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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매 채소 스크랩 수박 재배기술(34)- 주요충해-뿌리혹선충
조디안 추천 0 조회 126 08.02.19 21: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시설재배지, 특히 낙동강, 영산강 유역 등 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하는 각종 과채류에서는 뿌리혹선충이 연작장해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박의 뿌리혹선충의 피해는 경남북, 전남북 등 주로 남부지역에서 피해가 더욱 심한 편이지만 경기도, 강원도, 충 청남북도 등 중북 이북지역의 시설재배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뿌리혹선충은 토양내의 뿌리속에 기생하면서 식물체의 양분과 수분을 흡즙하기 때문에 피해 가 있더라도 육안으로 해충의 확인이 힘들어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수확 후 뿌리를 캐 보고서야 피해를 육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질양토에서 수년간 수박을 연작하는 경우에는 뿌리혹선충의 피해로 인해 조기에 고사하 거나 생육이 부진한 피해가 흔히 발생하므로 재배농가에서는 작기가 끝난 후 뿌리에 혹이 형 성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피해가 확인되면 토양살선충제로 토양을 잘 소독하여 다음 작기에는 피해를 에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 수박의 뿌리혹선충 피해 증상
     수박을 가해하는 선충은 국내에 분포하는 뿌리혹선충 4종 중 대부분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이다. 연작지에서는 정식 초기에 뿌리혹선충의 토양내 밀도가 낮더라도 보온 및 가온기간이 길기 때문에 생육 후기로 가면서 뿌리혹선충의 밀도가 급격히 높아져 피해를 입게 된다.
   피해를 입은 수박의 뿌리는 잔뿌리의 발달이 부실하고 뿌리 전체가 혹덩어리로 변하게 된 다. 유묘 정식 후 쉽게 시들거나 조기에 고사하는 뿌리를 살펴보면 뿌리에 둥글고 크고 작은 수많은 혹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일단 정식된 후에는 토양네 선충약을 살포하더라도 선충은 대부분 뿌리속에 들어가 있으므로 방제는 불가능하다. 수확기에 이르러 선충의 밀도 가 높아지면 뿌리 전체가 혹덩어리로 변하여 마치 고구마뿌리처럼 변하게 된다. 뿌리혹선충 의 피해가 발생하면 식물체의 전체적 생육이 지연되거나 부실하게 되고 과실의 크기도 작아진 다. 물을 충분히 주더라도 쉽게 시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뿌리혹선충은 뿌리속에서 영양분과 수분을 탈취하여 생육을 저해하는 1차적 피해외에도 2 차적으로는 토양병원균의 칩입을 도와주는 2차적 피해도 크다. 뿌리혹선충에 의해 형성된 뿌 리혹 주변의 세포들은 쉽게 틈새가 생기게 되어 토양내의 시들음병균, 잘록병균 등 병원균이 쉽게 침입하게 된다. 따라서 생육 후기의 고온기에 조기에 고사하는 피해도 발생하게 된다.

  2. 뿌리혹선충의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유충은 길쭉한 실모양으로 두부에는 구침이 있고 꼬리는 뾰족하다. 몸 길이는 400um 전후 이며 토양내에서 발견되는 뿌리혹선충의 유충은 모두 알속에서 1회 탈피한 2령충이다. 식물 체의 뿌리속으로 침입한 후 흡즙하면서 생장하여 3회 탈피하면서 주머니모양에서 서양배 모양이 된다. 성충 암컷은 흰색으로 서양배모양이며 두부는 구침 부위가 뾰족하고 나머지는 둥근 몸통을 가진다. 체장은 400-850um이며 체폭은 300-560um 전후이다. 수컷은 길쭉한 실모양으로 두 부에 구침이 있고 꼬리는 둥글고 잘 발달된 생식기가 꼬리 부근에 있다. 길이는 800~1,400um 정도이다. 뿌리혹선충이 1세대를 완료하는데 20℃에서 57~59일이 소요되며 온도가 높을수록 기간이 단 축되어 여름철네는 한세대를 완료하는데 1개월 정도면 충분하다. 알→1령충→2령충→3령충→4령충→성충의 단계를 거친다. 제 1령충은 알 내에서 탈피하고 부화한 제 2령유충이 뿌리 쪽으로 이동하여 구침으로 상처를 내어 뿌리속으로 침입한다. 세포즙액을 흡수하면서 타액을 분비하여 두부 주변에 거대세포를 형성하여 뿌리혹을 만들고 도관부를 파괴시키므로 식물의 생장을 저해한다. 뿌리속에서 성숙한 암컷은 젤라틴으로 구성된 알주머니 속에 400~5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수컷은 성충이 된 후 토양으로 나온 뒤 죽는다. 교미하지 않더라도 단성생식으로 증식하며 먹가 충분한 상태에서는 뿌리속으로 침입한 대부분의 유충이 암컷이 되어 산란하게 되므로 밀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그림 1. 수박 뿌리의 뿌리혹선충 피해
그림 2. 고구마뿌리혹선충 암컷 모양
   
