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0-17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비밀을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상기시키기 바란다. 은총 지위에 있는 영혼에게서 오지 않는 이런 종류의 지식은 어떤 것이든지 사탄에게서 밖에는 올 수가 없다.
-그런데 아주 분명한 명령을 가진 하느님의 계율에 반대하는 영혼은 은총 지위에 있지 않다. -
1-6. 사탄이 영혼들에게 도달하기 위하여 더 일반적으로 쓰는 두 가지 길은 관능적인 유혹과 탐식이다. 마귀는 항상 인성의 물질적인 면에서부터 시작한다. 물질적인 면을 부수고 굴복시킨 다음에는 보다 높은 차원으로 공격해 들어간다.
우선 도덕적인 면을 공격하는데, 그의 교만과 탐욕으로 생각을 공격하고, 다음에는 정신을 공격하여, 거기에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뿐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까지도 없앤다.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 대신 다른 인간적인 사랑들을 갖다놓으면, 하느님의 사랑은 없어지고 만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그가 추구하는 향락에 이르고 거기에 점점 더 몰두하기 위하여 사탄에게 송두리째 빠져 들어 간다. 내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너도 보았지. 침묵과 기도이다.
사탄과 토론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그는 논리에 능하기 때문에 그가 이길 것이다. 그를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느님밖에는 없다. 사탄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하느님과 그분의 도움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하고, 기도의 힘과 주의 자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사탄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가 없다.
1-24. 오히려 더 실제적으로 더 많은 마귀들림은 정직이 돌아오지 못하게 마음의 문을 닫고, 마음을 더러운 악습의 소굴을 만드는 마귀들림이다.
1-44 사탄은 언제나 호감이 가는 모습을 한다‥‥
1-53 어떤 종류의 변장도 없이 바로 마귀 자신이었습니다. 키가 크고 마르고 몽롱하고 이마가 낮고 좁으며, 얼굴은 뽀족하고 눈은 움푹하고 눈초리가 어떻게나 사납고 비꼬는 듯하고 교활한지 자칫하면 사람 살려라고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아주 새까만 몸이었지만. 그래도 저는 그의 발가벗은 몸의 구석구석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소름끼치는 몸이었지만. 기형의 결과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의 몸의 모든 부분에서 발산하는 무엇인지 모를 뱀 같은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어떤 것으로 인해서 그러했습니다. 흔히 마귀를 그리는 것 같은 뿔이나 꼬리나 갈라진 발이나 다른 부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끔찍함은 그의 표정에 있었습니다. 그가 어떠했는지를 표현하려면 불성실, 비꼬기, 사나움, 증오, 함정 따위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교활하고 심술궂은 표정이 나타내는 것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1-57 사탄은 조심성 없는 사람의 입을 통하여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들추어내서, 사람들의 생각에 혼란을 일으키도록 진실을 왜곡한다. 이렇게 해서 감추어져 있는 일이 알려지는 때가 언제나 오는 것이다. 즉 감추어진 것이 영원히 감추어진 채로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1-79 마귀 들렸다는 것은 사탄에 의해서 타작되고 악마적인 신령체가 될 정도로 변질한 정신의 병이 아니고 무엇이겠소?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있는 어떤 퇴폐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소?
사람을 맹수보다도 더 사납게 만들고, 원숭이보다도 더 음란하게 만드는 등으로, 인간을 사람과 짐승과 마귀를 함께 섞어놓은 것 같은 잡종의 존재를 만들어놓는 퇴폐들을 말이요. 수많은 인간들에게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통하는 끔찍스러움과 같이 괴상한 것이 이것으로 설명되는 거요.
2-42 사탄은 여러분의 약점을 알기 위하여 지켜보고, 여러분 둘레로 돌아다니면서 해가 없고 방심하는 것 같고 항상 딴 데 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여러분을 늘 지켜보고 있다가 여러분을 죄로 끌어들이려고 느닷없이 달려들며, 가끔 성공을 거둡니다.
2-49 우리는 마술이니 강신술(降神術)이니 초혼(招魂)이니 하는 소리를 늘 듣습니다. …
아들아, 금지된 열매에 손을 내밀지 말아라. 그것을 가까이하는 것만도 무모한 짓이다. 사탄의 독의 희생물이 될까 무서우니 이 세상을 초월해 있는 것을 알려는 호기심을 버려라. 신비술과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을 피하여라. 오직 한 가지만을 거룩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은 하느님이다. 그러나 하느님이 아닌 것, 이성의 힘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은 피하고 또 피해서 너에게 악의의 샘이 솟아나오지 않게 하고, 네가 ‘알몸’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말아라. 알몸이란 악마주의와 섞인 인간성에서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산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을 갈라놓는 휘장을 찢기를 원하지 말아라. 죽은 사람들을 귀찮게 굴지 말아라. 그들의 두 번째 인생을 어지럽게 하지 말아라. 주의 목소리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주를 잃는다. 그런데 주께서는 신비술과 강신술과 어떤 형태의 사탄주의도 금하셨다.
