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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글 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과 함께, 다른 분들의 시선, 그리고 일반화되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의견, 선수, 팀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잘 섞어가며, 글을 쓴다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최근에 글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점에 대한 고민이 너무 커서입니다. 많은 농구팬 분들의 좋은 글을 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쓰지 못할까.' , '나는 왜 저렇게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지 못할까.' 라는 생각만 자꾸 드네요.
이제 9월 5일이면 유로바스켓 2015 본선이 시작됩니다. 비시즌에 다들 농구에 목마르신 농구팬들이 계실 텐데, FIBA가 주관하는 대륙별 국가대항전을 보시면서, 아쉬움을 달랜다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대륙별 대회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회가 바로 유로바스켓 2015 본선입니다. 저는 이번 유로바스켓 2015의 경우, 시간이 생겨서 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체코, 폴란드,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의 경기들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체코는 토마스 사토란스키(201cm, 가드), 폴란드는 마테쯔 포니카(198cm, 가드/포워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니헤드 데도비치(201cm, 가드/포워드)를 주목해서 보려구요.
이상하게 스페인이나 프랑스, 리투아니아같은 강팀들의 경기는 더 이상 끌리지가 않고, 유럽농구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중심에 있는 나라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덜 한 나라들에게 저는 최근에 더 관심이 가네요.
어.쨌. 든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얼마 전, 예비 로스터를 발표한 스페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스페인은 아이슬란드, 독일, 터키, 세르비아, 이탈리아와 B조에 속해 있습니다.).
지난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저의 머릿속에 드는 첫번째 생각(개인적인 의견)은 스페인이 이제 30대 중반의 ' 골든 보이즈'(1999년 세계 U19 선수권 대회 때, 해외 언론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에게 붙여준 별명, 당시 멤버로는 파우 가솔,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등이 있었습니다.이 골든 보이즈의 중심은 1980년생들)세대의 영광을 뒤로 하고,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 에 대한 고려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골든 보이즈' 들이 '현재로서는 대체불가한 스페인 농구의 전설' 이라는 것을. 현재 골든 보이즈들이 (정점은 파우의 국대 은퇴) 국대에서 완벽하게 사라지게 되면, 스페인은 한동안 유럽농구의 '메인' 자리에서 밀려나, 숨고르기할 시간을 오래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허나 그런 시련의 시간이 오더라도, 스페인 대표팀의 입장으로 봤을 때, ' 리빌딩' 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부도 때가 있듯이, 팀 리빌딩도 때가 있다고 보는데, 저는 스페인이 이번 유로바스켓 2015 본선이 그 '때' 가 아닌가 싶습니다.
6월 30일, FEB(스페인 농구협회)가 발표한 스페인 남자농구대표팀 예비 16인 로스터를 보면, FEB가 '새 얼굴' 에 대해 고민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물론 완벽한 리빌딩은 아닙니다.).
https://mobile.twitter.com/baloncestofeb/status/615836638913163264
http://www.mvp247.com/2015/06/mirotic-ibaka-spain/
Sergio Llull (Real Madrid), Sergio Rodriguez (Real Madrid), Guillem Vives (Valencia), Quino Colom (Bilbao)
Rudy Fernandez (Real Madrid), Fernando San Emeterio (Baskonia), Pau Ribas (Valencia Basket), Dani Diez (Gipuzkoa), Alex Abrines (FC Barcelona), Xavi Rabaseda (Estudiantes).
