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트래블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제공을 하더라구요. 달라스 경유하는 것으로 해서 항공요금이 1,149,500원이고 세금 등이 붙어서 1,369,500 정도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미국을 경유하므로 미국 비자를 받는데 11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략 1,500,000원 정도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비용이 제한되어 있어서 되도록 싸게 가려고 미국 경유하는 것을 택했는데 좀 여유가 되시는 분은 가격이 300,000만원 정도 비싸지만 캐나다 항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인천공항->나리타 공항-> 달라스 공항-> 깐꾼 공항을 가는데 각각 3시간, 12시간 2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경유하는 공항에서 대략 2~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물론,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꼬박 24시간이 걸리더군요. 갈 때는 설레는 마음에 그다지 힘든 줄을 몰랐지만, 올 때는 정말 힘들더군요. (올 때 기내식 5번 먹었습니다--;)
학회에서 만난 분의 경우, 인천공항->캐나다(어는 공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박)->깐꾼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권을 구입하셨는데 1,850,000원 정도에 구입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한국에서 깐꾼을 가고자 하시는 분은 투어 캐빈을 이용하시면 항공권 구입하시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1.2 숙박
깐꾼 출발하기 전까지 말썽을 부렸던 부분인데요. 저는 여행 일정이 11월 2일~ 11일 9일로 되어 있었습니다.
11월 2일: 비행기가 pm 9시에 깐꾼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도착한 후 3일간은 다운타운에 묵으려고 해서 ADO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에 갔습니다.
깐꾼 공항출입구를 나와 오른쪽으로 20~30미터 가다 보면 ADO버스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kukulcan님 말씀대로 돈데 에스타 엘 아데오 부스? 라고 하니 잘 가르쳐 주더군요. 비용은 35페소 그대로 더군요. 입구에서 택시 기사 분들이 많은데 굳이 택시를 타고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는 길에 차가 막히지도 않고, 버스도 상당히 편하므로 (후에 이슬라 무헤라스 갈 때 택시를 타 봤는데, 차가 오래되어서 창문도 부셔져 있고, 승차감도 좋지 않더군요^^) 공항에서 다운타운 가실 때 ADO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비용측면이나 편의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은 약20분 소요되었습니다.
kukulcan님이 알려주신대로, kin mayab hotel을 찾았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처음에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터미널을 두 세바퀴 돌았습니다^^
이 곳 위치를 설명하지면,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들어온다고 하면, 버스 들어오는 입구에서 좌측편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산본스 식당을 앞에 두고 못찾았더군요.(나무에 가려져 산본스라는 글을 못봤고 ,café 라는 글자만 봐서 그냥 지나쳤는데 여기가 산본스 식당이더군요. 주의깊게 보지 않은 불찰이지요--;) 산본스 식당 마주보고 있다고 하면 좌측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kin mayab hotel 있습니다. 숙박비용은 500페소로 올랐네요.
달러로 계산하니 50불을 받더군요
여기서 팁!! 도착하셔서 미화를 페소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1달러에 10.50페소 정도였습니다. 50달러면 525페소 정도인데, 식당이나 여행 패키지 구입시 1달러를 10페소로 따지더군요.
kukulcan님 말씀대로 깨끗하고, 터미널과 가까워서 좋았으나,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하루밖에 묵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또한 에어컨 리모컨이 각 방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 보는 분이 리모컨을 가지고 계셔서 꺼달라 켜달라 말을 해야 했습니다. 계속 부르기도 미안해서 밤새 에어컨을 켜놓고 잤더니 밤새 여러 번 깼습니다.(그래도 더운 것보다 시원하게 잘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컴퓨터는 안 가지고 간 관계로 무선 인터넷이 되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도착 당일만 여기서 묵었습니다.
11월 3일~ 4일
산보스 식당을 마주보고 있다고 할 때, 우측방향으로 30미터 정도 가면 ROSA hotel이 있습니다. 여기는 비용이 450페소 입니다. kin mayab hotel보다는 조금 못하다는 생각(습기가 많이 차 있고 약간의 냄새도 나고 에어컨도 소리도 좀 큰 편이라서)이 들었으나, 주인 할아버지 두 분이 너무 친절히 대해주셔서 정이 많이 갔습니다. 한 분은 영어를 하시고 한 분은 영어를 못하시는데 영어 하시는 할아버지와는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좋았고, 영어 못하시는 할아버지와는 얘기는 못했지만 손짓 발짓 하면서 이런저런 부탁 드리면 친절하게 다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틀 밤을 여기서 묵었습니다.
