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차를 가지고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신차를 출고하면 한번은 차를 배에 실어 제주도를 다녀오는데요....
이번에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면서 참고하시길 바라는 의미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배에 실고 가시기 위해서는 목포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인천에서 떠나는 배가 있었으나 작년 말에 없어지고 모두 밑에 지방에서 떠나는 노선밖에는 없네요..
저는 목포를 선택했습니다.
배명은 퀸제누비아호
갈때는 퀸제누비아1호를 예매하고 탑승하였습니다.
룸은 배에 단 하나밖에 없는 VIP룸이며, 금액은 룸1개에 2인 기준으로 56만원 선입니다.(편도)
차량은 별도 (135,000원 정도)이며....
총 편도 약 7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노선이죠...... (왕복 150만원 정도)
금액이 상당하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체크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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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 제주도 ]
퀸제누비아 1호 VIP 룸
2만 톤이 넘는 배로 상당히 웅장하고 큽니다.
목포항에서는 스위트룸 이상부터 대기하시는 라운지가 별도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상당히 쾌적하고 대접받는 느낌으로 오랜시간 기다릴수 있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 코너....
차량을 선적하는데요... 제차는 특별히 독대자리에 해주시는... 멋진분을 만나 감사했습니다...
또한, 휠 기스 방지를 위해 수건을 특별히 구매해서 갔습니다.... 잘... 껴서 해주셨더군요.. ^^
우선 탑승도 특별히 가능하여 직원이 안내를 해줍니다. (다른분들은 줄서있는 곳을 지나서 공항 비지니스 탑승하듯.. ㅎ)
지금 보시는 룸이.... VIP 룸입니다.... 대박이더라구요.... 고급호텔수준............ 이정도면... 돈 값한다... 였으며...
정말 편하게 집에서 쉬듯.. .제주도를 갈수 있었습니다..
장시간 운전한터라.................반신욕도 해보고요.... 물위에 떠있는 배에.... 반신욕이라........... ㅎㅎㅎㅎ... 증말 특별한 경험이였습니다. ^^
어느덧... 5시간이 지나...아쉽게... 내려야 할 시간이였지요... 갈때는 너무도 아쉬었습니다.
퀸제누비아1호 평가
서비스 : ★ ★ ★ ★ ★
환 경 : ★ ★ ★ ★ ★
청결도 : ★ ★ ★ ★ ★
총 평 : ★ ★ ★ ★ ★
총평글 : 돈 값하는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경험이 였습니다. 다시 타라면... 저는 무조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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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행복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제주로 올때 탔던 퀸제누비아1호를 상상하며~~
제주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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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 -> 목포 ]
배 : 퀸제누비아2호 VIP룸
정보 : 2024년 3월 1일에 목포 취항
크기 : 27000톤 급
퀸제누비아2호 입니다...
이날 처음 차량 선적하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제주도항 6번 부두를 알려주지 않아 유선으로 물어봐야 했으며.....
퀸제누비아2호에 차량을 선적하기 위해 차량을 세워야하는 곳을 몰라 .... 큰 화물차량들이 즐비한 곳을 여기 저기 왔다갔다하며.. 몇십분을 헤매였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돌고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화물차들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세우고 퀸제누비아 앞에 줄지어 서있는 작업복을 입은 분들에게 물어보면..
똑같은말..... 저희는 여기 직원이 아니예욧~~!!!!! (그때 보니 옷뒤에 동식물 검역관이라는 글이 써있더라구요... )
일단 순간 화가나서
그래도 처음인 저보다는 아실거 아닙니까??? 좀 알려주세요.................. 하니깐........
저~ 어~~~~기 (컨테이너 있는 곳을 가리키며...)
가서 물어보세요..... (뱃사람들의 특유의 무심한 말투)
감사합니다.............. 하고 그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앞에가니.... 씨월드고속훼리 사무실이라고 써있네요.....
들어가서..... 여러명이 앉아있는 곳을 향해서... (화를 죽이고) 차 선적을 ................ 말하기 무섭게...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 0 0 0 입니다.
손가락을 가리키며............................. 저기... 그냥 서 계시면 됩니다......... 하네요............................. ㅡㅡ;;
이때 욱~!!!!!
당신들 뭐하는 거냐고........ 지금 나와 보기는 했냐고......
(그 당시 화물차들 틈으로 여러 승용차들이 뺑뺑 돌고 있었음)
여기 앉아서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말고 한명이라도 나와서 안내만 해줘도 이렇게 위험한 곳에 좀 안심하고 줄이라도 설것 아니냐고 했더니.......
저희가 원래 3시부터 안내합니다................. 하네요................................. ;;;;;;;;;
그때 시간이 2시 45분경이였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럼 푯말이나 안내 문자라도 넣어서 부두 들어오는 것부터 헤매는 일들을 만들지 말아야 할것 아닌지 말했으나...........
다들 저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만 봅니다........................... 썅..... (속으로 확 뒤집어버려??? 하고 있던 차에....)