Pau Gasol (Chicago Bulls), Marc Gasol (Memphis Grizzlies), Nikola Mirotic (Chicago Bulls), Victor Claver (Khimkhi Moscow), Felipe Reyes (Real Madrid), Willy Hernangomez (Sevilla), Pablo Aguilar (Valencia)
스페인은 참고로, 2014 월드컵이 끝난 이후,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세르히오 스카리올로를 다시 감독직에 앉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카리올로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가 런던올림픽에서 스페인이 파이널에 올랐을 때, 지휘봉을 맡았고, 그리고 유로바스켓 2011에서 스페인을 우승시킬 때도 감독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끄는 스페인이 2010년 세계 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전 스카리올로의 이미지가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좋은 인물이라기보다는, 선수빨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제 허접한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지략가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국과의 결승전을 명승부로 만든, 아이토 가르시아 레네시스에 비해서는 분명 부족한 면모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래 스페인 예비 로스터는 17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마크 가솔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되지만, 유로바스켓 2015 본선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현재 스페인 예비 로스터는 총 16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31일, 스페인 대표팀은 미디어 데이와 함께, 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조만간, 12인 로스터로 추려지겠죠.
개인적인 스페인 12인 로스터 예상은, 율과, 로드리게스, 루디, 아브리네스, 파우(마크는 이미 유로바스켓 불참 의사를 밝혔죠.), 미로티치, 클라베르, 레이예스는 거의 최종 12인 로스터에 뽑힌다고 봅니다. 그리고 2014-15시즌, ACB Rising Star Award 수상자였으며,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4번으로 유타 재즈에 지명되었지만, 지명권이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된, 다니엘 디에즈(203cm, 포워드)의 승선 가능성도 높게 봅니다(NBA 프리미엄과 함께, 2014-15시즌 활약이 정말 좋았기에.).
그러면, 3자리가 남는데, 마크가 불참하는 바람에, 윌리 에르난고메즈가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2자리는 글을 쓰면서 계속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어쨌든, 스페인 대표팀 관련 기사입니다(평가전 상대와 날짜도 나와있습니다.)
http://www.seleccionbaloncesto.es/2015/7/31/baloncesto/puesta-largo-multitudinaria-seleccion-2015/60632.aspx
(참고사항, 파우는 아프리카에 열린 경기때문에 여기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NBA 팬들께도 익숙한 니콜라 미로티치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국대에 뽑혔고, 파우 리바스(196cm / 가드/ 바르셀로나 소속), 사비 라바세다(198cm / 가드. 포워드 /그란 카나리아 소속), 퀴노 콜롬(188cm/ 빌바오 소속), 윌리 에르난고메즈(211cm/ 센터/ 레알 마드리드 소속)
파블로 아귈라(203cm / 포워드/ 발렌시아 소속), 기욤 비베스(193cm / 가드/ 발렌시아 소속) 같이 나름 '신선한 얼굴' 들도 이번 16인 예비 로스터에 뽑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나바로, 호세 칼데론, 리키 루비오는 이번 유로바스켓 2015 본선에 불참합니다.
어쨌든 신선한 얼굴들 중, 예전에 소개한 바도 있지만, 몇몇 선수들을 꼽아서, 글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1987년생 리바스부터.
호벤투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리바스는 절친 리키 루비오와 함께 한솥밥을 먹었고, 만 20세 시절부터 스페인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친구입니다. 그리고 라보랄 쿠트사를 거쳐, 발렌시아에 입단해서, 리바스는 최전성기를 맞이했죠.
2012년 7월, 발렌시아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매 시즌 성장했습니다. 팀 비중도 점점 늘어났죠. 그리고 대망의 2014-15시즌, 스페인리그(Liga Endesa)에서 리바스는(리바스 개인으로 봤을 때는 현재까지 그의 스페인리그 커리어 중,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시즌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균 11.1점, 2.1리바운드, 4.3어시스트, 1.2 스틸을 기록하며, 스페인리그 베스트 5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3년 딜에 합의하며, 2015-16시즌부터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로 유로리그, 스페인리그 경기를 뛰게 되었습니다.
http://www.fcbarcelona.com/basketball/basketball-team/detail/article/pau-ribas-joins-fc-barcelona-lassa-for-three-seasons
리바스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소화할 수 있고, 농구 센스와 볼핸들링이 좋으며, 픽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수행해낼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스 기질도 있고, 슛도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운동능력이 좋은 팀을 만났을 때, 자신의 실력을 얼만큼 발휘할 수 있을 지 가늠이 안갑니다.
