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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기도이기에...주지스님만 쳐다봅니다.
엄청나게 바쁜 스님만 또 쳐다봅니다...가고는 싶어도
주지스님 올해도 또 큰 마음 내어주십니다.
자비도량참법기도팀 20차 회향을 기념하고
원성취다라니독송회 7월달 입재를 겸한
감포도량 연대산 삼보일배기도
불기 2560년 7월 7일 금요일에 하였습니다.
힘든 기도임을 잘 아는 칠곡도량 선여인들
기쁘고 고마운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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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를 어떻게 하였는지...
전생에 어떠한 모습이였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다람쥐의 모습으로도 살았을려나...
조그만한 것도 버리지 못하고 몸에 쌓아둡니다.
욕심이 나면 그 욕심을 내 몸에다 채워 넣으려고 하고
화가 나도 버리지 못하고 그 화를 내 몸에다 넣습니다.
그러고는 그 화(火)가 뜨거워 견디기 힘들어도 합니다.
내 몸에다 계속 쑤셔넣고 있네요. 무엇이든지... 다람쥐처럼
출발전 힘든 기도이니 다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는
주지스님의 말씀마저
고맙게 받아 곱게 갈무리하니
전생 이생에서의 내 몸에 쌓이고 쌓인 업을 주렁주렁 매달고 가느라
연대산 잠깐 오르는 사이에도 숨이 차고 힘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산을 오르니 힘이 든다라고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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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예보한 날씨는 정말 자비가 없었습니다.
세 발자국 움직이고 한 번 절할때마다
습기가 기도자의 몸에 무겁게 올라 탑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내몸에 짐들도 감당이 되지않컨만
온 몸을 휘감아 질질 매달리는 무더위까지
머리에서... 눈에서...온 몸에서...
힘이 들다고 정말 힘이 든다고,
눈물같은 땀으로 흐느낍니다.
목탁을 치며 힘든 기도를 독려하는 주지스님의 관세음보살정근
법화경의 화성유품에 나오는 길라잡이신듯...
힘찬 실천력의 주지스님
두시간가량을 목탁치며 일심으로 관음정근해주시니
힘들고 정말 힘들었지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고들 하십니다.
뒤의 들었던 동참법우님들 말씀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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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일배기도를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올라가면서 하는 절은 쉽습니다.
하지만 구를수도 미끄러질 수도 있는
내려오면서 하는 절은 힘이 듭니다.
우리가 늘 구하는 하심(下心)처럼...
절을 하다보면 개미가 앞을 지나가기도 합니다.
곳곳의 뱀구멍 앞에도 절을 합니다.
많은 미물들에게 절을 하면서
이렇게 이렇게 하심을 배워갑니다.
내 몸은 이렇게 내려가는데 마음은 언제쯤 내려가려나...
계속하다보면 내려가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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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으면... 돈을 준다하면...
절대 오지 않고 하지않았을 기도
어떤 이는 눈물로 회향을 하고
어떤 이는 시원한 웃음으로 회향합니다.
내 몸 안과 밖이 치열하게 힘들고 더웠던 삼보일배기도
주렁 매달고 온 짐들을
중간중간 오면서 힘이 들고 정신없어서
다 챙겨오지는 못 한것 같습니다.
힘든 기도의 끝이 채움이 아닌 버림이였음을...
오늘 놓아둔 짐보따리만큼 욕심부려 다시 채우고 살겠지요.
하지만 지금 조금이라도 버려본 뒤 가벼움을 느껴보았으니
예전 삶과는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부디 그러기를 바라고 빌어봅니다.
이렇게 좋은 기도의 기회를 주신 주지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장서서 준비해주신 여래행공덕회팀장님 무량공덕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이 기도해 주신 우리 도반님들 언제나 그랬지만
이 날도 참 좋은 인연이고 그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도 나는 정말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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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 신입생수업 강의가셨던 큰스님
연대산을 삼보일배한 칠곡도량선여인들을
칭찬해주시러 오셨습니다.
