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MTB 부품은
보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것이 개발되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21단
변속으로 시작했던 기어도 지금은 앞 3개, 뒤 9개의 27단 변속이
주류가 되고, 앞서스펜션도 대부분의 모델에 장착되었다. 이 외에 브레이크나
타이어 등의 성능도 향상되어 보다 공격적이면서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부품이 개발되었다.
·디레일러DERAILLEUR
디레일러란 변속기를 이르는 말로 앞뒤 쪽에 있다. 핸들의 변속 레버와
연동해 체인의 위치(레일)를 바꿔 변속시키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밸브 VALVE
튜브의 공기주입구로서, 영국식(Woods), 프랑스식(French),
미국식(Schrader)의 3종류가 잇으며, 각각의 펌프 모양도 다르다.
영국식은 공기압의 조정이 힘들고 고압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일반자전거
등 주로 도심에서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식은 MTB, 로드 레이서가
많이 사용하는데, 심플한 구조로 고압의 공기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또 미세조정도 가능하다. 미국식은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같은 밸브로 내구성이
뛰어나 다운 힐이나 BMW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퀵 릴리스 레버 QUICK RELEASE LEVER
레버를 가지 앞으로 젖히기만 하면 원 터치로 타이어가 탈착되는 시스템으로,
MTB를 분해해서 차에 실을 때나 가방에 넣어 이동할 때 등 타이어를
떼어낼 때 편리하다
·브레이크BRAKE
브레이크의 종류에는 심픔한 구조인 칸티 브레이크(Cantileve Caliper
Brake), 가벼운 힘으로 큰 제동력을 발휘하는 V브레이크, 자동차에도
사용되며 물기가 잇는 곳에서도 강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 칸티→
V→ 디스크 순으로 제동력이 커지며 스피드 컨트롤도 쉬워진다.
·서스펜션 SUSPENSION
앞서스펜션은 이제 거의 표준장비로 정착되엇으며, 그런만큼 주행감도 향샹되엇다.
구조는 복잡해서 금속 스프링, 오일 댐퍼(Oil Damper, 흡진기),
엘라스토머(Elastomer)라는 고무와 같이 탄력성이 풍부한 수지,
에어스프링 등 다양하다.
·스템STEM
일반 스템(Normal Stem, ㄱ자 모양)과 어헤드 스템(Ahead
Stem, ㅡ자 모양)이 있다. 어헤드 스템은 분해가 가능해서 부품교환이나
메인터넌스가 편하다. 내리막길 주행을 중시한다면 뒷바퀴에 하중을 가하기
쉽도록 짧은 것이 좋겠다.
·쉬프트 레버SHIFT LEVER
MTB의 쉬프트 레버는 핸들 아래에 달려 있는 것, 위에 달려 있는
것, 쉬프트 업은 엄지로 그리고 쉬프트 다운은 검지로 하는 것(Push
& Pull), 손잡이를 돌리는 것 (Grip Shift)등이
있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스프라켓 SPROCKET WHEEL, ‘카세트’라도고 함
MTB의 기어는 얼마 전까지는 21단 변속이 표준이었지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지금은 앞에 3개, 뒤에 9개가 있는 27단 변속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기어가 많은 것은 다양한 길 상태나 다리 힘 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며, 그 결과 무리 없이 부드러운 페달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속도 측정기CYCLE COMPUTER
MTB의 속도와 주행거리를 표시하는 측정기. 전자제어장치로 앞바퀴 스포크에
붙인 센서의 회전을 읽는 시스템이다. 무선이나 주행시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어를 알 수 있는 타입도 있다. 주행시 본인의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장 SADDLE
쇼팽용 자전거와 같은 일반자전거에 비해 MTB에는 작고 단단한 안장이
장착되어 있다. 페달링시 다리 안쪽이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지만,
장시간 타면 아무래도 엉덩이가 아프다. 이럴 때는 안쪽에 쿠션이 들어간
레이스용 팬츠를 입거나, 약간 넓은 안장으로 교환한다.