11월 5일~ 11월 7일
호텔존에 있는 Fiesta American Condensa라는 호텔에 묵었습니다. 다운타운에 머물다가 이곳에 가니 정말 좋더군요. 방이 깔끔하고, 드라이기, 냉장고가 있으며, 오션 뷰라서 바다를 볼 수 있고, 호텔 수영장도 너무 이쁘고 100%로 만족했습니다.
Yahoo 에서 cancun hotel을 검색하면, 호텔 평점과 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용(1000페소에서 1500페소 사이에 있는 정도로)과 평가 내역, 또한 한국어 싸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 곳(한국어 호텔 예약 싸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멕시코 호텔 관련 싸이트에서 구매하는 것과 비용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인지 등을 고려하여 Fiesta American Condensa를 선택하였습니다. 하나투어,트래블스타,넥스투어등 다양한 싸이트를 비교해본 결과 넥스투어가 저렴해서(싸이트마다 일박당 만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넥스투어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조식 포함없이, 오션뷰, 더블 룸, 세금포함해서 400,000원 정도(하루에 133,000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다른 호텔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호텔이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11월 8일
다음날 저녁 7시 비행기라서 호텔존에 묵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다시 ROSA hotel에 가서 묵었습니다. 4시 30분에 모닝콜을 해달라고 했는데, 정확한 시간에 깨워주셔서 공항에 늦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계획을 잘 새웠다고 생각이 되네요. 토요일에는 이슬라무헤레스, 일요일에는 씨카렛을 다녀오느라 숙소에 묵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다운타운 호텔에서는 거의 잠만 잤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비용이 부담되시면 근처 여행을 가시는 날은 다운타운에 묵으셔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깐꾼에 와서 호텔존에 묵지 않으면 후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11월 5일은 호텔존에 있는 기념품 가게 및 면세점(la fiesta, Liverpool ) 등을 3시간 정도 구경하고 호텔에 계속 묵었습니다. 11월 6일은 오전에 학회 발표를 하고, 낮 동안은 다시 해변에 누워서 편히 바다 구경하고, 수영하고, 칵테일 마시고, 맥주마시고,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11 월 7일에는 치첸이샤에 다녀와서(오전 7시 출발 오후 7시 도착) 저녁에는 코코봉고(8시 반에 시작인줄 알았더니 10시반에 시작하더군요.. 기다리느라 고생했으나 기다린 보람이 있더군요^^) 호텔에는 많은 시간을 묵지는 못하였습니다. 결론은 이틀을 해변에 누워있어도 그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호텔존에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2-3일정도 호텔에 있는 수영장과 해변에서 즐기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이왕 가신다면 돈 아까워하시지 말고 호텔존에서 묵는 것이 (또는 제 경우처럼 호텔을 비울게 될 시간이 많은 경우에는 며칠을 몰아서 다운타운에 묵고, 호텔을 비우지 않을 날을 몰아서 호텔존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1.3 여행
11월 3일 이슬라 무헤레스
숙소를 옮겨야 하는 관계로 이슬라 무헤레스로 아침 일찍 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kin mayab hotel의 경우 체크아웃시간이 12시라서 12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Rosa호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제 경우는 이슬라 무헤레스는 패키지로 다녀오지 않고 직접 표를 구매해서 배를 타고 들어가서 골프카를 빌려서 놀았습니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kukulcan님이 알려주신대로 “뿌에르또 후아레스 뽀르빠보르”(뿌에르또 후아레스 부탁합니다 맞나요^^;)라고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내릴 때 얼마냐고 하니 50페소를 달라고 하더군요. 미리 가격 협상을 하고 탔어야 했는데 아차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어떻게 그 돈을 다 주었겠어요^^ 20페소 아니냐고 나는 그렇게 알고 탔다라고 하면서 20페소만 주었지요…기사님이 뭐라뭐라 말씀하시긴 하는데 잘 못알아 듣었고, 20페소만 얼른 주고 내렸습니다.--; 거리상 20 페소는 넘을 거 같은데 아무튼 20페소에 잘 갔습니다^^ 다른 분들도 택시 이용하실 때에는 미리 가격을 협상하셔야 합니다. 며칠 뒤 근처 시장에 갔다가 숙소 가자고 하는데 (5분거리) 70페소 달라고 하더군요…어이가 없어서 안탔지요…
