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DMZ 생태공원 탐방
2. 산행일시 : 2019년 8월18일 일요일
3. 산행대장 : 내마음 대장님
4. 산행코스 : *후방CP주차장-탱크저지선-DM쉼터- 나무터널길-수색대3거리길-얼레지쉼터-고라니쉼터- 십자탑 전망대(성재산정상)-십자탑소초부대→성재산삼거리-숲속쉼터-후방CP주차장원점회귀(5.9km, 3시간)
*고석정 코스모스 십리 꽃길+고석정
5. 산행총무 : 고요
6. 참가자 : 내마음대장님, 쎄잔느지기님, 복숭아님, 사과나무님, 국희님, 해바라기님, 내마음대장님2(강혜원), 한솔님, 산길대장님, 이화백님, 진규대장님, 태백님, 호랑이대장님, 견인불발님, 윤경님, 애니님, 순정파운영자님, 코스모스운영자님, 호세님, 박화영님, 아고라님, ok현석님, 산토끼님,소해영님(ok대장), 고요, 고요2(남이), 고요3(은정),고요4(전기량), 고요5~9(총33명) 내마음대장님지인 현지합류
7. 결산내역
▶카페기부금◀
| ▶카페기부금 제외한 회비◀ | ▶회비에서 지출한금액◀ |
*카페기부금 1,000원×31명 = 31,000원 (찬조) * 김밥:3,000원×36개 (산길대장님) *견인불발님:30,000원 *2차잔액 : 3,500원
| * 29,000 × 31명 = 899,000 원 (입장료 포함)
| *교통비 : 550,000원 (기사팁포함) *입장료(단체할인,경로우대2) : 62,000원 *식대,주류,커피,물 등 : 327,500원
|
합계 : 64,500원 | 합계 : 899,000 원 | 합계: 939,500원 |
송금액 :64,500원 + ( 899,000원 - 939,500원) = 24,000
생창리 DMZ 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 국방부(육군 3사단)와 철원군이 공동협약을 맺어 전쟁·평화·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파하려고 조성된 곳이다.
휴전 후 지난 60년간 민간인에게 전혀 개방되지 않았던 원시 생태계가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코스로 개발되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탐방코스 2개 노선을 따라 조성되었으며, 제 1코스 십자탑 탐방로와 제 2코스 용양보 코스로 구성되어있다.
우리가 탐방한 제 1코스인 십자탑 탐방로는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북한에 사랑과 평화가 전달되기를 기원하며 성재산 위에 설치한 십자탑을 전망시설로 활용하여 남북한의 철책과 진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DMZ 내부의 자연환경과 한반도의 냉전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십자탑 탐방로는 DMZ 내부 전경과 북쪽 오성산을 조망하는 안보관광 코스다.
방문자 센터에서부터는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규정대로 이동해야 한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 만나게 된 'DMZ'이라고 쓰인 입구가 비무장지대에 온것을 실감하게 한다. 6.25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 출입이 불가했던곳.
그래서 신비감을 고조시킨다. 포장된 오르막이 시작되고 양옆으로 철책과 역삼각형 빨간색 바탕의 '지뢰' 표시가 긴장감을 갖게한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철책 안쪽의 우거진 숲엔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들풀들이 자라고 있어 60여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전쟁당시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조용히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가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포장길에 얼레지쉼터, 고라니쉼터 등 쉼터들이 곳곳에 있어서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잠시 쉴 수 있게 배려한 점이 좋았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성재산 정상(580m)의 십자탑 전망대.
육군 3사단서 연말이면 불을 밝혀 평화와 사랑을 북녁땅에 전파하던 시설인데,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시 보수해서 전망데크로 바꾸었다고 한다.
어린 병사 2명이 강렬한 태양빛을 그대로 받으며 보초를 서고 있다.
고성 22사단 최전방 수색대대에 복무하는 23살 둘째 아들이 생각나는게 가슴이 짠해서 말도 못붙였다.
6.25 한국전쟁 후로 그어진 155마일 철책(3.8선)은 현재를 관통하고 있으며, 수풀만 무성한 비무장지대는 적막하기만 하다.
남한측 gop 초소는 물론 광활한 DMZ 전경을 볼 수 있었으며, 북한측 군초소며 민간마을까지도 조망이 가능했다.
특히 중부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오성산(=북한)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에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십자탑이 더 녹슬기 전에 통일이 되었으면...'
십자탑 전망대서 경사가 심하고 울창한 좁다란 숲길을 따라 하산하면
십자탑 소초부대가 나온다.
민간인 탐방로는 아니다.
민간인 탐방로는 숲으로 난 산길이다.
이곳부터는 포장길이고 십자탑 탐방로의 거의 끝지점이다
'생창리 DMZ 생태평화공원 탐방로'는 전쟁·평화·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곳으로 안보관광코스답게 성재산 정상 십자탑 전망대서 DMZ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철책선 안쪽 지뢰가 어디에 묻혀있는지 모를 그래서 위험하기도 한 수풀 속 여기저기서 자라는 야생화와 나무 그리고 야생 동물들 반세기동안 사람의 간섭없이 자란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다.
그래서그런지 거기서 만난 꽃들은 더 이쁘고 싱그럽게 빛이 났다.
*ok현석님 작품
▲꼬리조팝나무
▲달맞이 꽃
▲패랭이꽃
▲여우팥
▲칡꽃
*순정파님작품
▲조밥나물꽃
점심 식사로 철원오대미로 지은 돌솥밥은 쌀밥중 백미였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코스인 고석정 코스모스 십 리 길로 이동~
여러가지 꽃뿐만 아니라 아기자기 조형물들이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 찍기에 바빴다.