또한 수비력도 전체적으로 뛰어난 편(손은 빠른 편)이 아니라서, 스페인 대표팀에서 이 친구를 중용하기에 많이 망설이게 될 지도 모릅니다. 국가대항전은 '프로처럼 장기전' 이 아닌 '단기전' 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왼쪽 돌파와 왼손을 자주 경기에서 많이 사용해야 될 겁니다.
다만, 그런 점들을 차치하고, 현재 리바스의 개인 실력만큼은 스페인리그 내에서는 최정상급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리바스가 유로바스켓 2015 본선 최종 12인 로스터에 뽑혔을 경우, 스카리올로가 리바스의 역할을 어떻게 정해줄지(별로 기대는 안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리바스의 최종 12인 로스터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올 시즌, 스페인리그에서의 활약이 워낙 뛰어났고, 분명 나바로가 없는 2번 자리에서 리바스가 해야 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우 리바스의 베스트 경기. 2014-15시즌, 유로리그 정규시즌 5라운드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vBBEN1pOs0M
https://www.youtube.com/watch?v=4T238ECEFts
당시 박스스코어.
http://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59&pcode=JUG&seasoncode=E2014#!boxscore
그리고 1989년생, 라바세다.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라바세다는 2013년 에스뚜디엔떼스로 이적하였습니다.
2013-14시즌에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14-15시즌, 평균 8.9점(스페인리그 데뷔 이래 최다 평균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팀 내 평균 출장시간도 27.6분으로 2위(1위는 나쵸 마틴, 29.0분)를 기록할 정도로, 팀에서는 확실한 '믿을맨' 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그는 아이토 가르시아 레네시스 감독이 이끄는 그란 카나리아와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오리올 파울리가 성장해서, 아이토 감독의 신임을 받고, 15-16시즌에 라바세다와 함께 '스페인산 토종 운동능력 듀오' 를 결성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는데. 흠.).
라바세다는 운동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히 스페인리그에서 최정상급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스페인이 피지컬이 좋은 팀과 경기를 했을 때, 라바세다를 중용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기는 합니다(제 생각에는). 패스 능력도 있고, 3점슛 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파이팅이 좋아, 팀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선수입니다.
드리블 능력도 나쁜 편이 아니구요. 하지만 이 친구의 득점 루트가 최근 들어, 한정적(운동능력을 이용한 속공 참여, 3점슛, 1-1 돌파)이라는 점과 함께, 스크린에 대처하는 수비력(다만 온 볼 상황에서의 수비력은 괜찮은 편)은 지금보다는 좀 더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그의 전 소속팀 movistar가 2014-15 정규시즌, 18개팀 중, 13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라바세다가 최종 국대 12인 로스터에 뽑히는데, 마이너스 점수가 될 수도 봅니다. 제 생각에 라바세다는 3번 자리에서 라보랄의 페르난도 산 에메테리오(198cm, 포워드)와 경쟁을 할 것이라 보는데,
만약 제가 스카리올로라면, 정적인 산 에메테리오보다는 동적이고, 산만할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라바세다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치 3번으로 경기에 출장시킬 것 같은데.
그러나 제가 스카리올로가 아닌 이상, 진짜 스카리올로 감독의 결정은 어떻게 날 지 궁금하네요.
사실 에르난고메즈 글은 예전에 쓴 적이 있지만,
얼마 전, 손대범 편집장님께서 포르징기스 칼럼을 쓰신 걸 보고,
괜히 팀 동료인 에르난고메즈에게 마음이 확 가서, 이 친구 관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포르징기스, 에르난고메즈 둘 다 아이토 가르시아 레네시스(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을 당황시킨 스페인 대표팀의 수장, 2013-14시즌까지 세비야의 감독. 10대 시절의 파우 가솔,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리키 루비오, 루디 페르난데스, 알렉스 아브리네스를 키워낸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유망주들이고, 지금 보면 참 잘 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NBA로 봤을 때는 포르징기스가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몸이 매우 가벼울 뿐 아니라, 전체적인 운동능력에서는 에르난고메즈가 포르징기스를 따라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포르징기스는 잘 적응하면, 초대박을 일으킬만한 선수라서, 기대치가 에르난고메즈에 비해서는 많이 높죠.