이때 현장 안내 복장을 하신 한분이 나와서는.......... 선생님 차가 어디있습니까?? 하며 오라고 하시네요...
따라 나가며(솔직히 차량안에 있는 집사람이 더 걱정이됐어요... 너무 위함하게 큰나큰 차들과 지게차들이 정신없이 오가고 있었거든요..)...
사무실 안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합니다.....
시간에 맞춰 일하시는건 알겠지만, 서비스를 하는 운송업체에서 최소한 고객들이 위험하고 낯선 장소에서 우왕좌왕 하지 않도록 안내 푯말이라도 제대로 해놔야 할것 아니냐.......(목포항에서는 자세히 있었습니다.)
말하고 나왔는데요.... 좀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서비스 운송업을 하는 업체 사무실 직원들의 태도며... 마인드가........
씨월드고속훼리(즈) 제주도 갈때 평점 ★ ★ ★ ★ ★ 이였으나, 제주도 사무실 직원들 서비스 마인드 때문에 최종 ★ ★ 입니다.
쩝....
일단, 안내하시는 분 덕에 다시 차를 움직여 이동하여 제대로 줄을 섰습니다.
그랬더니 제차 뒤로 승용차들이 서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건데~~~ 쩝
제차가 1빠..... 저렇게 많은 차들이 우왕좌왕했다는 말인데...(사진에 있는 화물차는 사진찍고 나니 다른곳으로 빠져나감)
아무특 어찌저찌해서 배에 오릅니다.. ;;;
나름 배안에서는 최대한 제차를 배려해서 좋은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안전한 주차하고 나오니..... 집사람이 부둣가에 혼자 서서...
덜덜 떨고 있더라구요... 춥다며.... 쩝....... (차량 선적할때 대기하는 대기실도 없습니다..... ㅜㅜ)
다른분들은 다 가셨다며..... ㅜㅜ
암튼 일단 또... 어디로 가야하지?? 라는 물음이 생겼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서있는 곳이 차량들이 들어가고 지게차가오가는 위험한 곳이였거든요.... 그래서 일단, 아까 지랄했던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서 물어보니.... 그냥 사무실 앞에 계시면 셔틀버스가 오니 그것 타시면된답니다....
다른 직원들은 저를 빌런 보듯............... 인상 쓰고 있네요... 특히 앞 데스크 가운데 있는 여성~!!!
다시 욱~~ 했으나 참자.. 참자... 하며...
추운 밖에 나와서 셔틀을 타고 여객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사무실 앞에 있는데 다른 분들이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여기 서 있으면 버스 오나요??? 라며........... ;;;)
약... 그렇게 여객터미널 안에서 1시간 이상 기다리다.... 갑자기 줄들을 스기에 섰습니다.... 혹시 제주항에서는 VIP 라운지가 없는지 물어보니... 개나 줘버려... 라는 식으로 "없어요~!!" ;;;;;;;;;
목포항이 그립습니다... 라운지에서 대기하다... 무전기를 든 직원이 직접와서.. 배까지 안내해주던........ 목포항이.......
제주항은 없답니다... 그냥 줄서랍니다...... 서야죠모............ 40분 넘게 줄섰습니다........
제주항에서 목포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어마무시하게......
아무튼 장시간 대기후 탑승했습니다..........
나름 2024년 3월에 목포항 취항했다고 하는 퀸제누비아2호............... 3월초에는 시승체험단까지 운영할 정도로... 자신있어하는 그런 배였어서.......
시설이나 모든 환경이 제주도 들어올때 탔던 퀸제누비아1호 보다 좋겠다는 기대를 하며.... 방문을 열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큰 오해를 했네요.......................... ㅡㅡ;;;
퀸제누비아 1호는 5성호텔급이라며........... 퀸제누비아 2호는 모텔 수준입니다.
50만원.... 차량 선적까지 70만원을 주고 타기에는 너무도 돈 아깝다 는 생각이 드는 수준입니다.
자아................... 디테일하게 체크해 볼까요????
수건입니다................. 너덜 너덜............................ 모텔도 이런 수건 안씁니다..................
이 배에 최상위 등급의 룸에.................. 있는 수건이라고는 상상도 안되는 걸래가 있습니다... ;;
슬리퍼..................... 몇년 묶어서 돌고돌아........... 겨우 구색을 맞춘듯한 슬리퍼................. 얼룩 보이시나요????
슬리퍼 1회용 안쓰고 재활용합니다........ 라고 한다면...... 최대한 이해해드리겠지만...... 그래도 쫌 빨죠???
3월 1일 취항한 배에 슬리퍼라고는 .......................... 이러면 안되죠~~!!!!!
이불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맞습니다........................ 외피가 없습니다........................... 속피만 있는 이유는 뭘까요???
한참 덮고 자다가 일어나보니..... 이끈은 뭐야~?? 그때 알게된.... 사실이죠................. 외피없는 것이....... 원래 컨셉인지..
안마의자는 왜 찍었냐면요....
안에는 안마의자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작동을 해보니... 안되더라구요...