처음보는 기이한 모양을 한 호박들 그중에 뱀호박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보라색, 빨간색 핑크빛의 천일홍, 나비바늘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가우라.
나무를 깎아 만든 동물들과 풍차, 대형 지게 등 여러 조형물들이 있어서
포토존으로 이용할 만한 곳이 많았다.
덜컹~덜컹~ 꽃길을 누비는 깡통열차는 보기만해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타보고 싶었다.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 핑크뮬리, 해바라기 메밀꽃 등이 수를 놓아 더 화려할것 같다.
그 다음에 간 곳은 1억년전으로의 여행 고석정~
철원8경 중 하나인 철원 제일의 명승지 고석정은 신라진평왕 때 세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말한다.
고석정은 조선조 초기 의적 임꺽정의 활동무대로 임꺽정 동상도 볼 수 있다.
구멍이 뿅뿅 뚫린 현무암 계단을 내려가면 고석루가 나오고 고석루를 지나면 화강암 계단이 나온다. 굴곡이 심하게 한탄강이 휘 돌아가는 강 한가운데 화강암으로 된 고석이 우뚝 솟아 비경을 연출하고 주변을 감싸고 있는 협곡들이 절경을 만들어낸다. 협곡을 이룬 한탄강에 내려가면 은빛모래 언덕과 물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게 펼쳐져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을 찍게 만든다. 거기를 지나가는 유람선과 래프팅하는 배들이 유혹을 한다.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암석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 화강암은 고석 주벽의 기반암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1억년 전으로의 여행이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내마음대장님, 다른 산행지와는 달리 미리 예약 하시는 수고까지 해주시고,
가보기 어려운 장소 리딩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산때마다 차 예약하고, 예약시 필요한 정보 정리해서 보내주느냐고 수고 정말 많이 한 쎄잔느지기님 수고 많았습니다.
맛있는 김밥 찬조해주신 크린 사랑의 일인자 산길대장님 최고예요~ 고맙습니다.
진규대장님, 무거운 물 총무대신 사다 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도움줘서 고맙고요,
멋진 사진 찍어서 올려 주셔서 행복한 한주 시작하게 해주신 순정파님, 아고라님, 애니님 고맙습니다.
견인불발님, 찬조로 다행히 적자를 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ㅎ~
오랜만에 나오신 견인불발님, 아고라님, 호세님, 자주 뵈어요~
한분한분께 모두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거 아시죠?
정산에 변함없이 참석해 주시는 크린님들이 있어서 8월 정산도 잘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소리없이 다가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 때 뵈어요 *·~
첫댓글 고요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그런데 좀 궁금해요.후기글은 10분만에 쓰시나요? 첨 부터 메모하셔서 이렇게 자세하게 글을 올리시나요?아니면 저처럼 2시간이나 소요되나요?
정말 좋은글과 들꽃들 참 이쁩니다!감사합니다!
내마음대장님!멋진곳 리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잔지기님과 산길대장님,진규대장님도 애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사실,특히 원했던알몸으로 강물에 몸잠구고 노는것을 충분히 해서 이번 일정이 더욱 흡족한게 맞는것 같습니다!함께한 멋진우리 산우님들 감사합니다~~~!!!
처음 가는데는 미리 사전 지식이 필요한듯 해서 검색 해본답니다.
평소에도 일기처럼 글이나 사진을 블로그에 정리 하는 편이라서
그냥 하던대로 가볍게 올립니다.
가끔 컴앞에 앉을 시간이 안나서 빨리는 못올리지만요.
사과나무님은 알탕비도 추가로 내셔야 할듯 합니다.
관심 갖고 참석해주시고 모든 글에 댓글도 성의껏 달아 주시는
사과나무님, 고맙습니다.
와! 대 단 하 다
정성스런 글..
정스런 마음...
함께 오래오래 같이가요~
고맙습니다~^^
국희님~
함께 하면 늘 유쾌하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행 할 수 있기를 응원해요~
ㅎ~
답글 빼먹어서 이제서야.
고요 총무님 처음으로 함께한 데이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현실감있는 후기까지 감사합니다.
견인불발님,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고요,
크린산악회 분위기 up 시키는데 일조해주실거죠?
리찌맨인 고요4(전기량) 친구가
크린에 담에도 오는건 견인불발님 능력....
@고요 제가 크린에 별종4인방은 본인들이 인정해 알고있지만 고요4인방은 금시초문 입니다 ㅎㅎ
@견인불발 고요4인방이 아니고요
비회원이 참가할때
한명마다
데리고 온 회원닉에다 1.2.3.4...를 붙이는거예요. ㅎ~
고요4는 4명째라는 뜻이죠.
이번 정산에 고요9까지 번호가 붙었으니까
고요가 비회원 8명을 데리고 온거예요.
성재산에서 북녁땅을 보며 가슴이 찡했고, 코스모스십리길에서 힐링 제대로하고, 고석정, 한탄강에서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고요총무님의 능력은 끝이 없어요. 정말 수고 많았어요~
맞아요.
철조망과 지뢰 북녁산 보면서 짠했던 마음
꽃길 걸으며 힐링하고
고석정 가서 에너지 충전하고 왔어요~
코모 언니, 주어진 시간은 충실하게 즐기면 되는것 같아요.
앞으로 오랜만에 나타나기 없기예요~
능력자 고요님 후기, 헉헉거리고 봤습니다.ㅎ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오랫만에 나온 불발 님하고도 합이 맞는 듯하니 앞으로가 기대됩니다.ㅎ
애니님, 긴 글 읽으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갔을때보다, 시간이 흐르며 의미있게 남는것 같아요.
사진도 멋지게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