아무튼 선착장에서 왕복 티켓을 70페소에 주고 사고 배를 타고 이슬라 무헤레스로 들어갔습니다.(20분 정도 소요) 배 안에서 보는 코발트 빛의 아름다운 바다의 색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면서 한번도 본적 없는 아름다운 바다의 색에 취해 배를 타는 기분이란…. 다만 배의 2층에 앉게 되었는데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배의 속도가 빠르다 보니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 눈이 아플 정도 더군요… 그래도 좋은 경치 감상하는데 그 정도는 감내해야겠지요^^ 1시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스쿠터나 골프카를 대여해주는 사람이 많더군요. 저는 여자친구와 같이 골프카를 대여하였습니다. (여자 친구와 같이 가게 되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나중에 신혼여행 갈 때 이보다 더 좋은 곳에 못 갈 거 같다고 다시 한번 와도 좋을 거 같다고 하더군요^^) 1시간에 150페소를 받고 3시간 이상 타는 경우에는 동일하게 450페소를 받더군요…9시부터 5시까지 대여가 되니 8시간에 450페소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제 경우에는 4시간 밖에 여유가 없어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왕 제대로 놀기 위해 400페소에 (50페소는 깍았습니다) 골프카를 빌렸습니다. (단 이때, 운전면허증을 제시하셔야합니다. 국내 운전면허증도 상관 없습니조작법을 알려주시는데 어렸을 때 타던 범퍼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니, 장롱 면허증을 가진 분이라도 쉽게 조작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섬이 대략 8km정도였는데 대략 한 시간 반정도면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한바퀴 일주를 하면서 어려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섬이더군요… 다음 한바퀴 돌 때에는 해변가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식당에서 밥 먹고 칵테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찍 가시는 분은 450페소 내고 골프카를 빌려 타시면서, 여유 있게 여러 해변을 구경하시면서 일주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늦게 가셔서 돈이 좀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2시간 정도(1시간에도 일주는 가능하나 사진찍기에는 빠듯하게 느껴집니다) 빌려 타시면서 조금 여유 있게 사진찍고 일주하시고, 선착장 근처로 돌아와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셔도 될 거 같습니다.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스카렛에서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슬라 무헤레스에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를 보면서 섬을 일주하니 그 동안 쌓였던 근심걱정을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11월 4일 스카렛
스카렛이 얼마나 좋길래 다들 꼭 가보라고 하시는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더군요…제 경우에는 이번 여행에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곳이었습니다. 전날 다운타운 근처에서 스카렛 패키지(all include)를 118달러에 구매하였습니다.(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는 거 같은데요..(alexy님은 어디서 89불에 구입하셨나요-- )) 아침 7시에 호텔 앞에 픽업을 하고 일단 la fieta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라는 기념품 가게에 모여 버스를 갈아 탑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스카렛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는 버스에서 가이드 분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번갈아 가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가는 동안에는 스카렛에 가는 기대감에 금방 도착한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가이드 분이 수중 카메라 사실분이 버스안에서 사라고 하시길래, 170페소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스카렛 안에도 판매하는 데 대략 200페소 정도에 판매를 하더군요… 도착하면 바로 스노쿨링 장비를 대여해 줍니다. 여자친구의 경우 수영을 못하는지라 처음에는 겁을 먹어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구명조끼 입고 오리발 끼고, 물안경에 호스를 착용하니 바로 잠수를 하더군요…(대략 제가 더 난감했습니다….여자친구가 보통 수영장에 가면 허리 이상 깊이의 물에는 절대 안 들어 갔는데 수영을 하는 것을 보고 제가 더 놀랬습니다^^) 물속의 고기들 사진도 찍고, 여자친구 잠수하는 사진도 찍고 이래저래 수중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잘 찍었습니다.( 참고로 스노쿨링 하실 때, 잠수하는 모습이나 물고기 사진 찍지 않으실 분은 굳이 수중카메라 안 사셔도 될 거 같습니다~ 스노쿨링 할 때만 수중카메라가 필요하지, 밖에서는 일반 사진기로 찍으셔도 무방합니다) 45분 정도 걸려서 스노쿨링을 마치고 점심 뷔페를 먹으러 갔습니다. 그 전까지 제대로 된 멕시코 음식을 먹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스카렛 점심 뷔페를 이용해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멕시코 음식이 취향에 잘 맞아 배부르도록 뷔페를 즐겼습니다. 정말 추천할 만한 괜찮은 뷔페였습니다. 소화도 시킬 겸 스카렛 지도를 보고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6시에 공연을 시작하니 5시간 동안 뭘 구경하나 라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볼 곳이 너무 많아 5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자수 나무 사이에 걸려 있는 해먹에 30분 정도 누워서 잠을 청했는데, 피곤이 확 가시더군요… 또한 대형 거북이 떼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만원 주고 아쿠아리움에 가야 볼 수 있을듯한 것을 여기서 모두 구경했습니다. 