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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을 떠나는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집이 아닌 게스트 하우스에서 여행 분위기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북촌의 한옥 게스트 하우스인 ‘파인스위트’와 ‘큰대문집’, 신사동의 여성 전용 ‘더집’ 등 지역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게스트 하우스가 자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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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의 시골집, 큰대문집
주택 사이로 높고 큰 솟을대문이 눈에 들어오는데 지금은 그 문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쪽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은 다른 게스트 하우스들에 비해 매우 크고 넓은 편. 널찍한 마당과 안채는 마치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1930년에 지은 한옥으로 처음엔 갤러리로 사용하려 했으나 지금의 주인을 만나 게스트 하우스로 문을 열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곳에 벌써 국내외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최대한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작은 것에도 세심하게 배려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사극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의상과 소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위치┃안국역 3번 출구에서 직진, 공드리 카페 골목 우회전 |
체크인/ 체크아웃┃오후 1시/ 오전 11시 |
가격┃사랑방(2인) 20만원, 한복 체험 5만원 |
문의┃02-762-6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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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이고 이국적인 공간, 잠 게스트 하우스
몇 년 전부터 홍대 근처에도 게스트 하우스들이 문을 열고 있다. 그중에서도 잠 게스트 하우스가 인기. 젊은 주인이 손수 꾸민 침구와 컬러풀한 방, 이국적인 느낌의 테라스는 해외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이곳은 독특하게도 숙박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예 카드키를 넘겨준다. 그래서 외국인과 가족 여행객들은 물론 파티 공간으로도 많이 찾는다. 잠 게스트 하우스는 6월부터 ‘하우스 렌털’ 개념으로 운영되며, 곧 근처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2호점의 경우 게스트 하우스 그대로 운영되며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니 기억해두자. |
위치┃합정역 6번 출구에서 직진, 사거리에서 좌측 MJ빌딩 601호 |
체크인/ 체크아웃┃오후 1시 30분/ 오전 11시 30분 |
가격┃블루룸(2인) 10만원, 옐로우룸&레드룸(4인) 5만~7만원, 하우스 렌털 22만원 |
문의┃010-9627-68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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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옆, 한글하우스
골목 입구부터 한글 하우스의 은은한 나무향이 느껴진다. 이곳은 라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만큼 모든 비품을 호텔식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간은 가정집을 개조한 ‘가 하우스’와 일본식 가옥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나 하우스’, 온돌방으로 구성된 ‘다 하우스’ 등 독립된 구조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나 하우스의 좁은 통로를 지나 만나게 되는 ‘다 하우스’는 짚신과 삼태기 등 전통 소품으로 꾸민 마루가 있어 외국인들은 물론 가족 단위 손님도 많이 찾는다. 골목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한글 하우스 주변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가 많아 여유롭게 갤러리 구경을 다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위치┃경복궁 영춘문 맞은편 메밀꽃 필 무렵 옆 골목 |
체크인/ 체크아웃┃오후 2시/ 정오 |
가격┃슈피리어룸 7만~8만원, 디럭스룸 9만원, 스위트룸 10만~11만원 |
문의┃070-8948-8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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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공간, 더집
여성 전용 게스트 하우스다. 가로수길 메인 거리를 지나 주택가에 자리한 이곳은 푸른 잔디가 깔린 앞마당을 지나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주풍 가구들로 꾸민 거실이 나온다. 1, 2층으로 방은 자연주의 콘셉트로 심플하고 깔끔하게 꾸몄으며, 여행객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라텍스 침구를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곳의 장점은 여자들만 있는 곳이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온 여성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조식은 지하 식당에서 스크램블과 빵 등의 식단으로 준비되는데, 일요일에만 특별히 한국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
위치┃신사동 가로수길 데스아트 골목 직진, 거성종합상사 건물 우측 |
체크인/ 체크아웃┃오후 1시/ 오전 11시 |
가격┃싱글 6만6천~8만6천원, 트윈룸 12만원 |
문의┃02-545-3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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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을 감상하다, 파인스위트
크리에이티브 아트 그룹 ‘미음’의 김경수 대표가 만든 한옥 프로젝트 작품인 파인스위트는 공간 치유을 콘셉트로 한 작지만 아늑한 한옥 게스트 하우스다. 이곳은 곳곳에 작가들의 작품을 걸어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또 공간마다 놓인 고가구들은 1백 년 이상 된 것으로, 진짜 한국을 보여주기 위해 김경수 대표가 직접 공수해왔다고. 파인스위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옥상이다. 주방의 좁은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소나무 숲길 창덕궁 후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직 개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한적해 자연을 느끼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
위치┃안국역 3번 출구에서 50m 직진, 초이스스토아에서 좌회전해 비원빌딩 좌측 |
체크인/ 체크아웃┃오후 3시/ 오후 1시 |
가격┃기역 7만원, 니은(2~4인)22만원, 디귿(4~6인) 25만원 |
문의┃02-745-8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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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처럼 포근한, 마마 게스트 하우스
마치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외관이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한 쉼터’라는 뜻의 마마 게스트 하우스다. 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 부엌, 화장실, 침실 등이 잘 갖춰진 1층 별채 나온다. 그리고 별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담한 테라스와 함께 2층의 아기자기한 주방과 룸이 보인다. 50년 넘은 가정집을 개조해 이제 1년 남짓 된 이곳은 방이나 테라스에서 남산 타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조만간 마마 게스트 하우스 2호점도 오픈할 예정인데, 그곳에는 6인 이상 대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
위치┃명동역 3번 출구 직진 |
체크인/ 체크아웃┃ 오후 2시/ 정오 |
가격┃패밀리룸(4인) 25만원, 트윈룸 10만원, 싱글 7만~9만원 |
문의┃02-3789-0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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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빙센스] |
첫댓글 와우~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우와~~ 요런 곳이 있다니!! 한번 가봐도 넘 좋을거 같아요!!! 도심에서 느낄수 있는 하루의 편안함인거 같아요!!ㅎ
서울에 이런곳이요? 언제 함 움직여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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