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위에서도 자유롭다! 로지텍 애니웨어 마우스 M905 | |
PC나 노트북의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리뷰를 쓰다보니 고성능 제품들을 꾸준히 접할 수밖에 없다.) 정작 필자가 집에서 사용하는 PC는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아직도 초기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지금은 단종된 DDR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간간히 그래픽 카드 정도만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금 사양으로도 개인적인 일을 하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손으로 만져야 하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경우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하는 편이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척 깐깐한 편으로 타이핑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며 업무용으로 포토샵을 사용하고 FPS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마우스의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Logitech Anywhere Mouse M905 는 깐깐한 필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지텍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된 부분에 대해 궁금한 유저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의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액세서리가 제공되고 있다. 마우스를 비롯하여 유니파잉 수신기, S/W CD, AA x 2 배터리, 매뉴얼 및 휴대성을 위해 전용 파우치도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90.5 x 63 x 34.5mm 의 크기와 125g 의 무게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용 마우스라고 정의 하기에는 스펙이 너무도 화려하다. 하지만 노트북용 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전용 파우치 까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휴대 및 보관도 상당히 용이한 장점이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오른손잡이에 특화되어 설계된 몇몇 고급형 제품들과 달리 다소 심플한 편이지만 로지텍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충분히 살리고 있다. (중저가형 마우스 들 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마감의 완성도가 뛰어나며 블랙과 실버 컬러를 적용 중후한 느낌도 주고 있다. 또한 그립감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도 돋보인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2개의 조작 버튼과 휠이 설치되어 있으며 창 전환 버튼 및 LED도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5개의 버튼을 지원하여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을 설정하고 보다 편리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다.) @ 고급형 제품답게 휠은 좌우 스크롤을 지원한다. 또한 일반 스크롤은 물론 초고속 스크롤도 지원하여 긴 문서를 보다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일반 상태에서는 휠 특유의 걸리는 느낌이 나며 스크롤 된다. 하지만 휠을 한번 눌러주면 걸리는 느낌이 사라지며 초고속 스크롤 기능이 활성화 된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후면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소형 마우스를 손에 쥘 경우 손바닥 부분이 뜨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M905는 손바닥이 딱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그립감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손이 작은 여자직원의 경우 손에 딱 붙는 느낌이 좋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손이 비교적 큰 필자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와 달리 다소 작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손목의 피로도 없었으며 버튼을 누르는데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다.
기기 측면부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고무커버가 부착되어 있어 땀으로 인한 변색이나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있다. 또한 상단에는 2개의 버튼이 부착되어 있어 엄지손가락 만으로 손쉽게 웹페이지 및 폴더 등을 검색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급형 패드가 설치되어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버튼이나 스위치 방식의 전원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반자동 슬라이드가 센서부에 설치되어 있어 간편하게 전원을 컨트롤 할 수 있다.
@ 모델명에 Anywhere 라는 단어가 왜 들어있는지 궁금한 유저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M905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휴대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크필드 레이저 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마우스에서는 동작하지 못했던 유리, 화강암 등의 고광택 표면에서도 제약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2개의 AA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905 는 2개의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제품들과 달리 1개의 배터리 만으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이동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무게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배터리를 조절하여 무게를 최적화 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하단부에는 유니파잉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신기의 크기가 무척 작기 때문에 분실이 우려되리라 생각했는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크기의 무선 마우스 와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부터 꾸준히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휴대성이 무척 뛰어난 제품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S/W CD (SetPoint 4.8) 및 AA 배터리, 유니파잉 수신기가 포함되어 있다.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할 경우 최대 6대 까지 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일일이 수신기를 연결할 필요없이 지원되는 마우스나 키보드 등을 간편하게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전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여 보다 안전하게 마우스를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퀵메뉴얼 등을 지원하여 기기의 조작법을 보다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다.
@ 테스트를 위해 제공된 파우치와 마우스 패드의 모습
기기의 디자인 및 차별화 된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S/W 에 대해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로지텍에서 출시되는 마우스를 보다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SetPoint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기본 제공되는 CD에 프로그램이 동봉되어 있으며 로지텍 홈페이지 에서도 최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마우스가 PC나 노트북에 연결되어 있으면 사진과 같이 자동 인식하며 설치된 버튼의 기능을 일일이 수동 설정할 수 있다.
포인터의 속도 조절 및 가속화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스크롤 휠의 속도 및 가속화 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게이밍 마우스는 아니지만 게임 설정 메뉴를 지원하여 보다 만족스럽게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디테일한 설정을 지원한다.)
S/W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작업표시줄에 Setpoint 가 활성화 되어 일일이 프로그램을 띄우지 않고도 간편하게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유니파잉 리시버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능과 같이 다양한 호환기기 (최대 6개) 와 연결할 수 있다.
M905 는 '다크필드 레이저 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얼마나 센서의 감도가 뛰어난지 직접 확인해 보았다. 일반 마우스와 같이 마우스패드 및 종이에서 완벽하게 동작하였으며 나무책상, 융 (천), 시멘트 벽, 비닐, 유리판 등의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기기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성을 고려한 제품이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동작해야 한다. 그동안 사용하던 마우스의 경우 유리나 비닐 등에서는 전혀 동작하지 않았는데 M905는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대단히 만족스런 테스트였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주기 바란다.
FPS 게임의 경우 빠르고 정확한 마우스 컨트롤을 요구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게임 중 하나인 AVA를 구동하여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무선 마우스 특유의 미끄러짐이나 딜레이 현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빠른 화면전환시 정확하게 움직여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게이밍 마우스와 같이 DPI 설정을 지원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게임을 실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정확한 마우스 조작을 요구하는 포토샵을 실행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유선 마우스를 사용할 때와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했으며 가장 우려했던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SetPoint를 통해 포인팅 감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필자에 맞게 최적화 시키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큰 마우스를 선호하여 처음에는 그립감 때문에 약간 애를 먹었다. 하지만 2-3일 정도 사용하며 적응할 수 있었으며 무게감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게 편집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무선마우스라면 센서의 감도 만큼이나 전송거리도 중요시 된다. 거실에 있는 HTPC에 수신기를 설치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예상했던 것과 같이 완벽하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가 보이지 않는 6~7미터 거리에서도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동작했다. 일반 거실 뿐만 아니라 회의실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 가죽소파에서 마우스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ogitech Anywhere Mouse M905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기존에 출시된 오른손잡이 고급형 마우스와 달리 다소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성능에서 큰 차별성을 느낄 수 없으리란 선입견을 가지고 리뷰를 진행했는데 테스트 후 필자의 예상과는 달리 100%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던 제품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버튼 및 기능과 뛰어난 성능에 반해버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뛰어난 성능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다크필드 레이저 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제품답게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했으며 무선 마우스 특유의 미끄러짐이나 끊킴 현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유리, 가죽, 천, 비닐, 시멘트 벽 등에서 문제없이 작동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다. 마우스 패드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을 일소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를 칭찬하고 싶다. 5버튼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SetPoint를 통해 자유롭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 보다 편하게 PC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휠의 초고속 스크롤 기능 지원으로 보다 빠르게 웹이나 문서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유니파잉 수신기를 기기에 장착할 수 있어 분실의 걱정이 없으며 1개의 배터리 만으로도 동작하여 휴대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적화된 무게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를 함께 했는 누님이 '야 이거 너무좋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군침을 흘린 제품이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이 아쉽긴 하지만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기능에 만족스런 휴대성 까지 더한 제품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100%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