공중에서 매달려서 내려오는 공연 등도 있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6시부터는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마야 전통 공연에서 시작해서 멕시코 전통 춤과 음악 등 2시간 동안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불공놀이와 ball게임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점심에 뷔페를 너무 잘 즐겨서 이 시간까지 배가 불렀습니다. 왜 패키지에 저녁은 안들어 가 있는지 알겠더군요^^ 좀 출출하신 분은 공연 전에 공연장 주변에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 들고 들어와 먹으시면서 보셔도 됩니다^^) 가지고 간 카메라가 갑자기 고장 나서 공연을 사진으로 남길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정말 10만원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끝나고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 앞까지 잘 데려다 주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11월 5일 la fiesta, Liverpool 등 기념품 가게 및 면세점
사실 깐꾼에 온 목적이 학회 발표를 하러 온 것이기에 나름대로 본분을 지키기 위해 발표준비를 하는 날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Rosa 호텔에서 호텔존에 있는 Fiesta Amirican Condensa 호텔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칸쿤에서 급하지 않는 이유에야 택시를 탈 일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운타운에서 호텔존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평균적으로 3분 간격으로 있고 비용도 6.5페소로 저렴합니다. 호텔 앞에는 호텔 존 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의 택시비를 적어 놓았는데 2-3 km정도 이동하는 것도 150페소 정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12시쯤 체크 아웃을 하고 Fiesta Amirican Condensa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Fiesta Amirican Condensa 호텔은 호텔존에서 km16 정도에 위치하였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리더군요…버스비는 6.5 페소인데 미국인들의 경우에는 그냥 1달러를 내고 잔돈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더군요…저 같은 경우에는 잔돈을 준비해서 냈는데. 가끔 1달러를 내면 2페소만 주기도 하고, 아저씨 마음대로 거스름 돈을 주시더군요.. 큰 돈도 아니고,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니 말을 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넘어 갔는데, 잔돈을 준비하시는 게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사실 여행의 즐거움이 너무 커서 이런 것 쯤이야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는데 너무너무 깔끔하고 바다가 보이는 좋은 방이라서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드라이기와 욕실, 냉장고가 있다는 게 너무 좋더군요..(다운타운의 호텔보다 욕실이 깔끔해서 매우 좋았고, 드라이기는 여자친구는 머리를 말리는 고생을 덜 수 있다면서 드라이기 있는 것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또한 냉장고는 날씨가 더운 깐꾼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방안에 있는 것은 좀 비싸서 먹지않고, 옥소에서 맥주랑 음료수 물 등을 사와서 넣어놓고 먹었습니다.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지요… ))다만 빗은 없으니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여장을 풀고 아름다운 카리브 해를 바라보면서 칵테일과 맥주를 마시면서 학회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실 바다와 하늘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도취되어 학회 준비는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렇게 휴식을 취한 뒤, 리버풀에 가서 카메라를 구입하였습니다. 캐논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37만원 제품인데 5%할인 받아서 35만원 정도에 구입하였습니다. 또한 15%를 적립금으로 주는데 이것으로 리버풀 내에 있는 곳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5만원 정도의 적립금을 여자친구 향수와 화장품로 샀습니다. 결론적으로 7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샀습니다. 한국에서 와서 구매한 디카를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29만원 정도이네요… 뭐 이정도면 외국에서 전자제품 싸게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liverpool은 alexy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화장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alexy님에 추천해주신대로 Johney Rocket가서 햄버거와 쉐이크 먹었습니다. 햄버거도 참 맛있었고, 쉐이크는 여분을 더 주어서 좋았습니다. la fiesta(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에서 전통 공예품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밤이 어두어져 학회 발표 준비는 제대로 못하고 일찍 밤을 청하였습니다--;
