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음... </p><p> </p><p>어릴적엔 그런 법적 테두리 밖에 있는 것들이 굉장히 잘못되었고, 무조건 개선되어야 하는 것들이고, 그 사람들만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음. </p><p>근데 이제는 그렇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듦. </p><p> </p><p>어린 시절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현실과 타협한 혹은 현실적인 어른처럼 되어간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p><p> </p><p>제가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게 불법주차에 관련한 웃게 등의 글과 그 반응이었음. </p><p> </p><p>저희 동네는 야간에 불법주차가 난무함.</p><p>서울에 흔히 보이는 구축 아파트 단지 많은 동네 중 하나고, 구축 특성 상 지하주차장이 없는 단지도 많음. </p><p>그렇다보니 주차난이 없는 아파트가 없고, 자연스레 야간에는 아파트 단지 밖에 주차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음. </p><p>주거지역이라 그런지 저희 동네에는 공영주차장이 없음. 다 옆 동네로 넘어가야됨. </p><p>이런 상황을 동네 주민은 다 알고 있는데다 야간(9시 넘어야 단지 밖에 주차가 시작됨)에만 주차를 하니 동네 주민들끼리는 별다른 트러블 없이 지냄. </p><p>농담삼아 밤에 단속 한번 돌면 노다지다 노다지 할 정도지만, 트러블이 없는건 통행량 자체가 거의 없어서 문제될게 없는 것도 큼.</p><p> </p><p>이게 원칙적으로는 대부분 어린이 보호구역인데다, 학교 주변이라 더욱 그러한 것을 신경써야 하는게 맞음.</p><p>사실 뭐 혹자는 그럼 차를 사지 말아야지, 운행하지 말아야지 하기도 함. </p><p>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함.</p><p> </p><p>근데 이게 그렇게 원칙이 지켜지는게 더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듦.</p><p> </p><p>물론 운이 좋아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수 있음. 지금은 야간에 불과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주간에도 불법주정차가 생길 수 있고, 초등학교가 많은 동네 특성 상 어린이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음.</p><p> </p><p>이러저런 생각이 들다보니, 원칙이 맞느냐 현행이 맞느냐 모르겠음.</p><p>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뿐이고, 어느 한쪽이 옳다고는 못하겠음.... </p><p> </p><p>그냥 붕어빵 신고 관련한 글을 보고 내가 그렇게 현실적인 어른이 되어버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봄....</p><p> </p><p>제가 그런 불법주차를 해서 이런 생각하는거 아님.</p><p>저는 운이 좋게도 엄마가 단지 옆 상가 건물주님이랑 친하셔서 밤에 거기다 주차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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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e아래 다른 댓글에도 쓴 것 처럼, 같은 현상도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경험 등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보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랑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그게 틀렸다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친 않습니다. 다만, 원리원칙이라는게 다소 이상으로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쓴 글이었어요.
말씀하신 것 처럼, 어떻게든 방법은 찾아지겠지만, 적어도 저는 어느 쪽이 더 올바른 방향이냐 라는 말을 했을때 쉬이 답을 내리진 못하겠더라고요.
@This is me오히려 그런 고민을 하고서 차량 구매를 고민하거나 거주지를 결정하는게 이상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서울 안에서 거주를 해야 하는 사람이 혹은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 사람이 그러한 것들을 고민하면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제한된 자원 안에서 뉘일 수 있는 곳 찾는게 가장 큰 목표인 상황인 사람들이 태반이고, 일할 자리를 찾는 이들이 태반인 상황에서요.
막말로 이사를 갈만한 여유도 없는 사람이 차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주차 공간 등을 생각해서 차량 구매를 한다? 이게 어떻게 현실적이에요.
마지막 댓글에 다신게 원리원칙의 이상향이라고 느끼는 가장 큰 부분이네요. 개개인이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조절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는게요.
