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샤 신참 연비에 대해서 아는바 적어봅니다.
전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미들웨어 , WES,)과 모바일 (휴대폰, PDA, 네비 등) 응용프로그램이나 WIPI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에 다닙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중 차량 ECU로부터 주행 정보 나 차량 정보값을 받아 그 데이터를 통해 주행패턴을 분석하여 연구하는 일을 작년에 국민대 차량연구소와 진행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을 가능한 쉽고 편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은 별루 대단한 내용이 없으므로 그냥 편하게 보세요. 도움될겁니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란 것은 엔진의 연소효율입니다.
이건 저나 회원님들에게 새로운 사실일 수 있으나(아닐 수도 있고) 차량연구를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이미 공식화된 이론이자 연구결과입니다....
또 양산 메이터들도 엔진 전자제어를 설계할때 이런 자동차 열역학 연구소들과 연구를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국민대에서 가지고 있던 데이터도 과거 국내외 차종의 엔진효율 자료를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저명한 곳은 한양대 연구소, 서울대 연구소, 국민대 연구소 등입니다.)
이 얘기를 관련 연구원이 듣는 다면 그냥 피식 웃을 것입니다.
워낙에 별것도 아닌데 대단한 것인양 얘기를 하니까요...
또 실제 오랜 경험에 의해 이미 터득한 분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럼 얘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쬐금 이론을 나열해볼께요…
열기관은 각자 최고의 효율을 보이는 지점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 근접한 기관특성을 보일때 가장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게 되고 연비도 좋게 되는 것입니다. bmep 이라는 것에 주목하세요…
엔진효율을 말할 때 bmep와 bsfc 값이란 것이 있습니다.
연료의 소모량은 차량의 주행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주행상태는 기관(engine)의 회전속도(rpm)와 기관의 회전력(torque)에 해당하는 bmep 값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연료의 소모량은 일반적으로 주행거리 당 연료 소모량(fuel/km)으로 표현할 수 있으나, 명확한 엔진 성능을 나타내기 위해 제동일 당 연료 소모율인 bsfc를 사용하였다.
bmep(brake mean effective pressure)
토크(torque)는 특정기관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유용한 파라미터이지만, 기관치수나 종류와 관계없이 기관의 성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주로 bmep를 사용한다. bmep는 엔진의 한 사이클에서 일어나는 일을 엔진의 행정체적으로 나눈 값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공식은 이런게 있구나만 하시고 그냥 패스하세요..머리만 아픕니다.)
또한, bmep는 엔진의 행정체적과의 관계를 통해 토크(T)의 항으로 표현할 수 있다.
bsfc(brake specific fuel consumption)
단일동력출력에 대한 연료의 질량 유동율의 관계이며,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bmep와 bsfc의 관계 (중요)
다음 그래프들은 실험결과로부터 얻어진 대표적인 기관 맵이다.
그림에서와 같이 bmep와 엔진회전속도의 관계로부터 bsfc 값을 찾을 수 있다.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엔진회전속도는 2000~3000rpm, 토크는 약 8bar에서
연료소모량이 가장 적으며 이는 대부분의 가솔린 기관에서 동일한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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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총 243페이지의 연구 결과 자료 중 2페이지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내용은 여기에 있습니다.
보통 정속주행해야 한다. 80km가 가장 연비효율이 좋은 지점이다. 급가속하지말아야 한다 그러는데
결과적으론 맞을수도 있지만 틀리다가 답입니다.
특히 급가속 부분이 그렇습니다.
혹시 DMS 라는 장치에 대해 인터넷에서 보신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전 아무관계 없지만 상당히 재밌는 제품이라 유심히 봤던 기억이 나서 소개하는 겁니다.)
인젝터라인에 전기선을 연결하여 실내의 DMS 모니터에 연결한 후 시동건 상태에서 D에 놓고
공회전상태를 수초간 입력한 다음 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 엑셀을 끝까지 풀로 밟은 상태를 약 4-5초간 유지하여 입력한 다음 주행을 하는 건데 그 모니터에 보면 상한계선 하한계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사장님 말로는 가속할땐 과감히 상한계선에 그래프를 붙이도록 하라는 것이었고
감속할 땐 하한계선이 그래프선이 위치하도록 운전하라는 것인데 감속운행은 해보니 거의 퓨얼컷구간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도로 주행시 상한계선에 그래프를 직선형태로 붙이려면 급가속 하는 방식으로 악셀을 과감히 화악 밟아서 주욱 속도를 내야 하더군요.
부앙~~하고 과감히 가속을 해야만 완만한 사선없이 수직선으로 붙일 수 있드라구요…
그 DMS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작년에 테스트 차 해봤는데 상당히 재밌었고 그 제품은 이 기관의 효율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개발한 제품임에 틀림없었습니다.
