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구성읍 중·동백리 일원 100만평 규모의 용인 동백지구에 대한 택지조성 공사가 본격 착수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3일 경기도로부터 용인동백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택지개발예정지구의 실시계획승인은 택지조성공사를 하기위한 실질적인 착공허가다.
토공은 이날부터 지구내에 주택 1만6660가구와 각종 기반 및 편익시설,공공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토공은 이에앞서 동백지구에 건설될 아파트 용지 31만4000평을 주택건설업체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및 택지공급=용인동백지구에는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1만5640가구와 단독주택 1020가구가 건설된다. 이중 공동주택의 경우 한라건설·동일토건·신영 등 9개업체의 동시분양물량 6665가구와 한국토지신탁의 2133가구 등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가량인 총 8798가구가 이르면 오는 12월초순부터 쏟아져 나온다.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중 공급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오는 2005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토공은 또 단독주택 1020가구를 지을 택지 11만3000평과 중심상업용지 2만6000평,근린상업용지 4200평 등 14만3200평을 오는 12월부터 내년 하반기 사이에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2월에는 지구내 이주자택지 200필지를 우선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1000∼8000평 규모의 블록형 단독택지 21필지와 상업용지 48필지가 공급된다.
토공은 동백지구 개발계획에서 단지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용지 용적률을 기존 아파트단지보다 20∼30% 낮은 170∼190%로 제한하고 단독택지 중 약 70%를 블록형(단지형)으로 계획해 전원형 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블록형 단독택지에는 건폐율 50%,용적률 100%를 적용해 3층이하의 주거전용 주택만 건설토록 했다.
특히 지구 전체 면적의 25%인 25만평이 녹지로 활용돼 각종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입지·교통여건= 용인동백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35㎞, 강남에서 약 25㎞, 용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 지점에 위치해 있다. 반경 약 10㎞ 이내에 수원시청, 성남시청, 분당신도시, 용인죽전지구, 용인수지지구, 구갈 3지구가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남북·동서로 인접해 통과하고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망계획에 따라 4차선 규모의 동백∼죽전∼분당간 도로가 오는 2005년말 개통예정이고 동백∼구갈간 6차선 도로는 2004년말 개통된다. 동백∼42번 국도 용인시 삼가동 연결도로와 동백∼법무연수원∼삼막곡간 도로도 개설된다. 이밖에 용인시 구갈읍∼동백∼에버랜드를 잇는 용인 경전철사업도 2006년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031)28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