@This is me어차피 이 주제에 관한 더이상의 논의는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주차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게 현실적이라는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모여사는 만큼 주체 문제에 대한 고민 보다 다른 것을 우선하는 이는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고요. 저는 그 불법주정차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단속 강화 등으로 충분히 개개인이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뭐 제일 위에도 말씀드렸듯, 같은 현상에 대한 가치관 차이, 경험 차이 등으로 다르게 비춰질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식의 이야기를 하시는지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다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을 뿐이죠. 이 부분은 마찬가지실거라 생각되고 여기서 그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낭만을 더 좋아함 물론 저도 이기적인 사람이라 저한테 참기 좀 힘든 직접적 피해가 오면 뭐 신고를 한다던가 그럴 수 있을거같음 근데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으로 1인분은 그냥 남한테 내가 피해안주고 내 몸 건사하는게 1인분이라 생각해서 뭐 불법적인거 신고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힘쓰면 더 좋겠지만 거기까지 역량 안됨.. 붕어빵도 탈세 하는 인간들 너무 별로고 세금 내는거 아까울때도 있을만큼 짜증나지만, 내가 먹고 싶을때 붕어빵 장사는 있었으면 좋겠고 걍 스스로 내로남불 하면서 살거임 ㅋㅋㅋㅋㅋ
@ENFP솔직히 모순덩어리임 커뮤니티에서 이걸로 언쟁붙으면 절대 지는 논리임 붕어빵도 결국엔 엄청 많아져서 세금은 안내고 길은 방해하고 사회적으로 또 나쁜 점 많아지면 배아파도 할거고 좀 없애라, 세금 빡시게 걷어라!! 이럴수도있음... 내가 생각하는 기준, 선에서 잘 살아가면 됨 무결점한 인간 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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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 지켜지는게 맞죠.
근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금 효용이 감소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여지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애들 지나다니고 하면 위험하긴 한데, 사실 9시-10시 넘어야 그런 차가 한두대 생기고, 12시 넘은 심야나 돼서야 운전 중에 방해가 되거나 할만큼 방해가 되는 수준이라
저 많은 차가 저기 차 안대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고요.
@This is me 아래 다른 댓글에도 쓴 것 처럼, 같은 현상도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경험 등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보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랑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그게 틀렸다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친 않습니다.
다만, 원리원칙이라는게 다소 이상으로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쓴 글이었어요.
말씀하신 것 처럼, 어떻게든 방법은 찾아지겠지만, 적어도 저는 어느 쪽이 더 올바른 방향이냐 라는 말을 했을때 쉬이 답을 내리진 못하겠더라고요.
@This is me 저도 본문에 적었듯, 기본적으로는 지켜져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선 원리원칙이라는게 모든 상황과 사례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느냐를 물었을때의 회의감이 든다는 것이고
만일 그 원리원칙이 현실적이지 않다면 지켜질 수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맞냐는 이야기죠.
이런 측면에서 음주운전으로의 확대 해석은 적절치 않아보이고요.
저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위에 말씀드렸지만, 기본적으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의심과 비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원리원칙 등에 대한 개선이 요구될 수도 있고, 혹은 현실 상황에 대한 개선이 논의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한 생각의 단초가 본문 등에서 말씀드린 사례고요.
막말로 동네 상황 자체가 원리원칙이 지켜지면 되려 전체적인 효용만 감소하는 상황이라서요.
@This is me '나는 지키는데 너는 안지키네 혹은 너네 이기심 아니야?' 로만 생각하기엔 상황 자체가 그렇진 않거든요.
당연히 그게 되는 동네도 있을거고, 이기심에서만 촉발된 문제일 수 있죠. 근데 적어도 저희 동네에선 그렇진 않아보여요.
굳이 신고할 이유도 이해할 이유도 없지만, 상황 개선을 위한 생각은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개선이 꼭 원리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로 흘러갈 이유도 없고요.
@ENFP 어디에 선을 긋느냐의 문제지 어느게 무조건적으로 옳을 수 있느냐가 조금 더 근본적인 의문에 가깝겠네요.
@This is me 오히려 그런 고민을 하고서 차량 구매를 고민하거나 거주지를 결정하는게 이상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서울 안에서 거주를 해야 하는 사람이 혹은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 사람이 그러한 것들을 고민하면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제한된 자원 안에서 뉘일 수 있는 곳 찾는게 가장 큰 목표인 상황인 사람들이 태반이고, 일할 자리를 찾는 이들이 태반인 상황에서요.
막말로 이사를 갈만한 여유도 없는 사람이 차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주차 공간 등을 생각해서 차량 구매를 한다? 이게 어떻게 현실적이에요.