(꼭 써가면서 보니 제품 광고하는 것 같네요…)
각설하고
보통 RPM이 낮은 주행, RPM이 가능한 크게 변화하지 않는 주행을 하는게 좋다는 분들도 계시고 또 높은 RPM을 쓰시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결론적으론 열기관은 일정 RPM , 일정 토크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가지고 있는데 수년간 수많은 엔진을 테스트해본 결과 모든 열기관은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정지상태에서 출발시 가속할 때 주욱 밟아 변속이 되더라도 계속 주욱 밟아 2,500을 넘어설때까지 계속 주욱밟으셔야 합니다.
저도 많은 연습을 통해 이렇게 운행하고 있으며 주욱 밟다가 앞차가 정지하거나 속도를 줄이면 바로 엑셀에서 발을 뗍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가도록 내버려 둡니다.
퓨얼컷(Fuel-Cut) 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시니까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다 다시 밟을땐 급가속이 아니라 주욱 힘있게 엑셀을 밟아서 3,000이 되도 좋으니 밟아야 합니다. 막히는 출퇴근 길에서 어떻게 이런게 가능하냐 하시겠지만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막히는 길이건 뚫린 길이건 밟을땐 과감히 밟아서 고RPM을 써야 합니다.
그리곤 확 엑셀에서 발을 떼서 엔진브레이크의 힘을 사용하고 설때는 살포시 서면 됩니다.
이것이 밟고 떼고 서는 요령입니다.
현재 저는 포텐샤를 입양한지 2주 되었는데 3만원에 20리터 넣고 197KM를 찍었습니다.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는 그냥 평범한 서울 시내입니다. 출퇴근길입니다.
다시 익숙해지고자 재 도전중인데 이놈의 엑셀 페달이 너무 빡빡해서 힘을 주면 어느순간 확 밟혀서 조절이 잘 안되서 어제 돌마리 카센터에 첨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장님께서 묵묵히 제 얘기를 듣고는 무언가를 풀러서 조이고 하시더니 잠시만 가게 지키라고 하시면서 시험주행 다녀오시더군요…그러면서 다른곳은 별 이상없는데 점화플러그는 갈아야겠다고 소리도 나고 상태도 안좋은거 같다고 하셨는데 시간이 없어 일단 돌아는 왔습니다. 오면서 밟아보니 한결 부드럽게 힘들이지 않고도 엑셀이 밟히네요..
그럼 제가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알게된 주행방법을 소개합니다.
(위의 연구결과도 제 운행패턴을 바꾸는데 한몫했습니다. )
아까 말한 DMS운전패턴 그래프 기기는 이런 패턴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고 눈으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자꾸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몇 달 후 기기를 떼어내도 이미 몸에 익는다고 하더군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그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근데 과감히 알피엠을 올리라는것은 연비하고 무난하리라 생각드네요 연비는 실주행거리를 측정하여 들어가는 연료를 말하는건데 적게먹고 많이 먹고 하는것은 차주인 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실제 위의 내용을 알고 주행습관을 길들이시면 공식연비를 넘어서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실주행거리가 늘어남은 당연하거고 그걸 말하기 위해 자료와 이론까지 곁들이게 된겁니다. 결론적으로 연비좋지 않다고 하시는 분, 더 멀리가고자 하는 분, 운전습관에 대해 이런말 저런말 많이 듣지만 어떤게 맞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유용할거 같아 올린겁니다.
해방전선님께서 오해하신거 같아요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염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음...저도 이런식으로 운전 하는 편인데 확실하게 따라가 보렵니다...
괜찮은 정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따라하기 힘들겠지만 한번 도전 해볼만하다고 생각 되네요~~ ㅋㅋ
근데 오토는 좀 힘든거 같아여,, 수동이면 알피엠 유지하는게 무지 쉬울텐데...
ㅋㅋㅋ 난이제 급제동만 고치면 되겠는데요^^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20리터에 197km 면 무지 좋으신되여....^^;; 저는 20리터에 100~110왔다 갔다 하는데....
만땅 채우고 300정도 나오는데 거의 두배군요...제 운전습관이 잘못된듯 싶네요...기름값 무서워요^&^ㅋㅋㅋ저도 따라해 볼께요^^
오토차량은 엑셀과브레이크를 함께밟으면 않좋다고 들었는데 제가잘못알고있는건지.........
만땅 300백km 와우.. 저는만땅 690 km 가는대 ///
알피엠 3000올렸다가 1500떨어질때쯤 또 악셀을 발아 다시3000만들고 이걸 반복하는 건가요? 이해가 ..ㅋㅋ
스캔꼽구 인젝터 듀티값보면서 운전하면 연비짱..ㅜㅜ 내라믹에서 악셀페달떼면 듀티 0 던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