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해피데이 웨딩홀 헤라홀에선 그 시작이 아름다운 이기철 임태연님의 웨딩이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건 식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보통은 신랑 신부님과 먼저 미팅을 하는데 오늘은 준비를 일찍 마치신 신랑아버님과 먼저 미팅을 했어요~
주례없는 식으로 진행하고 덕담말씀을 준비해주신터라 이것저것 안내하고 말씀드리다보니 신랑신부님이 만나신 비하인드 스토리나 처음엔 국제 결혼으로 무척 반대하셨는데 그래도 서로 좋다 하니 허락 하셨다고하셨어요. 신랑님께서 잦은 해외출장 일정이 있으셨는데 베트남 출장때 신부님을 보고 사랑에 빠지셨더라구요~
반대하신 이유가 "어느 한쪽이 외국에 살다보면 아무리 잘하고 사랑하더라도 부모형제 떨어진 타국생활은 외롭고 힘들것을 알기에 다시 생각해보라 했지요" 라고 말씀 주시는데 아~정말 성품이 좋으신 분이시다^^ 싶더라구요~
정성스러운 덕담도 감동이었고 서툰 한국말로 함께 읽어간 부부의 사랑의 맹세도 그 어느때보다 찡한 예식이었어요~
신랑님의 멋진 축가도~ 부모님께 인사드릴때의 신부님 눈물도~ 모두 아름다운 예식이었습니다.
두분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항상 오늘의 이 행복을 기억하며 오래오래 사랑으로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