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5일, 화요일 ❒.
💢 매경이 전하는 소식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위치한 서울도서관 외벽에 안중근 의사·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외벽에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순국한 14명의 얼굴이 담겼다.
1.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脫)원전’ 정책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국내 원전 산업이 살아나기 시작함. 신규 원전 건설이 재개되고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까지 추진되면서 국내 원전 업체의 일감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특히 해외에서 추진 중인 원전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상당해 국내 원전 산업이 침체된 제조업 경기를 견인하고,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음.
1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수원과 협력업체가 체결한 계약금액은 총 5조432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이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인 2021년 연간 계약금액(3조6474억원)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규모. 당시 상반기 계약금액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많음. 2021년 1665개이던 한수원 협력업체 숫자도 올해 상반기 현재 1744개로 늘어남.
■정부 親원전 정책에 中企 생산현장 모처럼 활기
■한수원·협력사 계약액 크게 늘어 상반기 5.5조
2.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함. 아울러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전함.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12일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음.
■군·경찰·소방 등 공무원 노력도 치하
3.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등 경제인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됨. 정부의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은 키워드를 ‘경제’와 ‘민생’에 두고 주요 경제인(12명)과 중소기업인·소상공인(74명) 대상자를 대폭 늘림.
1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함. 이에 따라 15일부로 대기업 총수와 기업 임직원, 정치인, 고위공직자,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2176명이 특별사면을 받고 모범수 821명이 가석방됨. 특히 경제인들은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제이에스티나 회장) 등 12명이 사면됨.
■靑 감찰무마 폭로 김태우 특별사면…강만수 이중근 박찬구도 ‘광복절 특사’
■박찬구 이중근 이장한 이호진 등
사면·복권에 기업인 12명 포함
4.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지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 분야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
14일 경제매체 차이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대표 부동산신탁회사인 중룽국제신탁은 최근 만기가 된 신탁상품의 상환에 실패함. 이 같은 사실은 중룽국제신탁 상품을 가입한 기업들이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짐.
앞서 지난 7일 중국 셴헝인터내셔널은 중룽 신탁상품이 원금 및 이자를 상환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고 11일에는 난두물업과 진보홀딩스가 각각 3000만위안과 6000만위안 규모의 신탁상품 이자를 제때 지급받지 못했다고 공시함.
■빚더미 中부동산업계, 연쇄 도산 공포
■대형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상반기에 최대 10조 손실
■연말까지 내야할 이자 7조
■주가도 고점대비 70% 폭락
헝다 이어 부실 민낯 드러나
■中당국 관련회의 긴급 소집
5.
전국 지자체 중 제주와 대구, 광주, 세종시 등이 ‘반려동물이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힘.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많고, 동물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도 잘 갖춰졌다는 분석. 서울에서는 중구와 노원구, 강남구가 소비지출 상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대형 동물병원이 많은 영향으로 분석됨.
매일경제신문과 KB국민카드가 수천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MK-KB 펫소비지수(PCI)’ 결과임. 13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전국 동물병원 가맹점 중 72%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전국 7개 광역시에 몰려 있고 반려동물 관련해 지출한 국민카드 고객 10명중 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제주·대구·광주…반려동물 살기좋은 도시
■매경·KB카드 펫소비지수
동물병원 등 시설 몰려있고
■최근 4년 지출증가율 높아
■서울 중구에 대형병원 밀집
매출증가율 다른 지역 4배
반려동물 소비 꾸준히 늘고
펫보험·적금가입도 증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