2-159. 사탄은 만일 그가 나를 설득할 수 있으면 내가 비탄에 잠기고 죄를 지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내성적인 사람이 되고, 죽음과 심판을 두려워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고! 사탄이 나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사탄이 그의 끊임없는 말로 어떻게나 내 정신을 멍하게 만들어 놓는지, 나는 예수님이 환시와 말씀을 끝내시면, 내 생활을 이루는 것, 즉 나를 감싸고 나로 하여금 “대변자”가 되게 하는 그 초자연적인 것을 즐길 가능성을 전혀 잃게 된다.
내 글을 읽는 당신들에게는 이 삽화들이 그렇게도 아름다워 보이는가? 전에는 나도 그런 느낌을 가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예술적인 면을 빼놓고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내가 그 말들을 듣는 순간에는 나를 무상의 기쁨으로 들어올리던 말들을 찾고 또 찾지만 소용이 없다. 내가 그것을 볼 때에는 그 다정스러움에 그렇게도 강한 인상을 받았던 태도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모든 것이 꺼졌고, 모든 것이 재가 되어버렸다. 천국이 -사실 그것은 천국이니까 -그 광채를 잃었다.
아니, 그보다도 대변자로서의 내 일상의 업무가 계속되는 동안은 천국이 열려 그 온갖 빛과 노래와 다정스러움과 기쁨을 내게 넘쳐흐르게 한다. 그러다가 일이 끝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단단히 그리고, 나는 의심과 부정(否定)의 목소리 말고 다른 목소리는 듣지도 못한 채 안개와 어두움에 휩싸이고 잠기는 것이다.
2-163 사탄의 씨앗은 맨 처음 나는 이삭으로 교만을 내기 때문인데, 다음에는 관능성의 둘째 이삭이 패고, 권력이나 돈의 이삭, 즉 힘의 이삭인 셋째 이삭이 팬다. 그러나 첫 번째 이삭은 언제나 교만이다
3-38 "저 마귀들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와 금식이다. 다른 것은 필요 없다."
3-40 악이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던지, 악과 끈기 있게 싸워라. 그리고 참을성 있어라. 악의 일은 한계를 모르니까, 사도의 일에도 한계가 없다. 마귀는 ‘이만하면 됐다. 이제는 피곤하니 쉬겠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3-100. 거미는 더 강한 자를 무서워한다. 사탄도 더 강한 것을 무서워한다. 그런데 더 강한 것은 사랑이다. 네게는 사탄이 건강을 돌보라고 권하지만 쓸데없는 일이다. 너를 내게서 빼앗아가려고 하는 교활한 권고이다.
3-107 “누룩도 가지가지이다. 선의 누룩도 있고, 악의 누룩도 있다. 사탄의 독인 악의 누룩은 선의 누룩보다 더 쉽게 익는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육체 안에 그 작용에 더 잘 맞는 재료를 만나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는 이기주의적인 의지로, 따라서 하느님의 뜻인 어떤 보편적인 의지에 반대되는 의지에 의해 유혹을 당한다. 하느님의 뜻은 보편적이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정신적인 싹인 선의 누룩은, ‘이와 반대로, 커 가는데 있어서 많은 반대와 어려움을 만나고, 다른 누룩에 유리한 저항을 받기 때문에 발전하기가 매우 힘들다. 다른 누룩이라는 것은 이기주의에 침범된 사람의 육체와 마음과 생각인데, 이기주의야말로 원래 사랑일 수밖에 없는 선과 정반대이다.
대부분의 사람에 있어서 선의 의지가 부족하다. 그래서 선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죽거나 몹시 힘들게 살아서 올라오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있다. 큰 잘못도 없지만, 가장 큰 선을 행하기 위한 노력도 없다. 그래서 영은 기력이 없고, 죽지는 않았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악을 행하지 않는 것은 지옥을 피하는 데에만 소용된다는 것에 유의하여라. 아름다운 천당을 즉시 누리기 위하여는 선을 행해야 한다.
3- 111 나는 베엘제불이오. 그리고 하느님이 자기 스스로 생긴 것과 같이, 나도 나를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나는 사람의 마음속에 나 자신을 잉태하면, 사람은 나를 낳습니다. 당신과 사람들은 내 사람들인 이런 인간들을 언제나 만날 건데, 그들은 모두 제2의 나 자신입니다.
3-111. “오! 이 사람들아! 사탄이 어떤 오솔길로 해서 오는지 아느냐? 일반적으로 잘 다져진 길이 셋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없는 때가 결코 없다. 세 가지는 육욕과 돈과 정신의 교만이다. 그리고 육욕은 절대로 없는 때가 없는 것이다.
다른 사욕들의 속달 파발꾼으로서, 육욕은 그 독을 뿌리면서 지나가고, 그러면 사탄의 꽃이 무더기로 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에게 ‘너희 육신을 억제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예속이 다른 모든 예속의 시초인 것과 같이 이 억제가 다른 모든 억제의 시작이어야 한다.