까만 봉지에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몹시도 더웠던 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달고 단 큰스님의 감로법문들었던 삼보일배기도님들
불자가 절집에서 누릴 수 있는 호강과 호사는
이날 다 누린듯 합니다.
칠곡이 지금은 신입생도 제일 많고 신도들 심신도 제일 많은것같아서
거기서 강의를 할려고 했는데 지금 방송상태때문에 문제예요.
제가 오늘 대단한 분들이 왔다그래서 오면서 하드 사왔습니다.
(박수와 환호와 웃음)
하나씩 드세요,
오세요. (아이스크림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도 자상한 남자가 되나서 (웃음)
이제까지 감포에서 삼보일배하러 온 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것입니다.
슈퍼마켓 하나를 털었습니다.
지금 다 드세요. 아니면 다 녹는다
지금은 아이스크림 먹는 타임
그런데 이거 소문내면 안되요.
이거 사주는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내가 불교대학열고는 처음이다 소문내면 안된다.(웃음)
뭐라고 하면 연대산을 삼보일배하고 오너라 할겁니다.
삼보일배한 사람만 사준다.대단하다.
주지스님 오세요. 주지스님은 하나 더 먹어요.(웃음)
삼배일배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가요? (한시간 오십분요)
여기 마당에서 걸어가면 삼십분걸려요.
절해서 가면 한시간 오십분...
땀 많이 흘렸습니까? (네)
업장을 다 씻어낸다.
다음에 또 하세요. 또 사드릴께 (웃음)
아까 입었던 옷은 어쨌어요? (다 갈아입었어요)
그럼 옷을 두벌 가지고 왔어요? (네)
절하면서 수행하면 잡념이 많이 없어져요. 그래서 절수행을 많이 합니다.
다른 수행은 잡념이 많은 사람은 제어가 잘 안되는데
절수행은 자꾸 하다보면 잡념이 없어집니다.
절이 온 몸 전체에 균형도 잡아주고
운동도 되고 해서 매일 운동으로 백팔배하면 아주 건강해집니다.
자비도량참법으로 합니까? (네)
자비도량참법으로 하다보면 양심 찔릴긴데 (웃음)
참회도 되지만 이래가지고 사람 살겠나 (웃음)
하도 잔소리를 많이 하니(웃음)
아주 큰일 하셨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분 손들어 보세요?
감포도량 처음 온 사람 손들어 보세요?
어디 있다가 처음 왔어요? (웃음)
여기 젊은 사람 어디 있다 처음 왔어요?
(오늘 엄마따라 왔습니다.)
엄마 따라 왔어... 그럼 이해된다
여기 감포도량은 따로 신도가 있지는 않아요.
칠곡도량하면 그 곳에 신도가 있고
경산도량하면 경산도량을 움직이는 신도가 있지만
여기 감포도량은 많이 오면 아홉명 와요.
초하루날 오는 사람이 아홉이고 얼마전 지장재일에 세명 왔어요.
이 감포도량은 모든 도량의 절입니다.
앞으로는 힐링이 대세입니다. 명상 힐링이
여기와서 명상도 하고
하무튼 잘 오셨고
여기가 칠곡도량 절도 된다라고 생각하십시요.
왕대를 심어놓고 편백나무로 조경하고
한 삼사년 지나면 여기보다 더 좋은 절은 없을것입니다.
자연친화적이지요.
여기 오면 숲산책도 하고 도자기도 만들어보고
그런 체험도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내년 말되면 해변힐링마을 천사백평
정말 큰 건물도 완성되고 하니 많이들 오세요.
아무튼 기도한 공덕으로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다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관세음보살()()()
큰스님 소참법문중 간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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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올라오는 길에 주지스님의 제안으로 잠깐 들른 안압지(동궁전)앞 연꽃밭
별 생각없이 갔다가 가지 않았다면 후회하였을것이라며
다들 사진 이쁘게 찍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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