·타이어 TIRE
MTB의 큰 특징이기도 한 굵고 두꺼운 느낌의 타이어는 대개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한 오프 로드 타이어(Off Road Tire)가 달려
있다. 최근에는 빨강, 파랑, 하얀색 등의 타이어도 잇으므로 다양한
색상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바 엔드 BAR END
핸들 양끝에 다는 바를 말한다. 힐 클라임(Hill Climb, 고갯길
오르기)시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할 수 잇음은 물론 위치 선택폭도 넓어진다.
단, 싱글 트랙을 달릴 때 양 옆으로 뻗쳐 나와 있는 풀이나 나뭇가지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SPD 페달 SPD PEDALS
SPD(SHIMANO PEDALING DYNAMICS)란 스키의 바인딩처럼
신발을 페달에 고정시키는 시스템이다. SPD SHOES의 바닥에 붙어
있는 클리드(Cleat)가 고정되어 뒤꿈치를 바깥쪽으로 비틀면 빠지도록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은 페달을 밟는 힘뿐 아니라 페달을 밟아 올릴
때도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인 페달링이 가능하다. 모양은
바인딩만 있는 것부터 둘레가 에워싸져 있는 것까지 목적에 따라 제각각
다르다.
·SPD SHOES 자전거용 신발
SPD 페달용 신발은 레이스용 타입부터 투어링, 캐주얼 타입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잇다. 또 페달과 분리되어 있을 때도 클리트가 지면에 닿지
않는 바닥 모양으로 경쾌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더욱이 모든 SPD
SHOES는 뒤꿈치에 광택 소재를 사용해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등의 빛을
반사하므로 야간주행시 눈에 잘 띄는 효과가 있다.
*자전거용 신발을 착용하는 사람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속도 차이는
엄청나다. 자전거용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페달링을 할 쌔 페달을
위에서 발로 밟는 힘밖에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전거용 신발과
페달이 세트화되었을 때에는 페달에 신발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리막길을
달려도 발이 이탈되지 않아 안정된 자세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평지 또는 오르막길을 달릴 때는 발을 앞으로 밀고 페달이 지면을 향할
때 발을 뒷종아리 쪽으로 당기면 밟는 힘보다 당기는 힘이 더 강하다.
평지 또는 급경사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훨씬 힘이 적게 들고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디스크 브레이크 DISK BRAKE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에도 사용되고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바퀴와 일체가
되어 회전하는 원판(Disk)의 양면을 마찰재로 끼워넣어 제동하는 브레이크.
라이더의 의사를 충실히 브레이크 힘으로 바꿔주어 안정된 제동력과 컨트롤성이
확보되는 선진 시스템이다.
5. 컴포넌트(Component)
디레일러(변속기), 브레이크, 크랭크, 페달, 스프라켓, 허브 등 자전거를
구성하는 부품을 총칭해서 컴포넌트(Compo, 부품)라고 한다. 컴포넌트는
그레이드가 높으면 높을수록 고정밀도로서 가볍고, 강성(剛性)이 높음,
ㄴ구성이 좋다. 같은 프레임인데도 가격차가 있다면 컴포넌트 그레이드
차이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싼 것을 사서 필요한 부품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좋겠다. 디레일러나 브레이크 등의 부품은 MTB을
타는 데 중요하므로, 특히 그것들의 그레이드를 체크해야 한다.
6. 서스펜션(Suspension)
지금은 거의 표준장비가 된 앞서스펜션은 노면을부터의 충격을 흡수하여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또 어느 정도 라이딩 테크닉을
도와주는 등 주행도 크게 달라진다. 그만큼 중요한 부품이므로 스트로크량(몇
mm움직이는가), 중량, 브랜드, 디자인, 실제 움직임 등을 보고 선택한다.
