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으로 분주했던 어제 아침, 잠시 시간을 내어 김종득, 조성환 시의원님과 함께 계양구 자전거 연맹 신년회 및 시륜제에 참석했습니다. 아직 추운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명갑석 회장님을 비롯해 자전거를 사랑하는 계양의 많은 주민분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지나치는 풍경들을 볼 때면 평소 자동차를 타며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교하는 아이들, 시장의 상인들, 봄이 오는 소리 모두 생생하게 보이고, 들리고, 느껴집니다. 쌩쌩 달리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또 예쁜 풍경 앞에서는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게 자전거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계양에는 서부천, 경인아라뱃길같이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은 곳들도 많고,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전거를 타시는 주민분들을 많이 뵙곤 합니다. 그런데 계양 주민분들의 자전거 사랑에 비해 자전거경사로나 자전거도로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민분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자전거를 생활화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이런 애로 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속도를 낮춰 지나가는 풍경을 보다 보니 주민분들의 삶이 보입니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눈여겨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분들과 걸음을 같이하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분들의 삶을 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