마지막 댓글에 다신게 원리원칙의 이상향이라고 느끼는 가장 큰 부분이네요. 개개인이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조절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는게요.
@This is me 어차피 이 주제에 관한 더이상의 논의는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주차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게 현실적이라는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모여사는 만큼 주체 문제에 대한 고민 보다 다른 것을 우선하는 이는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고요.
저는 그 불법주정차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단속 강화 등으로 충분히 개개인이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뭐 제일 위에도 말씀드렸듯, 같은 현상에 대한 가치관 차이, 경험 차이 등으로 다르게 비춰질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식의 이야기를 하시는지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다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을 뿐이죠. 이 부분은 마찬가지실거라 생각되고 여기서 그치겠습니다.
시간 내어 의견 개진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개인적으로는 낭만을 더 좋아함
물론 저도 이기적인 사람이라 저한테 참기 좀 힘든 직접적 피해가 오면 뭐 신고를 한다던가 그럴 수 있을거같음
근데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으로 1인분은 그냥 남한테 내가 피해안주고 내 몸 건사하는게 1인분이라 생각해서
뭐 불법적인거 신고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힘쓰면 더 좋겠지만 거기까지 역량 안됨.. 붕어빵도 탈세 하는 인간들 너무 별로고 세금 내는거 아까울때도 있을만큼 짜증나지만,
내가 먹고 싶을때 붕어빵 장사는 있었으면 좋겠고 걍 스스로 내로남불 하면서 살거임 ㅋㅋㅋㅋㅋ
저도 스스로 모순을 많이 느끼면서 삽니다 ㅋㅋㅋ
사실 뭐 붕어빵 문제는 탈세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따라 붙는데, 저도 뭐... 비슷한 상황이라면 세금 안내는, 덜내는 쪽으로 할 것 같고.... 공익이나 대의를 위해 살기보다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 살아가는 중이다보니....
@ENFP 솔직히 모순덩어리임 커뮤니티에서 이걸로 언쟁붙으면 절대 지는 논리임
붕어빵도 결국엔 엄청 많아져서 세금은 안내고 길은 방해하고 사회적으로 또 나쁜 점 많아지면 배아파도 할거고 좀 없애라, 세금 빡시게 걷어라!! 이럴수도있음...
내가 생각하는 기준, 선에서 잘 살아가면 됨
무결점한 인간 될 수 없음
@꽃 길 사실 결점이나 부조리가 없는건 불가능 할 것 같아요. ㅋㅋㅋ
그게 어느 정도의 선이냐가 중요하지...
아파트 근처 불법주정차는 화나긴 한데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봄 차는 늘어나는데 공간은 한정되어있다보니... 근데 붕어빵가게는 돈을 버는건데 영업신고도 안하고 하면 불법의 의도로 보이니 신고를 해야된다고 봄
신고하는사람 나쁘게 보는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봄
신고하는걸 나쁘게 보거나 하진 않아요.
뭐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른데다, 뭐 붕어빵이건 주정차건 처한 상황이나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일테니까요.
근데 어느게 옳다 그르다는 이제 말 못하겠어요 ㅋㅋㅋㅋ
@ENFP 니가 신고안했으면 문제없었다 이런논리를 많이봐서 좀 역하긴 하더라구요
전 굳이 신고하진 않음
모든커뮤가 자기들의 기준에 엄격함
도탁도 도덕적인것이 꽤 엄격하고..
저는 그렇수있지 라고 맞춰가면서 사는게 편하다 생각합니다. 법이 현실에 맞춰야할때가 있는데 주차같은게 그런게 아닐까 생각함
또 흡연도 그렇고..
그쵸.
가끔 과하게 느껴질때가 있긴 하더라고요.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원리원칙이 이상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갠적으로 장애인구역 불법주차는 신고하고 그거말고는 그냥 넘어가는편인듯
다른사람이 신고하고 하는거까진 뭐라고 할순없겟지만 어느정도는 그냥 낭만형으로 살아가는게 제 스스로가 편할거같음
장애인구역 + 횡단보도 인도 주차 제외하면 신경 잘 안써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후....
큰일 겪으셨네;;
하지말라면 알아서 안해야하는데
참 그걸 못하져
토론게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