서스펜션이 없는 바이크를 리지도 바이크(Rigid Bike), 앞에만
있는 것을 하드테일 바이크(Hardtail Bike), 전후에 잇는
것을 풀 서스펜션 바이크(Full Suspension Bike, 또는
W Suspension, Dual Suspension)라고 한다. 구입
후 뒷서스펜션의 유무는 변경할 수 없으므로 이것만은 자신의 주행법을
잘 생각해서 선택한다.
이상 간단하나마 중요한 포인트만을 나열해보았다. 잘 모르는 것은 자전거
숍의 점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도록 하자. 무엇보다 스스로 납득하고 MTB를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튠 업(Tune Up)의 포인트
자신만의 MTB를 만들어가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애착이 가는 일이지만,
조리방법이나 사용법이 틀리면 사고로 이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없는 사람은 사이클 숍에 맡기는 것이 무난하다.
이상의 사항을 근거로 이미 MTB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신만의 MTB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강도(强度)를 떨어뜨리지 않고 경량화를 도모하는 자세가 튠 업의
기본이다.
1. 변속기상위 기종일수록 강성(剛性)이 높고 가볍다. 단, 메이커
추천품이 아니거나 뒷기어가 7단, 8단, 9단 중 어느 것인지에 따라
호환성이 없는 것도 있고, 변속기+허브(바퀴), 스프라켓, 쉬프트 레버
등의 부품도 동시교환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2. 브레이크
브레이크를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브레이크 성능이 좋아져 MTB를
다루는 범위가 넓어진다. 브레이크 슈를 보다 높은 그레이드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브레이크의 성능은 올라간다. 단, 칸치식 레버는 V브레이크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할 경우 포크나 휠 등도 교환하지
않으면 안되는 등 시스템 자체를 변경할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3. 변속기, 브레이크 와이어 교환
케이블 관련품을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순조롭게 변속기가
움직이거나, 브레이크가작동한다.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케이블
교환이다.4. 타이어
타이어는 지면과 자전거를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으로서 가벼운 타이어로
바꾸기만 해도 놀랄 정도로 주행이 가벼워지고, 그레이드가 높은 것일수록
그립력이 향상되고 코너링 성능이 올라간다. 닳거나 고무가 노화된 타이어는
주행 중 갑자기 펑크가 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새로운 것으로 교환한다.
광폭 사이즈, 블록 패턴, 컴 파운드, 무게 등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필요한 타이어를 찾아 교환한다. 투어링시 임도(林道)나 포장도로를 달리는
일이 많다면 타이어 중앙 블록이 연결되어 있는 센터릿지를 선택하거나,
험로를 달린다면 펑크가 잘 나지 않는 튼튼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튜브도
함께 교환하면 완벽하다.
5. 체인녹슬거나 노화된 체인은 힘 전달을 방해하거나 변속불량을 일으킨다.
체인은 보통 사람이라면 연간 1회를 목표로 새로운 것으로 교환한다.
또 평소에 오일을 바르는 등 메인터넌스에도 주를 기울이도록 한다.
6. 핸들
통상 옆으로 곧게 뻐ㅌ은 플랫 핸들(일자형)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위로 약간 올린 업 핸들(Up Handle)로 바꾸기만 해도
자세가 편안해지거나 내리막길 주행시 뒤쪽에 하중이 쉽게 가해진다. 핸들의
폭이 넓으면 안정된 핸들링이 되지만, 나무가 가지에 쉽게 걸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7. 페달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어 평페달을 쓰거나, 바인딩으로 신발과 페달을 고정시키는
SPD 시스템을 써보도록 한다. 지금부터 MTB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힘이 아주 효율적으로 전달되며 MTB 균형도잡기 쉬운 SPD 시스템이
좋다. 투어링용으로 벨트식 토 클립(Toe Clip)도 있으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이나 가지에 걸리기 쉬우므로 산길에서의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8.
그립(핸들 바)
자신이 잡기 편한 두께의 그립 혹은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으로 교환한다.
