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마 단기
박상호/바람
태고적 그 길을
돌고 돌아서
영욕 넘나들기
무량겁 세월
모였다 흩어짐은
천고의 법칙
부도탑 스며든
천년의 고독
산골짝 춘설에
우수 깃드니
전나무 비둘기
둥지를 틀고
태안사 풍경소레
멈추었고나
첫댓글 우리는 늘 필마 단기이지요생주이멸 生住異滅/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가장 낮으면서 가장 높은 저 수레바퀴를 생각하면바람에 흔들리는 태안사 풍경소리가 우레보다 크게 들리겠지요
멈춘듯 불어오는 바람소리산사의 적막함은 실존의 고독부지런히 모아도 사라지는 인연끈지나는 과객에 던지는 화두 하나봄처녀 저만치 달려오네요
겨울 청정한 사찰 .....어느 산등성에서 내려온 까불던 바람도 무량함으로 부동심..^^
인적도 끊기고산새도 숨 죽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요죽실은 푸르름 더해 가는데자정 열두시뎅그렁 풍경소리죽비에 혼곤한 잠날아가지요
어차피 혼자인 걸요. 뭐,,,사는 게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이지만,
하나이니하나마저 없어 전부이지요다가가면 멀어지고멀어지면 다시 찾는게인연 아닌가 합니다꿈 이런듯 생시런듯이렇게 건너가며흔적을 남김이 삶의 전부이지요봄 기운 서두를 탐라의 봄날이탐이 나네요
고독을 이기는 것이 삶이지요고독을 즐기는 것이 승리 이지요인간은 그래서 고독한 것 아닐까요
고독하니까 사랑도 하고 시도 쓰지요돌아서면 그 자리 홀로 있어도행혀나 다시금 걸어봅니다허무와 고독을 초극하려 달려도존재의 바탕화면이니 지울수 없겠지요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마땅하나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삶의 파고에백두의 호랑이도 때론 울부짖지요
백두바람 시인님 오랜만에 뵈옵니다모였다 흩어짐은 천고의 법칙!이렇게 훌륭한 시를 선물로 주시니마음에 감사히 담아 갑니다.^^
설이 다가오네요늘 온후하신 누이같은 마음따스하게 다가옵니다화풍난양한 새 봄이 다가오니두루 행복한 날들 피어 오르시길 바래봅니다
영욕을 버린 방하착의 마음을 헤아리려 합니다 만 욕심이 먼저 고개 드는 그래서 아직도 내 업을 더 짓고 사는,,,/오랫만에 뵈옵니다 백두선생님~
잘 지내시지요최선생님!어느것이나 참나인 본성의 나툼일따름이니방하착할것조차 없겠지요취사선택하는 그 마음조차 없으니이대로가 절대라합니다업을 짓고 산다는 마음도 버리고시를 잘 쓰려는 마음도못 쓴다는 마음도 그대로 다 받아들임이방하착 아닐런지요알고보면 방하착이란 말조차군더더기가 아닐까요
첫댓글 우리는 늘 필마 단기이지요
생주이멸 生住異滅/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가장 낮으면서 가장 높은 저 수레바퀴를 생각하면
바람에 흔들리는 태안사 풍경소리가 우레보다 크게 들리겠지요
멈춘듯 불어오는 바람소리
산사의 적막함은 실존의 고독
부지런히 모아도 사라지는 인연끈
지나는 과객에 던지는 화두 하나
봄처녀 저만치 달려오네요
겨울 청정한 사찰 .....어느 산등성에서 내려온 까불던 바람도 무량함으로 부동심..^^
인적도 끊기고
산새도 숨 죽여
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요
죽실은 푸르름
더해 가는데
자정 열두시
뎅그렁 풍경소리
죽비에 혼곤한 잠
날아가지요
어차피 혼자인 걸요. 뭐,,,
사는 게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이지만,
하나이니
하나마저 없어
전부이지요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시 찾는게
인연 아닌가 합니다
꿈 이런듯 생시런듯
이렇게 건너가며
흔적을 남김이 삶의 전부이지요
봄 기운 서두를 탐라의 봄날이
탐이 나네요
고독을 이기는 것이 삶이지요
고독을 즐기는 것이 승리 이지요
인간은 그래서 고독한 것 아닐까요
고독하니까 사랑도 하고 시도 쓰지요
돌아서면 그 자리 홀로 있어도
행혀나 다시금 걸어봅니다
허무와 고독을 초극하려 달려도
존재의 바탕화면이니 지울수 없겠지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마땅하나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삶의 파고에
백두의 호랑이도 때론 울부짖지요
백두바람 시인님 오랜만에 뵈옵니다
모였다 흩어짐은 천고의 법칙!
이렇게 훌륭한 시를 선물로 주시니
마음에 감사히 담아 갑니다.^^
설이 다가오네요
늘 온후하신 누이같은 마음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화풍난양한 새 봄이 다가오니
두루 행복한 날들
피어 오르시길 바래봅니다
영욕을 버린 방하착의 마음을 헤아리려 합니다 만
욕심이 먼저 고개 드는 그래서 아직도 내 업을 더 짓고 사는,,,/
오랫만에 뵈옵니다 백두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최선생님!
어느것이나 참나인 본성의 나툼일따름이니
방하착할것조차 없겠지요
취사선택하는 그 마음조차 없으니
이대로가 절대라합니다
업을 짓고 산다는 마음도 버리고
시를 잘 쓰려는 마음도
못 쓴다는 마음도 그대로 다 받아들임이
방하착 아닐런지요
알고보면 방하착이란 말조차
군더더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