11월 6일 호텔
다행히 오전에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여 준비한 시간에 비해 논문 발표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 발표를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ㅋ) 이날도 역시 호텔 해변에서 선텐 및 수영도 즐기고 호텔 수영장에서도 놀고 맥주도 마시고 칵테일도 마시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누워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평생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11월 7일 치첸이샤 및 코코봉고
가장 바쁜 하루였습니다. 전날 치첸이샤를 갈 패키지를 구입하였습니다. 호텔존 근처에서 문의를 한 결과 처음에는 55불을 부르더군요…네고를 잘해서 40불에 하였습니다. 가기전에 알아보기로는 37불에 다녀오신 분도 있는 거 같은데요..판매하는 분이 자기가 40불에 판매하는 걸 알면, 다른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 든다고 농담삼아 말씀하시더군요.. 아무튼 40불로 깎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였습니다.
마야의 수도엿던 치첸이샤를 탐방하러 갔습니다. 이곳은 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정말이지 저는 마야의 역사에 대해서도 모르고 가이드 분이 영어로도 설명을 해주시지만 영어에 능통하지도 않고 배경지식도 없어서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 대단한 유적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은 미리 준비를 해가시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점심 뷔페를 먹으면서 간단한 공연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웠습니다. 거리가 호텔존에서 200km 정도라서 가는데 세시간 오는데 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는 길에는 많이 힘들더군요…
숙소에 7시 반쯤 도착해서 바로 준비를 하고 코코봉고로 향했습니다. Party hopper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꼬꼬봉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아 꼬꼬봉고만 갔습니다. 일종의 디스코장으로 라스베가스급 쇼가 펼쳐진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요… 가기 전에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알고 갔으나 10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입장권은 45불이고 기념품 가게의 계산대에 보면 3달러 할인권이 있더군요.. 42불에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2시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코코봉고가 있는 건물에서 와인 시음회도 하고 9시쯤이 되어서는 주변에 있는 식당 및 야외 디스코장에서 큰 음악소리와 함께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더군요…이것저것 보면서 2시간 반을 잘 보냈습니다.
꼬꼬봉고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11시 반 정도부터 시작되는 쇼는 정말이지 혼을 다 빼 놓았습니다. 어찌도 공연을 잘하는지 유명 인사들의 뮤직비디오 및 영화 장면을 거의 완벽하게 재연하더군요… 무한히 제공되는 술과 완벽한 공연, 역시나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3시 정도까지 쇼를 보면서 술도 마시고 춤도 추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입구에서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요구하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이 괜히 추천하는 게 아니더군요….우리나라에도 이런 공연을 하는 디스코 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부러움도 생기더라구요. 정말 꼭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11월 8일 다운타운 시장 구경
11월 9일 7시 비행기라서 마지막 날은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다시 Rosa호텔에 묵었습니다. 할아버지 분들이 정말 반갑게 맞아 주시더라구요~
다음날 출국 관계로 여행을 가기 보다는 기념품을 사고 먹을 것을 사러 시장에 갔습니다. 다운타운에는 ADO버스 터미널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큰 시장이 있습니다. 위치를 설명하기는 힘들고, 다운타운에서 시장을 물어보면 한군데 알려 주더군요…( 그전에 해산물을 먹기 위해 ADO 근처의 캘리포니아라는 식당에 갔는데 뷔페로 제공되는 식단에는 해산물이 전혀 없어 즐기지 못했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식당은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식당 중에서 깔끔하고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이라서 햄버거와 피자에 지치신 분들께서는 한번 가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산본스 식당도 괜찮아 보이는데 가보지는 못했네요..산본스 식당은 어떠한가요??^^)