핸들의 지름은 모두 같은 크기이므로 간단히 교환할 수 있다. 비에 젖었을
때 등 그립이 공회전하면 케이블 링으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9. 포지션 수정
실제로 MTB를 타보아서 핸들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몸의 어느 한 부분만
통증이 생기면 포지션을 수정해 최적의 위치로 세팅한다. 스템, 시트
조정으로 다소 변경 가능하다. 또 바 엔드를 달면 오르막길에서의 페달링을
쉽게 할 수 있다.
10. 드레스 업(Dress Up)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티커를 MTB에
붙여 자신만의 MTB를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다.
·필요한 장비
MTB를 타고 산으로 향할 때 자신의 몸과 자전거만 있다고 해서 충분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는 MTB를 탈 때 필요한 장비, 사용하면 편리한
용품 및 도구들을 소개한다.
·장갑 GLOVES
장갑은 넘어졌을 때 혹은 나무나 가지, 풀이 손에 닿았을 때 어느 정도까지는
손을 보호해 준다. 또 핸들에서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지면에서
받는 충격도 완화시켜 주므로 반드시 착용한다. 손가락이 없는 유형도
있으나, 산에서는 손가락이 있는 쪽이 좋다.
·헬멧HELMET
MTB를 타다가 넘어졌을 때 머리 쪽에 뾰족한 바위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헬멧이 있음으로써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종류는 풀 페이스 (FULL
FACE)와 하프 캡(HALF CAP) 두 종류가 있지만, MTB의
경우 하프 캡을 권한다. 풀 페이스가 하프 캡보다는 머리를 더 잘 보호해
주지만 부피가 크고 산에서 만나는 등산객들에게 공포심을 줄 가능성도
있다.
·아이웨어 EYE WEAR
고글이나 선글라스는 주행 중에 날아 오는 진흙, 먼지, 벌레로부터 눈을
보호해 준다. 고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진흙이 눈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넘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한다. 렌즈의 색은 그늘에
들어가도 잘 보일 수 있는 투명, 오렌지, 노란색 등의 밝은 색이 좋다.
·공구 TOOL BOX
단체로 갈 경우에는 아무나 한 사람만 가지고 가면 된다. 4, 5,
6mm의 육간 렌치, 타이어 툴, 펑크 수리 키트, 펜치, 십자 드라이버,
공기펌프 등… 이것저것 생각하면 끝이 없지만, 스스로 최소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지참하도록 한다. 산 속에 정비소는 없으니까 말이다.
구성이 뛰어나 다운 힐이나 BMX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튜브 TIRE TUBE
해질녘쯤에 펑크가 났다! 시간을 다툴 때 펑크가 났다! 이럴 때 예비
티아어 튜브를 가지고 있으면 일단 교환 후 공기를 주입하기만 해도 되므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펑크 수리를 귀찮아하는 사람에게는 특히 권하고
싶다.·도시락 LUNCH
산에서 MTB를 타면 체력소모가 상당히 많다. 공복인 채로 심한 운동을
계속하면 갑자기 힘이 빠져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헝거-녹(Hunger-Knock)’상태에
빠진다. 칼로리 소비가 높은 사이클 스포츠에는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영양보충을 제대로 해야 한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산에서 먹는 도시락
맛은 최상이다.
·물통·보틀BOTTLE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되므로 그 상태에서 수분공급을 하지 않으면
탈수증상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스포츠 드링크 등의 수분을 반드시 물통이나
보틀에 넣어 휴대해야 한다. 좀 무겁긴 하지만 처음에는 많은 양을 가지고
갈 것을 권한다. 몇 번 산에 가서 익숙해지면 스스로 얼마 정도의 물을
가지고 가면 되는지 알게 된다. 산 속에서 샘물을 마실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생수이므로 장이 약한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틀 홀더 BOTTLE HOLDER
물통이나 보틀을 자전거에 매달 수 있는 홀더이다. 대부분은 프레임 다운
튜브(Down Tube)에 나사구멍이 뚫려 있으므로 거기에 매단다.