3-130 염려 말아요, 마리아. 베엘제불이 우리를 해치지 않을 거예요. 그놈은 자기를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만 해를 끼쳐요….”
3-172 사람이 원죄로 잃은 것은 - 하느님을 사랑하는 능력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갔다….
사탄은 우리에게서 제대로 사랑하는 능력을 빼앗아 갔다.
3-198 자기의 착한 뜻을 하느님으로 완전히 사랑하고, 자기의 뜻을 버리고, 덕행을 닦고 격정을 억제하는 데에만 스스로 전념해서, 하느님과 하느님이신 빛과 하느님이신 지혜에 몰두하게 되는 사람은 모든 것을 보고 이해한다.
그런 다음 절대적인 행동을 그치면, 그 사람 안에는 받은 것이 생활과 성화의 규칙으로 변하지마는, 처음에는 그렇게도 분명히 보이던 것이 다시 어두워지는, 아니 오히려 어렴풋해지는 상태가 이어진다.
끊임없이 하느님 흉내를 내는 마귀는 정신적으로 마귀 들린 사람들, 승리를 거두기 위하여 스스로 자기를 마귀에게 바쳐서 마귀가 차지하게 된 사람들에게 비록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하느님만이 무한하시니까.-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서, 그들에게 더 뛰어난 지능을 건네준다.
그러나 그 지능은 하느님과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모욕을 주기 위하여 오직 악으로만 향한다. 이와 같이 사탄의 행동은 영혼 안에서 공범을 발견할 때에는 계속적으로 활동한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악에 대한 완전한 지식으로 이끌어간다.
이것이 가장 고약한 마귀 들림이다. 그것이 겉으로는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런 마귀 들린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다.
3-212. 우리 함께 세기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자 시간의 한계에까지 누가 사람의 정신을 타락시켰는지 너희는 알지. 사탄, 뱀, 적수, 원수, 증오이다. 너희들 좋을 대로 불러라. 그러나 그가 왜 사람의 정신을 타락시켰느냐? 큰 새암 때문이다. 제가 쫓겨난 하늘에 사람이 가기로 되어 있는 것을 보는 데서 느끼는 새암이다.
사탄은 그가 받고 있는 유형(流刑)을 사람에게도 받게 하고자 한 것이다. 그가 왜 쫓겨났었느냐? 하느님께 대하여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것은 너희도 안다. 그러나 무슨 일에 반란을 일으켰느냐? 순종 때문이다. 고통의 시초에는 불복종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항상 기쁨인 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는 완전한 순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반드시 논리적인 것이 아니냐?
3-226. 다른 사람들에게서 인정을 받기 위하여 사탄을 친구로 두려고 그에게 자기 자신을 팔아넘기는, 사탄 숭배자들이 벌써 있다. 악에 찬동하고, 악을 선택하고, 어떤 일시적인 대성공을 얻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악에 넘겨줌으로써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하여 자기를 악마에게 팔아넘기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다. 하느님께서 사탄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시는 것은 높은 것과 낮은 것, 선과 악 사이의 이 싸움에서 인간의 가치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가치는 의지이다. 일어나 있게 한 것이다.
3-234. 사탄은 하느님의 작품이 아니라, 반역한 천사의 자유의사의 작품입니다
4-26. “사람의 아들들이 얼마나 많은 슬픔을 자기 자신들에게 주는지! 정말로 사탄은 사람의 아들들에게 완전히 공포를 주어, 그들을 구해주려고 마주 오는 기쁨에서 그들을 갈라놓기 위해 이 경향을 이용할 줄을 아오, 정신의 우울, 내일에 대한 공포, 걱정 따위는 항상 사람이 그의 적대자의 손에 들려주는 무기들이오.”
4-45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나를 따르는 사람들의 힘에 대항하여 사탄을 따르는 자들의 힘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5-19 사탄은 ‘하느님은 없고, 나는 존재한다’ 하는 암시를 줄 것이다. 그래서 사탄이 순간의 주인이 되면 선은 죽고 악이 행동하며 정신은 쓰러지고 인간적인 것이 승리를 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러나 제발 너희 마음이 불안해지지 않기 바란다.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과 반대로 나를 믿어라.
5-19 "만일 하느님을 영원히 흉내 내는 자인 사탄이 죽을 몸을 취하여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 마귀들린 자가 예수의 내 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마귀 들린 자' 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아니고, 그보다 훨씬 더 심하다. 그는 사탄 안에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사탄이 나를 죽이기 위하여 사람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구속 전에 인류를 전멸시켜야 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구속했겠느냐?”
(하느님이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발췌)
첫댓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비밀을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상기시키기 바란다. 은총 지위에 있는 영혼에게서 오지 않는 이런 종류의 지식은 어떤 것이든지 사탄에게서 밖에는 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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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령학이나 요기들의 가르침은 난해한 내용으로 독자들을 예속시키는데 사탄이 자리하고 있는 가르침이죠.
하느님의 계시는 단순하고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알아들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