시장에 가서 해산물을 먹었는데 가격은 대략 80~ 150페소 정도입니다. 가격대비 맛과 양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주변 가게에서 기념품을 사러 돌아다녔습니다. 바가지가 좀 심하더군요… 제 경우에는 가죽으로된 책갈피를 개당 2불 정도에 구입했는데 어떤 가게에서는 처음에 15불을 부르더군요…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생각지 않게 카메라를 사고 하느라 돈이 좀 부족하여, 남은 돈으로 기념품을 사려고 하니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었겠으나, 다운타운 시장이나 호텔존에 있는 기념품 가게 모두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군데서 바로 사시지 말고 비슷한 제품이 근처 가게에도 있을 터이니 발품을 파시거나 네고를 잘하시면 저렴하게 사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일주일간의 칸쿤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해 보았다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멕시코라는 나라를 경험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휴식다운 휴식을 못 누렸는데, 정말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왔습니다. 관객을 감동시키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일주일간의 여행이었지만 제게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가기 전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특히 kukulcan님과 alexy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두 분이 알려주신 대로 여행을 한 거 같네요…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길어서 아무도 안 읽으시는 건 아닌지요--; 나름대로 여행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 글 잘 못쓰는 공대생이라, 여행을 통해 느꼈던 감동과 즐거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건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정말 태어나서 한번 가볼 만한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후기, 아주 잘 쓰셨구요~~ 아주 잼있게 지내고 오셔서 제가 다 만족스럽네요....^^ 저보다도 더 알뜰하게 구매하셨구요...나중에 깐꾼 가시는 분들에게 무척 소중한 자료가 되겠네요!!!!!!! 참고로 시카렛티켓값 89불은 입장료만이고요...님은 왕복교통비까지 내신거니까 118불이면 좋은 가격입니다...해산물은 다운타운의 mercado 38이 갠적으로 맛있대요...거기 기념품가격, 쬠 비싸지요...^^ 현재 비수기가격이라 만약 성수기때 가시는 분들은 위의 가격보다 조금 더 생각하셔야 맞을거구요....갑자기 저도 또 깐꾼가고 싶어졌습니다...너무 생생한 내용이라..^^....All inc로 먹고 마시고 딩굴다가 옴 참 좋을텐데....^^
괭장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덕분에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잠시 다녀가신 분이 뭘 그리 꼼꼼하게 체크하셨는지 ㅋㅋㅋ.. 다음에 오시는 분들한테 좋겠군요... 그리고 택시비는 20페소 맞습니다^^ 제가 별 도움이 않되었을텐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니.. 제가 고맙군요... 전화하셨으면...맛있는거 사드렸을텐데^^ 칸쿤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신것 같아..저도 흐믓합니다.
첫댓글 오호라~~~ 실용적이고 실감나는 후기네요, 다음에 멕시코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어심더... 정보도 감사~~~^^
후기, 아주 잘 쓰셨구요~~ 아주 잼있게 지내고 오셔서 제가 다 만족스럽네요....^^ 저보다도 더 알뜰하게 구매하셨구요...나중에 깐꾼 가시는 분들에게 무척 소중한 자료가 되겠네요!!!!!!! 참고로 시카렛티켓값 89불은 입장료만이고요...님은 왕복교통비까지 내신거니까 118불이면 좋은 가격입니다...해산물은 다운타운의 mercado 38이 갠적으로 맛있대요...거기 기념품가격, 쬠 비싸지요...^^ 현재 비수기가격이라 만약 성수기때 가시는 분들은 위의 가격보다 조금 더 생각하셔야 맞을거구요....갑자기 저도 또 깐꾼가고 싶어졌습니다...너무 생생한 내용이라..^^....All inc로 먹고 마시고 딩굴다가 옴 참 좋을텐데....^^
괭장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덕분에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잠시 다녀가신 분이 뭘 그리 꼼꼼하게 체크하셨는지 ㅋㅋㅋ.. 다음에 오시는 분들한테 좋겠군요... 그리고 택시비는 20페소 맞습니다^^ 제가 별 도움이 않되었을텐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니.. 제가 고맙군요... 전화하셨으면...맛있는거 사드렸을텐데^^ 칸쿤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신것 같아..저도 흐믓합니다.
후기를 읽고 깐꾼에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좋은후기 나중에 요긴하게 쓸께요 감사합니다^^*
너무 생생하고 좋은 후기 고맙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깐쿤으로 여행가는데, 많이 참고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