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에 롯데 아울렛에 다녀왔다.
파주 출판단지에 개발된 롯데 아울렛이 지난 금요일에 개장을 했다.
롯데아울렛이 위치한 출판단지는 우리나라의 출판유통의 중심거점이다.
그 중에서 가장 북단에 위한 롯데 아울렛은 연면적 45,518평,
매장면적10,717평(지하4층/지상 3층)으로 국내 아울렛 중 최대규모로 개발 되었다.
롯데 아울렛은 원래 파주 통일동산에 출점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그 부지에 신세계.첼시 아울렛이 출점했고(부지문제로 갈등이 심했음)
입지를 뺏긴 롯데는 절치부심 끝에 신세계.첼시 아울렛에서 약 6키로 떨어진
파주 출판단지에 부지를 매입해 아울렛을 개발한 것이다.
롯데 아울렛은 일단 접근성은 신세계.첼시 아울렛보다 유리하다
우선 신세계.첼시 아울렛에 가기전에 위치해 있고 접근루트도 출판단지로 가거나
문발 IC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아울렛과 접한 도로가 협소하여
주말이나 휴일에는 차량정체가 엄청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 문발 IC로 빠져나갈 수 있는 후면부 도로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도로가 좁고 굴곡이 있어 이용이 불편했다.
신세계.첼시 아울렛은 중간에 광장을 두고 매장을 마름모꼴로 배치했지만
롯데 아울렛은 중간에 하천을 사이에 두고 크게 2개의 건물동을 브리치로 연결한 형태이다.
다만 하천이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다소 산만했다.
MD에 있어서는 우선 명품브랜드는 신세계.첼시 아울렛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발리,멀버리, 태그호이어, 코치 매장이 있었는데 상품구색은 많아 보이지 않았다.
(헌데 일부매장은 입장인원을 통제해 엄청난 줄이 서 있었다)
역시 빈폴, 나이키, 아디다스같은 브랜드들이 플래그쉽형 매장을 입점시키고 있었는데
아울렛 상품구색이 부족한지 신상품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다수의 브랜드들은 아울렛 전용상품도 적지 않은 것 같았다.
롯데 아울렛의 차별적인 요소 중 하나는 롯데수퍼를 복합시켜다는 것이다.
생필품과 과일, 스낵코너 까지 갖춰 아울렛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필요한
생활용품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는데 A블럭 3층에 복합되었다.
수퍼가 복합된 3층에는 푸드코트, 부페, 롯데리아 등 다양한 식음시설이 복합된
편의 존을 구성하고 있다. 아마도 평일과 주말의 높은 매출격차를 줄이면서
신세계.첼시 아울렛과 차별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 같았다.
MD구성은 백화점처럼 상품부문별로 연관배치 되어 소비자들에게 편리해 보였다
매장구조도 단순한 신세계.첼시 아울렛에 비해 더 다이나믹 한 것 같았다.
화장품이나 영캐주얼 매장은 백화점 스타일로 매장을 구성한 것도
신세계.첼시 아울렛과 다른 특징이었다.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에 분산배치되었고
주차혼잡도나 주차여부 안내판과 표식이 잘 되어 있었다.
급하게 개장을 하는라 아직 주변 정리가 다 안되고 공사 중인 건물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지고 아울렛 진입도로
곳곳에 교통경찰이 배치되어 있어 그나마 교통소통에 도움을 주었다.
하여간 신세계.첼시 아울렛와 롯데 아울렛의 전쟁에 신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다.
그러나 양 아울렛이 생기 전에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울렛 상권이 형성되었던
일산 덕이동 상권은 깊은 시름에 쌓일 것 같다.
또 이들 아울렛이 자유로변에 위치해 엄청난 교통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휴일 오후의 자유로 교통정체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아울렛은 총 2500억원의 투자비가 들었다는데 첫해의 매출계획이 3250억원이라 하니
매출이 계획대로 달성된다면 투자수익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경모공원에 계신데 가는길에 들러봐야겠습니다^^
김처장님 꼭 들려 보시길~~~~^^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은가보네요.... 건물들이 왠지 좀 딱딱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여주는 좀 아기자기하다고 할까????????
아닙니다 사람 엄청 많구요~~(저것은 오전일찍 찍었음)내가 볼때는 여주보다 잘 되어있구요~~~^^
배후지 차단
그렇습니다~~신세계.첼시 아울렛을 차단 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