·지도 MAP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산의 지도는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대형서점에
가면 국토지리원에서 발행한 지형도(1/25000, 1/50000)나
등산지도가 있다. 사전에 지도를 잘 살펴 길이나 지형을 확인해 두어야
하며, 움직이는 중에도 자주 지도를 꺼내어 현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길을 색칠해 나가는 것도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비상약 FIRST AID KIT
반창고, 소독액, 위장약, 찜질약, 가제, 살충 스프레이 등을 가져가면
급한 대로 대처할 수 잇으며, 산에 가져가지는 않더라도 차에 실어두면
하산 후 곧바로 대처할 수도 있다. 또 비닐 테이프를 가져가면 여러
가지 고란한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보호대PROTECTOR
팔꿈치, 무릎, 정강이, 허리용 등이 있다. 부상을 당하면 모처럼 계획한
일이 허사가 되므로, 자신이 없는 사람은 내리막길에서만이라도 보호대를
착용하도록 한다.
·타올 TOWEL
땀을 흘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자리를 누르거나, 뜨거운 땡볕 아래를
달릴 때 머리에 감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 MTB를 탄 뒤에 온천에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손전등, 헤드 라이트 LIGHT
가로등이 없는 산에서는 해가 짐과 동시에 어둠이 엄습한다. 빛이 없으면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다. 하산하는데 예상외의 시간이 걸릴 때를
대비해 반드시 배낭 속에 잘 넣어둔다.
·배낭 BACKPACK
이상과 같은 짐을 가지고 갈 경우 그것들을 넣을 가방이 필요하다. 자신의
짐에 맞춘 배낭이 있으면 편리하다.
·비옷 RAINWEAR
소나기와 같이 갑자기 내리는 비에 대비해 지참한다. 또 몸을 차게 하지
않기 위해 휴식시 입거나, 윈드브레이커(Windbraker, 방한·방풍용
점퍼)를 겸해도 좋다. 약간 고가이지만 비의 침투를 막는 방수성과 심한
운동을 해도 습기가 차지 않는 방습성을 가진 고어텍스와 같은 소재를
권한다.
·펫보틀 홀더 PETBOTTLE HOLDER
시판되고 있는 펫 보틀 입구에 부착해 배낭에 걸어두면 일일이 열지 않아도
수분공급이 가능해 편리하다.
·휴대용 재떨이 ASHTRAY
이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는 절대 필요하다. 산에서 피는 담배 맛은
최고이지만,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 또 산에서 담배를 피울
때는 산불이 나지 않게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휴대폰MOBILE PHONE
산에서는 전파가 미치지 않는 곳도 있으나, 긴급 연락용으로 혹은 산
위에서 친구에게 경치 자랑도 할 수 있는 멋진 물건.
·구조 시트 RESCUE SEAT
아웃도어용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루미늄으로 된 휴대용 시트. 갑자기
비가 와서 비를 피하는 중에 몸이 얼지 않도록, 또 조난해서 어쩔 수
없이 밤을 세워야 할 때의 방한용으로 필요하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부피가 큰 것도 아니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크림 UV CUT CREAM
쉽게 잊어버리고는 나중에서야 ‘큰일났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이다. 심할 경우에는 화상을 입기도하므로 특히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목덜미, 팔 등 노출되어 있는 부분에는 바른 후 달리는 것이 좋다.
·행동식·비상식 ENERGY BAR
사탕이나 초콜릿 등의 당류는 곧바로 에너지로 바뀌므로 가파른 길을 달리기
전이나 피곤할 때 먹으면 상당히 효과적이다. 또 만일 조난했을 때에는
비상식으로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이외에도 MTB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구도 휴대해보도록 하자. 커피를
끓일 수 잇는 가스버너나 컴 라면을 먹는 식기, 근처에 강이 있으면
낚시대를 가지고 가도 좋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통해 필드에서의 놀이법은
무한히 넓어진다.
