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이 일단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5027&CMPT_CD=P0000
요즘.. 맞게방에서도 교사와 학교의 역할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의견은 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냥 혼자 되새김질만 하고 있음..)
우연히 위의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김상곤 교육감이 밀고 있는 "혁신학교"의 성과에 대한 기사군요.
위키에서 혁신학교를 찾아봤더니..
혁신학교(革新學校)는 대한민국의 학교의 한 형태로, 학급 인원이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로 운영하고 학교 운영과 교육 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을 가지며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와 행정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이 지원되는 형태의 학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 빛고을혁신학교, 서울형혁신학교, 무지개학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라는 군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고, 특히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기초학력미달자 감소율도 평균보다 높은 것을 보면, 성적 측면에서도 나름 괜찮은 것 같구요.
(머.. 물론... 일류대 진학률은 얼마냐!!.. 라는 식으로 따져보면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학교 폭력 등에 대해서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동시에 일류대 진학률을 학교 평가의 최고 우선 가치로 두는 학부모도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기사에 언급된 흥덕고 같은 경우는 현 공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롤모델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군요.
흠.. 그동안 혁신학교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좀 차근차근 알아봐야 할 듯 합니다.
p.s 1 : 머.. 출처가 친 진보 언론이라.. 솔직히 어느 정도나 객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혁신학교에 자녀분이 재학중이신 학부모 계시면, 생생한 현황을 좀...
p.s 2 : 기사 내용 중에서 김상곤의 혁신학교 vs MB의 자사고... 재밌군요.
첫댓글 우리아이 혁신초 다니는데 저는 만족해요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행복해 하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오.. 그렇군요. 그런데 조금 자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어떤 점이 일반 학교와 다른지.. 사전적 정의로만 보면 딱 와 닿는 게 없어서요.
보내고싶다 혁신초 남한산성초등같은곳없나요
주변에 혁신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가는거 너무 좋아해요.
근데 부모들은 싫어하거나 걱정하거나 학원보낼생각에 고민이 많다네요.
저는 아직 아가가 어리지만 혁신학교 보내고싶은데... 아이들이 학교가는걸 좋아한다면 그걸로 좋은거 아닌가요.
혁신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인원수가 대폭 감소되고, 행정업무만 전담하는 직원이 채용돼서 교사의 잡무가 줄어들고, 수업을 2~3시간 묶어서 블록타임제로 진행이 돼요. 그러다보니 강의식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여러 방식의 수업이 진행될 수 있죠. 교사들은 정기적으로 배움의 공동체 같은 연수를 수시로 받아요. 학교의 경우 해마다 교직원의 2~30%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혁신학교의 정신을 공유하거나 교육과정을 지속화시키는 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긴 해요. 학교 대표로 혁신학교 설명회 잠깐 다녀와서 들은 내용입니다~
아참! 학생과 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각종 행사도 많이 실시됩니다. 혁신학교로 뽑히면 지원금도 나오구요. 관건은 지원이 끊긴 후에도 혁신학교의 취지를 계속 살려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블록타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재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학부모가 학교의 운영과 각종 행사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하는 거죠. 잡무는 줄어들지만 수시로 연수와 교육을 받는 게 교사 입장에선 힘들 수도 있고, 수시로 학교에 오라가라 이런거 저런거 함께 하자고 요청하는 게 학부모 입장에선 번거로울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