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기아자동차하면 광주나 경기도를 생각합니다. 광주와 경기도에 각각 거점생산기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기아차가 현대차그룹에 인수합병되기전에 독립된 자동차회사인 기아차그룹으로 존재했을때는 이야기가
전혀 틀려집니다.
기아자동차의 연고지는 전북이라는 사실을 아시는분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사실 기아자동차의 생산공장이 아닌..군수차량이나 상용차량을 생산했던 아시아자동차 공장이였고..
아시아자동차는 80년대 부도처리로 기아자동차가 인수하여 자회사로 갖고있던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기아차그룹 회장이였던 김선홍회장이 전북 김제출신입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전북에서 살았습니다.
김선홍회장의 고향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향발전을 위해서 기아차 판넬공장(비엔테크)를 익산에 세웠으며, 기아특수강 군산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서 세웠습니다.
아마도 기아차가 부도처리되지 않았더하면 군산쪽에 RV 생산공장을 세우려는 계획까지 있었다고 전해지네요..
쌍방울그룹이 부도나서 쌍방울레이더스가 공중분해되었을때 기아차그룹에서 전북연고의 쌍방울레이더스를 인수하려는
계획까지 있었답니다.
기아차가 부도나고 현대차그룹에 인수합병되었을때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은 폐쇄될 위기에 있었지만 정치논리에 의해서
아시아자동차는 기아차에 흡수통합되고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서 RV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날수 있었습니다..
아쉽죠..기아차그룹이 망하지 않았더라면..아마도 기아야구단은 전북에 존속되었을테고 RV공장은 광주가 아닌 군산에 세워졌을것이고..또 기아에서 전북지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는데..
기아차그룹에 그래서 전북출신 임원들이 다수를 차지했었고 전북출신 신입사원이 그래서 많았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부분이 좀 아쉬움이 크네요..ㅜ.ㅡ
첫댓글 걸 그룹들은 안망했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