<MTB를 탈 때의 복장>
활동하기 편하고 진흙이나 흙으로 더러워져도 사관없는복장이면 기본적으로
어떤 복장이라도 좋다. 단, 타는 장소나 주법에 따라 너무 가벼운 복장은
적합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넘어져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는 코스를 달릴
경우 피부가 노출되는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상의 TOPS
섬세한 체온조절을 위해 건조성이 좋은 웨어를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보다 쾌적하다. 저전거 전용 웨어의 경우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를 취하더라도
옷자락이 나오지 않도록 셔츠 뒤쪽 길이가 길거나, 바람을 맞아도 잘
펄럭이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쾌적하다. 그러나 프로선수처럼 레이서용
저지를 입을 필요는 없다. 너무 화려한 복장은 등산객에세 위압감을 줄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합이 아니므로 산과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의 복장이 보다 자연스럽다.
·하의 BOTTOMS
청바지는 다리의 움직임을 방해하기도 하고 젖으면 잘 건조되지도 않으므로
좋지 않다. 자전거용 팬츠는 옷자락이 체인에 걸리지 않도록 고안되어
있거나, 쇼트핀츠나 타이츠에는 패드가 들어가 있어 장시간 안장에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다. 쇼트팬츠는 무릎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쾌적하지만, 넘어졌을 경우는 위험하다. 긴 양말을 신거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으로 이에 대처한다.
· 봄가을의 복장
꽃샘추위와 더위가 공존하는 이런 계절에는 옷을 여러벌 겹쳐 입음으로써
체온조절이 쉽도록 한다. 상의는 먼저 메쉬 티셔츠를 입는다. 통기성이
좋아 땀을 흘려도 끈적거리지 않는다. 건조도 빨리 되어 몸이 잘 차가워지지
않으므로 이것을 베이스로 입으면 좋다. 그 위에 내려갈 때나 휴식을
취할 때 추워지면 긴 소매의 티셔츠를 입는다. 접을 수 잇어 소형으로
휴대하기 간편한 얇은 윈드브레이커도 지참해서 더 추워지면 그것도 입는다.
팬츠는 추울 때는 천으로 된 두꺼운 것을, 더울 때는 얇은 것을 고르는
것이 보다 쾌적하다. 투 웨이 팬츠(2Way Pants)는 더울 때
길이를 짧게 해서 쇼트팬츠처럼 입을 수 있어 편리하다.
·여름 복장
당연한 얘기지만 여름은 덥고 땀도 많이 흘리는 계절이므로 메쉬 티셔츠같이
통풍이 잘되고 건조가 빠른 것을 입고 가야 한다. 최근에는 면 종류에
비해 몇 배나 빨리 건조되는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웨어도 나왔는데, 그러한
것을 선택하면 쾌적하다. 내려갈 때는 윈드브레이커나 레인웨어를 입는다.
그러면 오솔길 등에 삐쳐나와 있는 나무나 풀에 걸렸을 때나 넘어졌을
때 손상이 적다. 윈드브레이커는 휴대용으로 수축성이 좋다. 하의는 쇼트팬츠라도
상관없으나 그만큼 피부노출이 많아지므로 부상이나 벌레에 물리지 않게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 복장
빨리 마르고 땀에도 끈적이지 않는 언더웨어나 메쉬 티셔츠를 기본으로
입는다. 여기에 보온성이 높은 프리스(Fleece) 등을 입고, 거기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두꺼운 윈드브레이커를 입는다. 넥 워머(Neck
Warmer)등을 착용하면 목 주위로부터 들어오는 한기를 막을 수 있다.
손이 트지 않도록 장갑도 추위에 맞게 사용한다. 하의는 두꺼운 팬츠로
바람이 통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팬츠 아래에 타이츠 등의 언더웨어을
입으면 따뜻하다. 양말도 울 소재와 같은 약간 두꺼운 것이 적합하다.