하지만, 개인 기술 면에서는 에르난고메즈가 포르징기스에 비해 앞서나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 플레이에서는 말이죠.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기는 한데,
에르난고메즈의 공격 기술(1-1)은 나이대에 비해 매우 우아합니다. 오른손잡이인데도 왼손으로도 득점이 가능합니다. 거기에다가 양손 훅슛까지 사용합니다.
짧은 구력에 이런 고급 기술들을 실전 경기에서 보여주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르난고메즈는 다릅니다. 생각보다 고급진(?) 득점루트를 이용해, 상대를 공략할 줄 압니다.
고작 만 21세의 선수가 말이죠. 물론 매번 상대를 압도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어린 티가 풀풀 나는 풋내기스러운 플레이도 합니다. 그래도 전 포르징기스보다 이 친구에게 더 마음이 가네요.
가장 눈에 띄는 약점은, 앞으로 몸(특히 살을 더 빼야 합니다.)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현재의 굼뜬 움직임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꽤 하드 트레이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점프력 보강도 절실하고, 수비력과 경기 집중력 문제도 손을 봐야 하구요.
여담으로 에르난고메즈가 올해 세운 스페인리그 대기록(이 트위터 내용에 거론되는 선수들이 현재 어떤 선수들인지를 감안한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에르난고메즈에 대해.).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604325738368520192
7 guys in ACB history posted a PER of 20 at age 20 or prior: Stanley Roberts, Splitter, R. Fernandez, Rubio, Mirotic, Scola, W. Hernangomez.
그리고 유로컵 정규시즌 8라운드 MVP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친구의 재미있는 숨겨진 사실들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밑의 링크는 제가 쓰는 글의 출처입니다.
에르난고메즈는 상당히 농구를 늦게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15살 때 정식 농구를 시작했으며, 그의 남동생도 프로농구 선수입니다(에르난고메즈의 남동생, 후안은 현재 에스뚜디엔떼스(사비 라바세다의 소속팀)에서 뛰고 있죠.).
에르난고메즈의 부모는 모두 엘리트 농구 선수 출신입니다.
아버지는 스페인 U18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1시즌을 보냈던 프로 선수 출신이고, 어머니는 스페인 여농을 대표하는 명센터 출신입니다.
His mother, Wonny Geuer, is one of the best centers in Spanish basketball history. She helped Spain win the EuroBasket 1993 title and was chosen as the best Andalusian sportswoman in 1986.
그는 불과, 농구를 정식으로 시작한 지, 1년만에, 2010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에서 한 경기 20-20(20점, 23리바운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4-15시즌, 스페인리그에서 에르난고메즈가 보여준 활약과 성장 속도는 가히 대단합니다.
현재 에르난고메즈의 마음은 레알에게 잔뜩 쏠려 있습니다(에르난고메즈는 원래 레알의 임대 선수 신분으로 세비야에 왔죠.). 레알은 2014-15시즌, 트리플 크라운(코파 델 레이, 유로리그, 스페인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명실공히 현재 유럽리그 최강팀이죠.
이런 유럽리그 최강팀에서 뛰고 싶은 에르난고메즈의 야망. 그의 야망을 NBA 쪽으로 돌리기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듯 싶네요.
그래서 사실 이 점이 NBA 팀들이 에르난고메즈를 지명하는 데, 망설일만한 이유가 될 겁니다(참고로 에르난고메즈와 레알과의 계약은 (예전 제 에르난고메즈 글을 보시면 됩니다.) 2017년까지 되어있습니다.).
The future could not look better for Hernangomez, as Madrid still has him under contract for several seasons and he seems to just get better and better every year. As a Madrid fan himself, Hernangomez shares the dream than everyone has in Los Blancos' headquarters - winning the Euroleague title one day.
