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76호 강원도 영월 10경 선돌(立石)
2022.12.2(금) 민족통일강원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2 통일리더교육(영월)에 참가한다.
동해시협의회 회원 14명이 오전 7시경 동해를 출발한다.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통일리더교육에 앞서 오전 첫번째 일정으로 영월 선돌 관광지를 찾는다.
09:40 <소나기재 정상(해발 320m)의 선돌 주차장>
영월 선돌(寧越 立石)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에 있는 선돌이다.
2011년 6월 10일 대한민국 명승 제76호로 지정되었다.
선돌은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위치하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조선 누층군 영월층군이 분포하는 곳이며 인근에 마차리 트러스트 단층이 지난다.
이처럼 거대한 바위가 수직으로 쪼개지는 것은 석회암의 특징이다.
석회암은 퇴적암으로 층을 이루면서 퇴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선돌은 그 석회암 지층이 지각 변동에 의해 수평에서 거의 수직으로 세워지는 과정에서 벌어졌거나,
지층이 수직으로 세워진 후 오랜 세월 차별 침식을 받아
두 지층 사이의 암석이 풍화되었기 때문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洪履簡)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吳熙常)과 홍직필(洪直弼)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고 한다.
선돌 아래 깊은 소(沼)에 위치한 자라바위 전설에 의하면,
남애마을에 태어난 장수가 적과 싸우다 패하여 자라바위에서 투신했는데
그가 변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며, 그 후로 선돌에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선돌주차장의 선돌농산물 매점과 그 옆으로 화장실 설치되어 있다.
영월군 관광안내도 및 선돌안내도
선돌 주차장에서 100m만 이동하면 비경을 마주할 수 있어,
높은 산에 오르거나, 걷기 싫어하는 사람도 손 쉽게 만날 수 있는 비경이다.
영월 선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계단
영화 '가을로' 촬영지
선돌 전망대
<영월 서강>
국도 제31호와 제38호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선돌 아래로 신작로(新作路)가 있었으며,
1905년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하였는데,
이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광무구년이춘화배로수칙을사2월1일(光武九年李春和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이라고
글자를 새긴 비석을 세웠다.
제천에서 영월로 연결되는 38호 국도에서 선돌로 접근 할 수 있는 진입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선돌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