머리가 추울 때는 귀마개나 니트 소재의 모자를 쓰는 것도 좋다.
<눈·비가 올 때의 복장>
·비오는날
레인웨어에는 판초 타입(남미 민속의상의 하나, 줄무늬 담요 한가운데
구멍을 뚫고 거기에 목을 집어넣어 입는 옷)도 있지만, 산을 달리는
데는 상하 분리된 타입이 적당하다. 조금 고가이지만 고어텍스 등의 최신소재라면
활동 중에도 땀으로 화끈거리지 않고 쾌적하다. 자전거 전용 레인웨어는
옷자락이 체인에 감기지 않도록 발목 부분이 좁게 되어 있다.
·눈 오는 날
기본적으로는 비 오는 날의 복장과 같은데, 무엇보다도 젖지 않는 복장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 스노 보드 웨어라도 좋고 레인웨어를 입어도 좋다.
옷이 젖으면 체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므로 젖지 않는 복장이 필요하다.
물론 추위에 대한 대책도 필수.
·웨어 이야기
웨어나 신소재 개발에 의해 보다 쾌적하게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데크론 QD 등의 화학섬유로 이루어진 신소재는 면보다도
몇 배나 빨리 건조된다. 세탁기에서 탈수하고 나면 이미 거의 다 건조된
느낌인데, 이렇게 쾌적한 것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화학섬유로 된 웨어를 착용하는 것은 아웃도어 스포츠의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복장의 기본은 레이어(Layer, 겹쳐입기)로 언더웨어는 화학섬유로
된 속옷이 적당하다. 다음은 긴 소매 티셔츠와 프리스. 마지막으로 윈드브레이커와
같은 순서로, 얇은 옷을 몇 장 겹쳐 입는 것이 체온조절을 쉽게 할
수 있어 쾌적하다. 어느 계절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곧 더워지므로 처음 달릴 때는 ‘좀 춥지 않을까?’라고 생각될 정도의
복장이 적당하다. 단, 휴식을 취할 때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 위 날씨는 변덕스럽다’라는 것은 믿을 만한 이야기로, 비록 출발할
때 맑은 날씨일지라도 레인웨어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최근에 레인웨어는
세련된 것이 많아 위드브레이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소 고가이긴 하나
고어텍스 등의 최신소재는 비는 침투시키지 않으면서 땀은 방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주 쾌적하다.
·어디서 탈 것인가?
‘비싼 자전거는 샀지만 어디서 달리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가장 빠른 방법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겠지만,
주위에 MTB를 타는 사람이 없으면 사이클 숍의 초급자 대상 투어링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단, 너무 다른 사람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산에서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므로 어느 정도 자신이 붙으면 스스로 지도를 보며 달려보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뜻밖의 샛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지도에 없는
길을 발견했을 때는 정말 기쁘다.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탐색하고 지도에
기입해 가는 것도 즐겁다. 처음에는 집 주위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단계를
밟아 멀리 가보도록 한다.
단, 너무 산속 깊이 들어가는 것은 고려해보아야 한다. 국립공원 등은
차량진입이 제한되어 있고 자연 회복력이 약하기 때문에 표고가 높은 산을
달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또 그런 장소는 어깨에 짊어지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 많아 MTB로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필연적으로 필드는 시내에서 가까운 산이 될 것이다. 유의해야 할 점은
거기에 있는 길은 MTB를 위한 길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등산객이나
산에서 작업을 하거나 일을 하기 위해 와 있는 사람들도 있다. 또,
산에 사는 자연의 동식물들의 집이기도 하다. 산에서의 매너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자신은 어디까지나 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상식적인 범위에서 즐겨야 한다. 스스로 즐길 뿐 아니라
그에 더해 최소한의 매너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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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꼽하기 나오넹
배꼽만 뵌다~~
사진은출장중!!
아하..ㅋㅋ 낼 수정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