒤에는 만75살이 된다.
건강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당뇨약, 전립선 비대증약을 오랫동안 먹었고, 지금도 날마다 아침저녁은 물론이고 잘 무렵에도 약을 먹는다.
그래도 조금은 다행이다. 아직껏 큰병은 없었고, 병원 침대 위에 누워서 간병사의 보조를 받지 않았기에.
위 남자 평균나이로 따지면 나는 앞으로도 더 오래 살아야 할 터.
앞으로는 대한민국 65살 이상의 노인들이 더욱 많이 늘어날 게다.
사회복지에 대한 국가와 정부의 예산도 더불어 더욱 늘어날 게다.
오래 산다는 것이 국가와 정부, 사회 전체의 측면에서 보면 마냥 환영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일해서 돈 벌어서 납세해야 하는 세대들의 짐 무게가 더욱 무거워질 것 같다.
오래 산다면 특히나 건강했으면 싶다. 의료비 등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다소라도 줄어들었으면 싶다.
뉴스에 뜬 내용이다.
2022년 통계.
생계유지 등으로 폐지 줍는 65세 이상의 노인은 전국 4만 2,000명 정도.
1주일에 6일 일하고, 하루 5시간 넘게 주워도 한 달 수입은 16만원 정도.
전국 고물상 4,282곳.
빈곤한 노인들이 아직도 많은 세상에서... 군인들이 발사하는 포탄 한 발의 가격은 얼마일까?
남북한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서로 으르렁대는 국가안보상태가 정말로 한심스럽다.
우주공간에서 내려다보면 극동의 변방에 치우친 한반도의 꼬라지가 정말로 측은하고, 불쌍하게 보일 게다.
국내외 무기장사꾼들이나 떼돈 벌겠구나. 돈 많이 벌어서 싱글벙글하겠구나.
<한국국보문학> '2024년 2월호'
발간에 함께 해야 할 내 산문일기를 골라야 한다.
어떤 산문일기를 골라야 할지 또 걱정이 일렁거린다.
글 다듬은 뒤에는 위 문학협회에 원고를 전송해야 하는데....
2.
뉴스에 '장산곶'이라는 지명이 떴다.
'연평·백령도에서 해병대가 포 사격을 한 것은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가 체결된 이후 무려 6년만이다.
북한은 서북도서에서 포 사격 훈련 등을 말자는 9·19 합의를 무시하고 그간 수차례에 걸쳐 해안포를 쏘았다. '
그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맞대응해서 남한도 4백 발을 쏘았다는 추가 보도도 이어진다.
나는 이제는 하도 늙어서 국내여행조차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인터넷 지도로 검색하니 '장산곶'은 무척이나 겁나는 지역이며, 평범한 보통사람들은 결코 가볼 수도 없는 저쪽 세상이다!
2024. 1. 5. 북한은 200발 포탄을 쐈다고 보도.
오래 전, 충남 태안군 해변가로, 갯바닷가로 공무출장 다닌 적이 있었다.
위 사진 속의 해변가 모습이 눈에 선하다.
뉴스에 뜬 내용들 :
'6·25 전쟁 당시 한국은 군대의 필수품인 소총과 권총조차도 제작하지 못해 미국의 원조에 의존해야 했다.
그랬던 한국이 지금은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한국 2022년 방산물자 수출 170억달라(22조 5,539억원)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국 갈등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로 수출.
* 독일 2022년 128억달라(16조 8,000억원) 수출
*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서 방산수출 강대국
방산장비와 방산물자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개발 생산된다. 즉 다들 돈이다.
어떤 정치인, 어떤 생산업자, 어떤 수출업자 등한테는 정치정략과 돈벌이 수단이 되겠지만 대부분의 선량한 서민한테는 별 가치도 없고, 별로 소용도 없는 돈낭비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것이나 사서 먹고, 마셨으면 싶다. 춥고 배고픈 이웃을 보살폈으면 싶다.
위 사진들은 .... 전신에 문신한 건달들이 몸통을 보여주면서 겁을 주는 조폭세계 깡패세계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 같다.
자칫하면 큰싸움, 맞짱이나 뜰 것 같다. 그러면 쌍방간에 모두 크게 다치고 부서지고 ....
그래서 얻는 게 무엇일까?
무엇인지는 몰라도 얻는 게 분명히 숨어있기에, 서로들 의도적으로 우르릉거릴 게다. 국민들한테는 덜덜덜...이다.
서로 쓸데없는 과시욕, 힘자랑일랑 이제는그만 뒀으면 싶다.
위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퍼 왔다.
용서해 주실 게다.
2024. 1. 7. 일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깐이라도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