  3. 수박의 뿌리혹선충의 방제
     뿌리혹선충은 뿌리속에서 생활사를 완료하고 토양에 재배기간 중에 토양내로 노출되는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방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재배중에는 포장에서 피해가 육안으로 확인되더라도 약제방제가 매우 곤란하므로 예방차원에서의 방제와 토양소독이 가장 좋은 방제법이다.

  표1. 국내에 고시된 뿌리혹선충 방제용 약제
 

작물별

적용해충

약제명

사용량

사용적기

고추

뿌리혹선충
뿌리혹선충

   에토프입제(모캡)
   타보입제(카운타) 

9 kg/10a
6 kg/10a

파종이식전
파종전 

땅콩

뿌리혹선충
뿌리혹선충 

   카두사포스입제(럭비)
   카두사포스입제(아파치) 

3 kg/10a
6 kg/10a

파종전 

당근
시호
수박

뿌리혹선충
뿌리혹선충
뿌리혹선충 

   카보입제(후라단,큐라텔, 카보단)
   아조포유제(호스타치온)
   포스치아제이트입제(선충탄)

2kg/10a
80 ml/20l
6 kg/10a

파종전
파종직전
파종전 

   
     뿌리혹선충 방제를 위한 토양소독방법은 토양을 잘 경운한 후에 입제를 고루 뿌리고 약제가 잘 섞이도록 로타리 친 후 이식, 또는 파종하면 된다. 특히 온실에서는 통로 및 온실 구조물 근처의 토양이 제대로 소독되지 못하여 선충이 토양내에 남아 있다가 다시 피해를 입는 경우 가 많으므로 포장내의 토양이 골고루 소독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약제를 혼화처리하기 전에 토양에 약간의 물을 뿌려 어느 정도 수분이 있도록 하는 것이 약효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너무 땅이 건조할 때 처리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약제에 따라 서는 약해가 날 수 있으므로 약제처리가 끝난 후 경운하여 약제를 충분히 휘발시키도록 한다.
   물리적으로 뿌리혹선충을 방제하는 방법은 태양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 여름 동안 휴작기를 이용하여 포장의 토양을 잘 경운하여 물을 대고 난 후 비닐로 전체를 피복 하여 강한 햇빛 아래 1~2주정도 하우스나 온실의 문을 밀폐하여 방치하면 토양의 온도가 상당 히 올라가 토양내의 각종 해충과 선충, 병원균을 죽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 남부지방 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침수상태가 3개월 정도 지속되면 뿌리혹선충의 밀도가 상당히 낮아진다. 수박 재배후 벼를 재배하면 상당한 기간 침수 상태를 거치므로 어느 정도의 산소를 필요로 하는 뿌리혹선충의 밀도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수만으로는 뿌리혹선충이 100% 사멸되지 는 않으므로 후작물 재배기간 중 뿌리혹선충의 밀도가 다시 높아져 생육후기에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객토 또는 복토를 하면 1~2년 정도는 선충피해가 경감되나 몇 년이 지나면 선충이 다시 뿌리 있는 곳까지 올라와 피해를 주게 되므로 다시 복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연작지에서는 해마다 뿌리를 잘 살펴 보고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확인되면 토양살선 충제를 사용하여 토양소독을실시함으로써 선충을 방제하거나 뿌리혹선충의 비기주식물을 몇 년간 심어 선충의 밀도가 낮아진 후에 수박을 재배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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