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7일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오만에 0-1로 패했다. UAE는 전반 5분 압둘라 파와즈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개막 직전에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했다.
이번 패배는 벤투 감독이 UAE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경험하는 패배라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12일 코스타리카전서 UAE 사령탑으로 데뷔해 A매치 6연승을 달리며 UAE의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오만전 패배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편 UAE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란·우즈베키스탄·홍콩과 C그룹에 속해 경쟁한다. 이란·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난적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쉽지 않은 조별 리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첫 경기는 14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질 홍콩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