역시 그렇지................ 전기 절전 차원에서 전선 코드를 뺐는지....
코드를 빼놨네요.....
흔들리는 배에서 피쏠리게 구부려가며... 여기 저기 찾아 겨우 찾아 꽂아주고... 작동했습니다...
사전 준비 및 체크를 안하는 듯 합니다............. 비싼 방을 팔면서 말이죠...
또 한가지... TV가 있는데요... 여기 저기 채널을 돌려도 계속 승선후 안전수칙에 대한 방송만 무한 반복중입니다.
30~40분 넘게요..........
룸에 있는 전화로 물어봅니다.......................
승조원: 앗~~ 네네... 전환해 놓겠습니다... 하시며.. 바로 뚝~!!!
나 : 여보세요~???
승조원 : 뚜우우우우.......
나 : @@
출항한지 30분 넘었는데도.... 그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것이................... 햐~~~
또 한가지... 제가 제주도에서 산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전자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 룸 밖으로 나가니 VIP룸과 스위트 객실 복도를 어슬러 거리며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구경중이라면.. 어짜피.. 철문으로 닫혀 있어 안이 안보입니다.)
일단 한층 내려가서 편의점 전자렌지를 이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겨드랑이에 술을 끼고.... 벌써 취한 모습으로...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며~
떠들고 다니네요... (마치 시골장터 주막 같은 모습)
솔직히 저는 적응하기 힘든 환경이 였습니다...
후딱 저희 층으로 올라와서......
저희 룸으로 향했는데.... 앞에..... 저 멀리에 가시는 두명의 어르신들이 스위트 객실 문들을 하나 하나 밀어보시네요... (열리는지 체크하려는 듯)
제가 묶는 VIP객실(복도 끝) 문도 밀며 열어보려다 안되니 옆 칸들을 시도하며 다른 복도로 가시더라구요....
너무도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룸에 들어와 인터폰으로 승조원에게 말하니............
그래요? 안내방송 하겠습니다............ 뚝~!!
;;;;;;;
3분후 ( 안내방송 : "돌아다니며 다른 객실 노크하거나 열어보시면 안됩니다" 라며 한번으로 끝~!! )
이런경험의 퀸제누비아2호 였으며....
또 한가지 퀸제누비아1호는 키를 줄때 스위트 이상룸 손님들께 드린다며 봉투에 파리바게트 커피쿠폰 두장을 넣어서 줬거든요... 근데 퀸제누비아2호는 안주기에... 방에 들어와 생각이나서 말하니....
승조원 : 드려요....
나 : 근데 안주셨는데요?
승조원 : 가져다 드릴께요....... ~ 뚝.
나 : @@
5분후 : 노크....
승조원 : 상당히 부드러운 미소로...... 몇번 써먹었는지.. 꾸깃 꾸깃한 쿠폰 두장을 내밀며.. "여기있습니다".... 하네요...
나 : 받으며.... 더 말하기 싫어 ....................... "네"... 하며 받았지요...
이렇게 준비가 안된 퀸제누비아2호 입니다.
저라면... 왕복 모두 퀸제누비아1호를 탑승할것 같네요...........
퀸제누비아1호 승조원들은 5성급 수준의 직원들이라면...
퀸제누비아2호 승조원들은 급으로 따지가 어렵습니다..... 아마추어 같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퀸제누비아2호 평가
서비스 : ★
환 경 : ★ ★
청결도 : ★ ★ ★
총 평 : ★ ★
총평글 : 돈 값 못하는 대우를 받고... 그런 곳에서 서비스 받은 최악의 경험이였습니다. 저는 꽁짜로 타라해도 안탈겁니다.
집사람한테 혼났어요...
(왕복 150만원 상당~ 퀸제1호탈땐 분위기 좋았습니다~ㅜㅜ)
이런걸 70만원(퀸제2호 만 해당) 넘게 주고 했냐구.............
퀸제누비아2호 니들이 책임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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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주도로 차량을 가지고 갔던 경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참고하시고 혹시 가시는 분들.... 도움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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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년전 평촌 번개 몇개월 후에 제주에 사업차 내려왔습니다... 제주 살면서 느낀것이... 미개인들이 많다란 겁니다... 제주에선 어딜 가든 서비스와 마인드가 바닥이라....
그나마도 배 선적할때 고가차량에 해주던 헝겊을 직접 준비해야 하네요...
황줌마님~^^
잘지내시죠? ㅎㅎㅎ 계신줄 알았음. 연락드려보는건데~^^
제주도 분들이 문제인지~ 아님 그업체가 문제인지~~ ㅎㅎㅎ 기분이 썩 좋지 않았네요. ㅎㅎㅎ
@bcm카페지기★나무 제주에 오랜동안 살던 사람들이 참 문제 많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제주 입도해서 사는 많은 이주민들이 혀를 내두르는 일들이 많습니다^^
참 같은 대한민국인데... 저는 첨엔 탐라국이라고 비아냥 대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황줌마/제주 에고~ 잘 알지못하는 뭔가가 있기는 한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