Still, he knows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working hard to let success come to him naturally.
"I wish to become the best player I can be. I have a lot of things to learn and am looking forward to working really hard. I am ambitious and I know there are a lot of things I have to improve - on defense, shooting, physical skills. My dream is to return to Real Madrid, my club and help that team. Winning the Euroleague would be a dream come true!"
Willy Hernangomez on playing again with Real Madrid: “I would love to come back they have given me everything,” he told Marca.
에르난고메즈의 베스트 경기들.
바르셀로나 vs 세비야(스페인리그 10라운드, 풀경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yz4Hap7xD0
당시 박스스코어.
http://www.eurobasket.com/boxScores/Spain/2014/1207_603_100.asp
세비야 vs 비르투스 로마(2014년 12월 3일 경기, 2014-15시즌, 유로컵 정규시즌 8라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xN9KGdMRgB0
https://www.youtube.com/watch?v=H94KzEsX9WI
당시 박스스코어.
http://www.eurocupbasketball.com/eurocup/games/results/showgame?gamecode=135&seasoncode=U2014#!boxscore
그리고, 발렌시아의 93년생, 영건가드, 비베스(193cm, 가드)
일단 이 친구의 예전 모습을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2년 전, 2013년 유럽 U-20 선수권 대회, 스페인-러시아 3-4위 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유럽 U20 선수권 대회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주득점원은 Daniel Diez(203cm, 포워드)였습니다. 하지만 비베스도 기대에 비해서는 잘해준 편이었다고 보고 싶네요.
바로 이 유럽 U20 선수권 대회 이후, 비베스는 성장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2013-14시즌, 호벤투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평균 8.3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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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부상및 휴식으로 루비오, 이바카, 맠가솔이 빠져도 스페인은 강해보이네요. 루디나 맠은 다음농월 까지는 충분히 뛸수있는 나이고 느바평균 이상의 선수들인
루비오 이바카 미로티치는 아직도 어리고... 정말 딱 주전 슈가만 찾으면 20년대까지는 무난한 유럽최강이겠군요.
에르난고메즈도 국대 경험도 쌓고 비엘리차처럼 성장해서 성공한 알박기가 되주길~
잘 보았습니다.^^
왕왕 작법상의 문제나 글쓰기의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큰 문제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다만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선수나 감독들에 대한 설명을 하다 보니, 그들이 누군지 그때그때 반복해서 짚어줘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신 거 아닐까요? 저 위 아이토 감독에 대한 설명과 같이 말입니다. 제 짧은 기억으로도. 지노짱 님의 다른 많은 글들 중 아이토 감독에 대한 저 설명은 늘 있었던 거 같아요. 물론 이건 전혀 지노짱 님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시금 익숙치 않은 대상에 대해 설명할 때 어쩔 수 없는 발생이라서... 때문에 그런 설명이 반복되다 보면 글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작
자의 피로를 다시금 불러오게 되고, 자연 대상에 대해 투과하여 깊게 들어가지 못하고 인상만을 훑은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를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르브론에 대해서 우리가 하나하나 처음부터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마테츠 포니카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글을 쓸 때마다 매번 고민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 아닌 한계는 유럽 농구에 대해 문외한에 가까운 저 같은 사람들도 쉽게 이해시키려는 지노짱 님의 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을 봐서 미안합니다. 그러나 늘 글을 읽으면서 감탄하고 감사했고.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어줍잖은 조언과 위로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피터 때문에 포괄적인 위와 같은 주제보다, 늘 그러하시듯 포니카. 라비세다. 고메즈. 와 같은 선수 하나하나에 대한 총평을 하실 때 늘 더 완성도가 높으셨다 생각하셨으리라 짐작되는 바입니다. 저라면, 엄두도 못 낼 설명을 차분하게 잘 해 주시고 있는 겁니다. 전 이제, 아브리네스와 에메테리오 정도는 구분할 줄 알게 되었는데요 뭐. 늘 고맙습니다.
우왕 에르난고메즈 안 그래도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